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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궁둥이에 눈 굴리기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1:10 조회 : 986
Daniel Kyungyong Pa  (ID : dkp)
복걸복 사람팔짜..

잘굴리면 코락의 행복의 나라로, 잘못 굴리면 패가망신의 나락의 나라로.-코락은 쾌락의 사투리. 코로 체취맡는 쾌락이기에.

여덟 손잡이 있는 마도로스 운전대 돌리기.
알게 모르게 이 8법륜(八法輪)핸들을 쥐는 슬기에 따라 도미노 12인연 인과율이 적용된다. 


시간 끌다보면 '잘못된 접근입니다'란 자막과 함께 댓글이 사라져 버리기에, 

선열반님이 '여자도 남자의 궁둥이를 살핀다'라는 느낌에 대해 남자의 마음에 대해서도 의식의 흐름을 기막히게 표현했음에 그 묘사력에 찬탄하면서, 질문을 다셨기에 제 나름대로의 답글이 길어져 이렇게 따로 붙여 올립니다.

'내 눈놀림이 내 마음을 상하게 한다든지, 아니면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눈 가는데로 내버려 둬도 좋은가'에 대하여;

이 질문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질문이라고 여깁니다. 

이 행복이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싶은 분량으로 나눈 것', 그 분깃이기에 '원하는 것이 많을 수록 만족하지 않다'는 말이 통속적인 행복관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이 것이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생각이라 여기면서;

행복은 '가지고 있는 것과 가지고 싶은 소원을 합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까닭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화로 드신 '여인 궁둥이에 눈 돌림', '빠른 눈알 돌림(rapid eye movement, 'REM')은 숙면을 누리지 못하겠끔 된 생각의 연장입니다.

대낮의 눈 돌림이냐, 눈 감고 눈돌림이냐의 차이뿐, 그 눈 돌림에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아 더 가지고 싶은 기본욕구, 정념의 욕망의 산물이기에 그 공상은 자나 깨나 자기의 즐거움이요 소원이기에 행복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대저 우리의 생활이란 직업을 포함한 작업시간보다는 3배나 많은 딴 생각 투성으로 산답니다.

그러므로 딴 생각 시간 역시 삶입니다.

설상 그 꿈이 밝지 않은 생각(무명無明)이든, 은근한 재주(미명微明), 망녕된 생각, 헛된 소망일지라도 행복한 순간이기에 눈이 움직이는대로 위험을 피하기도 하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건 주어먹는 것이 자연이요, 이를 허벌레 막는 것이 인륜이라는 미명(迷名)의 사회규약이겠습니다.
2012-03-11 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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