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음식을 귀신이 향음(饗飮. 잘 차린 음식을 먹고 마심)합니까라는 질문에 일찌기 공자가 "그와 같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여여如如)"이라고 편집 중용 성론(聖論)에,
그 후, 진시황 때 승상을 지낸 이사(李斯)의 스승인 순황(荀況. 인성 성악설을 제창한 순자荀子)은 "제사는 친목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 "너희가 성경을 읽어보지도 않았느냐? 너희들이 숭배하면 그 것이 다 신(神)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니엘서에서 페르시아 민중신, 호국신 때문에 시각을 지체하게 된 가브리엘, 라파엘 천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주례(周禮)에 써 있는, 그 부뚜막 조왕(竈王)님 등 만신(萬神)에 대해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 말씀을 빼 놓을 수 없겠습니다.
즉, 그 알 수 없는 우리나라 고조선시절 이후 우리에게 내려오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죽어 귀신이 되는데, 우리가 그 귀신에게 빌어 병고침이나 재물축복 등 부귀영달에 효험이 있으면 신이라 하고, 아무 효험이 없으면 잡귀(雜鬼)라한다."
같은 이유로 귀신을 믿는 이스라엘 민중들에게 그 헛 것에 대해 그들이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귀신'이란 말을 쓰신 것.
아마 그 당시에 단어부족.
그럴만 한 것이, 예를 들어, 초콜릿 색갈을 밤색으로 물들인 쥐엄나무 캐럽(carob)이 메뚜기와 발음이 같아 세례 요한이 자연산 꿀과 캐럽을 먹고 살았는데, 오늘 날 성서에는 그가 석청과 메뚜기를 먹고 살았다고 번역되듯이.
히브리어 단어수가 약 5천 개. 이 때보다 훨씬 전인 출애급기 때 민수기에 인구 3백 여만명. 하느님이 인구조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강행한 것이지요. 참고하세요.
이에 비교하자면 훈민정음을 반포하신 세종대왕 때 우리나라 인구가 약 13만 명. 인구조사가 개판. 귀신론 역시 개판.
그런 바, 힌두교 우파니샤드 일원론적 형이상학적 사유 인간학 리그베다 창조송에 "생각의 산물, 그 최초의 씨, 현자들의 마음에 지혜로써 찾음에 없음에서 있음의 고리를 발견하고,..창조적인 비옥한 힘, 아래에도 힘, 위에는 충동,.. 모든 신도 이 세계의 창조 후에 나타났다"라는 기록이 있지요.
추이;이 대목이 졸저 역설적 진리(1993) 1. 공사상 2. 물질은 창조주 없는 현자의 지혜의 산물 50페이지 전에 인용한 내용인데 제 자랑한다고 또 한 차례 선열반녕감탱이 길길이 저에게 광우처럼 뛰면서 라프소디 광시곡을 읊다가 바람과 함께 댓글을 날려버릴 줄 짐작합니다.
이는 우리 인성, 지성, 감성, 잠재의식력, 사유판단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온 하느님 존재에 대해 시시비비 토론되는 까닭이라고 여깁니다.
그 비록 역사의 흐름에는 '만약'이라는 가정이 있을 수 없다지만
우리 생체에서 만약이 존재하여 돌연변이가 일어나 우리가 감각을 느끼게 하는 눈알(안구)이 동그랗지 않고 주사위 처럼 반듯하게 육모졌다면 이 세상을 굴절되게 보지 않고, 초점을 맞출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 평행으로 이어진 기차 선로가 저 지평선에 가까워지는 곳을 우리의 시력처럼 그 철길을 한 점으로 착각되는 소실점으로 보이는 일이 없을 것이고,
만약에 후각이 발달하여 수 십리 밖에서 풍겨오는 여인의 페로몬 향취를 맡을 수 있다면 천리마 꼬리에 매달려서라도 그 요조숙녀를 내가 취처할 것이요,
귓구멍 청각도 그와 같다면 창공을 휘긋는 별똥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가볍게 살랑이는 0 데시발의 꽃잎 소리, 공중을 나르는 기러기 날개소리에 맞추어 운률을 내겠지만
현재의 지각능 분해능으로는 고작해야 평범한 고등동물일진져.
그런데 무슨 신에 대해 논하리요!
우리가 하는 감성이라고는 오르락 내리락
영성에서 이성의 세계로,
이성의 세계에서 정서로,
지성에서 감정으로,
감정에서 관능으로,
관능에서 환락의 지대로,
환락에서 전궁의 생체욕을,
생체욕의 포궁에서 변수없는 잉태의 섭리를 한 없이 보채게 하는 남녀의 사랑만이 독점하리니,
그 무슨 하느님에 대해 논박할 자질이나 있겠습니까?
생기는 것 없고 입만 아픈,
귀에 지겹고,
눈이 피로해지고,
땀내나 풍기는 겨우 그 불가지론이지, 흥
그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는 귀신 이야기보다 재미 없고,
밥맛 떨어지는 이야기.
차라리 9860 오랄섹스 야기라면 잡댓구 떨어버리고
메뚜기처럼 9867로 짬뿌(jump)하니 신통방통 내용이 하도 좋아 생낙지 먹다말고 양념묻은 낙짓발이 입에서 튀어 나오겠지만
하나님 이야기에는 밥이 나와 국이 나와, 오히려 생그름하잖는가?
우리 인생의 목적은 없으며[까뮤], 그 동기가 있다면 섹스[프로이드].
그 번식에 촛점을 맞추어 팔등신 전라의 여인 배꼽에 밖힌 귀걸이에 배꼽을 잡고 즐거워 하며 공포로부터 해방하고 희희덕 노닥거리며 만족을 추구하는 공격-수비-도주하는 본능해결의 감수성일 뿐
그 이외의 창조송에 대해서는 배부른 자의 하픔이었고 하느님을 논하는 자는 불청객이었다.
귀신 이야기보다 재미없는 그 모르는 신이기에 하느님 이야기는 밤낮 초면인사였지, 이용되신 하느님, 별볼일의 하느님, 귀신과 동격되는, 밀려나신 하느님! 아니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