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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나 지금이나 종교도적놈은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1:22
조회 :
654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조조가 세상을 누비고 있는 시절에 촉나라 땅에 3대에 걸친 노자의 정통파 선생이 있섰다.
할배 장릉(張陵)을 천사(天師), 아비 이름은 모르겠고 총통(聰通), 손자 장로(張魯)를 사군(師君)이라 붙이고,
노자의 초상을 걸어 놓고 강론할 때 그 장소에
의미(義米)라 써붙인 쌀 두주,
의금(義金)이라 붙인 금고와
의육(義肉)이라 써 붙인 다라를 내어 놓고 있섰는데
공부하는 대가로 가져온
닷말씩 가져온 쌀은 의로운 두주에 넣고,
금붙이는 금고에 넣고 그리고
소고기, 양고기는 다라에 넣게 하였다.
그 중에 아무래도 들어오는 쌀이 많았다 한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그 노자 도덕경을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생각으로 가르치기에 도가의 말과 달랐다.
그래서 이 삼부자를 조조가 붙잡아 드렸으나 미련한 백성을 다스려 투항해 온 걸 갸륵히 여겨 그 장로에게 더는 가르치지 말고 문지방 안에서 한가하게 쉬라고 한중후(䦘中侯)로 봉해졌는데, 이 이 후로 그들을 쌀도적, 미적(米賊)이라고 불렀단다.-류언전
그러므로 사이비 종교에 대해서는 이와 같이 정치와 힘으로 다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출처가 되는 삼국지 정면사 류언전(劉焉傳)을 기록한 이가 노공왕(魯恭王).
그에게 신들린(鬼道) 그 쌀도적 장로(張魯)의 어머니가 자주 들린 인연으로 노공왕이 장로를 독의사마(督議司馬)로 제수했는데 변심하여 관리들을 죽이다.
2012-02-28 15: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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