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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반이 아니라 선열반이라고 빌린 자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1:30 조회 : 749
Daniel Kyungyong Pa  (ID : dkp)

대저 양고기가 맛이 있다하나 백 사람의 입에 다 맞지 않다는데, 선열반이란 사람은 우리가 맛있는 체하라고 억지를 부립니다.

저는 참선을 거쳐야 열반하기에 선열반이란 용어는 있지도 않다는 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이 선열반이 지나치게 자만에 빠져 있는 '끼'가 있기에 자기 비위에 안 맞으면 philips sohn님에게 '병신육갑한다', code one님에게 '갈보같은 년, ㅆ이나 팔아라'며 쌍욕하기를 서슴치 않는 개버릇에 식상한다는 뜻입니다.

그 불가의 최고 지혜인 삼먁삼보리심을 얻은 해탈한 이가 그 완전한 경지를 누리기 위한 마음 가짐에 대해 바른 뜻과 묘함은 머무름이 없다는 불법으로 충고하려는 게 아닙니다.

즉, 깨달음이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마음이 비어 있서 욕설이 나올 수 없고 어느 사물도 없는 줄 알아 욕설에 떨어지지 않고 편견에 떨어지지 않으므로써 당체(當體. 지혜)에 여의치 않고 일체 행위를 한다는 법문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70

선열반 고랫님은 물고기와 다른 점과 사람이 고래와 다른 점을 모른다는 점을 느낀 것 뿐입니다.

고래는 털이 나 있고, 물 위로 고개 들어 공기 마시고 젖이 있기에 물고기와 다르고,

비록 사람의 몸집이 그보다 작지만, 선열반은 자기처럼 조회수 1000이 넘는 대물을 어디 올려보라고 말합니다.-성경 슬픈 노래 애가(哀歌):새끼에게 젖주는 괴물;4:3 

아니 대물(大物)이 아래에 달렸서야 휘두르지.

그렇다고 그 고래가 하루 5천 파운드의 지적 양식을 섭취하고, 100피트 길이에 30만톤이 넘는 놈도 있지만 그 것만으로는 선열반을 비유하는 게 아니올씨다입니다.

그 고래에게 잘난 체하는 4가지 '끼'가 있기에 선열반 역시 이 '끼'에 못 벗어나 사람구실, 윤리적인 언어구사, 만물의 영장이 못 되는가 싶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말하지 않아서이지, 고래에게는

1. 잔잔한 곳에서 왠걸, 뛰어 올랐다 물차는 버릇(breaching)

2. 꼬리를 자랑삼아 뽐내려고 물을 치는 버릇(lobtailing)

3. 저 쪽 동네는 뭐 하는가 염탐, 관음하는 뜀뛰기(spyhopping)

4. 장관이다만 두 개의 설사구멍(blow hole)으로부터 이 열린마당 공중으로 물보라 콧방귀 뀌는 버릇(spouting)


그가 설령 우리 모두가 이빨없는 고래새끼라고 밀어부친다 하드라도 그러나 이빨달린 흰고래(berga), 향유(sperm)고래, ... 

그리고 집요하게 쫒아가 그 고래새끼 말을 잡아 먹는 범고래(killer whale)가 있음을 아신다면 남을 인정하여야 좋겠다는 말을 해 보는 겁니다.

비록 그 고래가 매년 1만 마일을 항해한다 하드라도, ..

참새도 제 잘난 맛에 살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데 그 자기의 글을 읽는 독자를 뭣같이 보고, '대붕(大鵬)의 뜻을 연작(제비와 참새)이 어찌 알리요'라는 년 전의 거만함이 다시 옆을 치고 뛰어 오르며 남의 글을 매끄럽게 고쳐 올리면서 콧방귀 뀌는 발작을 거두어 드리면 좋겠다는 말씀이지요.

2012-02-23 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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