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64장 유리창 건물(1980). 필라델피아 메이시 백화점 다음가는 2~3백만불 짜리 파이프 오르간. 대형 스크린.
부자가 3대 가지 못하듯, 말씀의 반석 위에 짓지 않은 아버지 H 인간의 목소리는 '기름 받음이 없다'고 아들 A 목사가 말했다.
교회창립자인 아버지 로버트 H 슐러(85세) 목사에게 아들인 로버트 A 슐러 목사가 냉소한 말이었다.
"할 수 있거든이 뭐냐"라는 예수님 말씀에 힘 입어 '능력의 시간(Hour of Power)'을 주관한 설교, 긍정적인 인본신학의 태두 이 슐러 H 목사가문이 교회를 떠나게 되고, 손녀 쉴라 슐러 콜맨과 남편 콜맨이 운영권을 쥐었으나 '예수님 소망교회(Hope Center of Christ)'를 차릴 예정이기에 'Go man go, Is man is.-갈 사람은 가고 남아 있을 사람은 남아 있게 될 것 같다'란다.
이 능력교회는 가톨릭교회에 팔렸고, 굉장히 비싸게 향후 월세 10만불 1년간, 그리고 돌아오는 다음 2년간은 월세 15만불씩 지불하는 걸로 낙착지어져 남을 교인은 남아 있고, 따라갈 자는 따라갈 것이다.
이 권능의 교회는 가족분란 내홍(內訌안에서 무너짐), 정란(靖亂바로잡으려는 난리통)이 불경기에 맞물려 1억 9천 6백 40만불[註. yong p choi님의 재확인으로 맨 끝 40만불은 무효. 196,000,000불整]부도로 파산하게 되자 1억 8천만불로 지어진 교회건물이 가톨릭 주교관구에 5,750만불로 넘어갔음이 손녀 앤지 슐러가 <크리스챤 포스트>에 기고한 내용의 주요 개요였다.
그러나 '에서의 장자권은 (팥죽 한 그릇에 성당에) 팔렸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직도 믿음이 멀었기에 일찍 잘 망함이 좋다고 느끼는 점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 개신교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이와같은 교회애착심이 강한 목사관인 것.
가톨릭 교회는 파산하여도 성당이 파산하며, 개신교가 파산할 때는 목사가 파산한다는 점이 차잇점일 것이다.
까닭은 개신교는 벤쳐 캐피탈로 목사가 돈을 쥐고 흔들기 때문이리라.
그 곳 슐러 목사 가문의 멸망은 주님에 의하지 않고 개인에 의함이었고, 성당의 파산은 신부의 파산이 아니라 예수님의 파산이라는 점이 다르다는 것.
더 명확히 하자면 '그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기에 예수님의 파산은 신자들의 파산.
신자들의 물심양면 희생과 헌금으로 이루어진 믿음의 공동체의 파산인 것.
따라서 찹터 11이 파산법원에서 승인판정이 나면 남은 자산에 대한 채권자는 마땅히 신자들이어야 함이 예수님의 뜻이었다고 여기는 것이다.
한 편(이 '한 편'이 매우 중요합니다)부처님 가르침대로라면 절에 대웅전이 없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야옹(冶翁)스님이 거쳐하시는 서울 상도동 승룡사는 초막. 여기에 아예 대웅전이 없는 절을 사적멸궁(四寂滅宮).
이 것이 인연의 고리로 업을 짓지 않는 부처님의 도(道)요, 색즉시공의 관세음보살님의 뜻.
마찬가지로 예수교에 공동체 건물이 없음이 예수교의 속성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나는 새도 갈 곳이 있으나 인자가 갈 곳은 없다'라셨기에 교회 건물 자체가 없는 것이 예수님이 바라는 공동체의 속성이라고 여깁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윗이 레바논 삼나무(杉. cedar)를 끌고 와, 솔로몬이 성전을 지으려는 걸 보시고 '이 세상이 나의 발등상(foot stool)'이니 내가 그 성전에 들어가 있지 않는다라셨습니다.
즉, 예수님처럼 교회가 없으면 건축헌금 걷으려고 침이 마르도록 구걸하는 설교도 필요없고, 부도날 염려도 없음은 거지에게 불 날 집이 없음과 같이 평안하여 석가님 제자는 바랑 매고 시주다녔으며, 예수님 제자 역시 빈 손으로 전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