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찾지 않으려 하기에 싸움이 없고,기독교는 찾으려 하기에 사나운 개 코 아물 날이 없는 것 같군요.불교는 첫 단추를 잘못 잠그면 죄를 짓게 된다 하였으니, 그 밝지 않은 처음 생각, 무명(無明)을 없애야 그 다음에 이어지는 언행으로 죄를 짓지 않게 된다라 했습니다.그러나 기독교인은 그 못 다한 말, 듣지 못한 말씀의 의미를 찾아, 그 방식으로 죄 짓지말라기에 헛갈리는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그 말씀의 나무를 심어 성령의 열매를 따 가지라는 건데, 불교는 아예 그 나무를 베어버리는 지혜를 찾으라는 겁니다.좌절하지 말라는 그들 사이를 날개문학 우시조(羽時調)로 비유하자면불교의 가르침은;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비야 너도 가자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지은이 모름. 이 곳의 '청산'은 부처님 땅.기독교의 가르침은;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이 곳의 '태산'은 하느님 나라.자 어느 쪽이 이 세상을 어렵게 사나요?공포로부터 해방하는 길을 가는데 범나비는 가는 법을 흐리는 듯한 선정(禪定)을,산을 타는 그 양사언은 온 정신을 차려 한 점 꼭대기로 기어 오르는 점선(點禪)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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