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이가 솔잎을 먹다 보면 뜯겨 상처난 솔잎에서 쓴 물이 나오는 경우를 알게 되는데, 송충이가 무슨 잎을 먹든간에 완전히 갉아 먹지 못하고 자리를 옮기듯이 불쌍한 '벌레먹은 장미' 역시 찢뜯겨진 잎으로 흉하게 남는 걸 볼 수 있다.
벼룩은 독성이 배출된 쓴 걸 싫어한다.
그러기에 미군을 물지 않고, 채식에 그 음식을 단 맛이 나는 느윽맘(nuoc mam)에 찍어먹는 월남 사람들을 주로 무는 모양. 월남사람이 벼룩의 봉(鳳)이란 말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몸에서 나온 마늘땀냄새가 집안에까지 배어있다. 벼룩이 마늘을 좋아하나 보다. 한국사람이 지난 60년간 봉.
그 벼룩이 뺀들거리는 뜀뛰기 선수이기에 아예 옷섭을 꾸겨 접어 이(빨)로 깨무는 종족이 있는데 소리없이 씹어대기에 쓰잘데 없는 말을 계속하는 사람을 빗댈 때, 벼룩 씹는 소리나 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보다.
그 말세론을 떠드는 사람 역시 그와 같이 벼룩 씹는 소리라고 본다.
정신 바짝 차린 사람에게 "않 믿으면 말라"면서!
아 그 예수님도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그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한 서기 79년에 폼페이市가 그로 인해 매몰되자 '이 때다! 말세다'로 시작하여 무슨 천재지변, 이상기후가 나타나면 '이 때다! 말세가 왔다!'로 목회자들이 떠들어 내는 통에 가만히 있으려 해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을까 하여 가슴이 두근거려진다.
쓴 물집 쓸개를 뽑고 성직자/목사들의 말에 '그저 믿습니다'라는 사람이 봉(鳳).
고기를 많이 먹는 동물들 살코기는 쓴 맛이 나는 테스토스테론 타겟 봉알까지 맛이 쓸 겁니다. 그러기에 이틀만 목욕안해도 겨드랑이에서 이상한 냄새나는 미군 (병사)들을 덜 물었겠지요.
유럽사람이나 이 미국 사람이 말세론을 우리보다 덜 믿습니다.
하여지간, 그 지난 2천년간 수많은 사이비 예언자, 성직자/목회자들이 매 50년마다, 특히 서기 천년, 2천년 즈음에 벼룩 씹는 혹세무민.
이제는 하도 속아 불감증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다른 말씀을 인용.
즉, '만방에 복음이 전하면, ..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면,.' 말세가 온다는 제 2사이비 예언자들이 출몰했습니다.
그런데 땅 끝까지 일단 성서보급 그리고/또는 복음이 전파될 수는 있서도 줄 서있을 사람의 끝이 보이지 않고 신생아가 계속 태어나 세계 인구가, 1억에서 현재 63억으로, 또 계속 출산진행형이기에 모태신앙이 아니고서는 복음을 다 맛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태신앙은 없습니다. 어머님이 여자 목사라고 하여 이 여인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O 예수님 감사합니다'란 말 못합니다.
즉 철이 들으면 그 때 말세론으로 공포에 떨겠지요. 예수님 역시 총명하시지만 성전에 가셔서 앎을 나눈 기록이 신약에 기록됩니다. 그러므로 종교는 조숙하게 철든 아이나 어른의 것이라는 증거.
어른? 예! 성충(成蟲)이 된 바퀴벌레, 여왕개미가 있습니다.
먹이에 붕산가루를 섞어 놓으면 물고 가서, 말종들은 죽지 않고, 어미에게 먹이면 결코 알을 낳지 못해 그 그룹은 멸살되는 경우처럼, 브롬개스, 독가스로 여인의 난자를 멸살시키는 공해가 일어난다거나, 그 아무도 애를 낳지 않는 시절이 오고, 이로부터 100년만 지난다면 인류의 씨가 말라 말세가 오겠지만 이 건 불가능한 일일겁니다.
10~20년 안에 제일 먼저 닥칠 말세현상이 바로 말세론을 주장할 신학교지원자와 신부님에게 성경책 들어주고 심부름해줄 열살 안팍의 복사(altar boy)가 모자라게 된다는 겁니다. 입시경쟁률이 1:1이 아니라 '그냥, 어서 오십시요'해도 정원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