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39. 가명) 여사가 자신의 판도라 박스(Pandora box)에서 첫번째 책 <<죄수번호 4001>>을 꺼냈습니다.
설흔 아홉살이라면 가장 풍만한 40대를 코앞에 둔, 덥게 보이는 풍신인데, 품에 안았던 유명인사들이 피고가 되어, 사실이 무언지 모르지만, 폭로하는 신여사의 시원스런 통풍감과 심기불편한 피고측의 감정이 엇갈리고 있구만요.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인류역사의 대표적인 행동주자는 아니지만, 무릇 개구리도 제 잘난 맛에 산다는데, 개구락지에게야 비교할 수 없는, 그분들의 위격을 높혀 인류대표 왕후장상이었다고 시호를 붙여 설명해준다면;
『정신분석학자 지그문드 프로이드가 "다른 모든 행동은 성행위[리비도]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라면서 "문명이란 도의관념상 증오의 세계를 강박관념으로 그려온 종교역사와 일그러진 망상(paranoic delusion)을 기록한 철학적 역사"라 말했지요.
이 말이 비유의 오용일지, 아전인수일지, "일부일처제 윤리관이 철두철미한 나로서는 '점잖은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게 '아니올씨다!'"라며 쌍스러움을 애써 피하는 울화통인지 몰라도, ...』쫄쩌. 멸절의 문명. p. 4~5
연이나, 이에 대해 비유할만한 다음 3줄은 노자 도덕경 10장 5절;천문개합 능무자호(天門開闔 能無雌乎)에 대한 다음 세 사람의 서로 다른 번역입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힘에 암컷으로 머물 수 있는가?-도올 김용옥 성인의 도를 행하는 데 있어 배필이 없이도 할 수 있겠는가?-이경숙 선정(善政)을 베품에 바람피지 않고 할 수 있겠는가?-쫄따구 Daniel Kyungyong Pa
에덴동산의 '이브'라고 비유되는 여인 판도라(Pandora)는 모든 신에게 선물을 받은 후에 인간이전의 인간본성을 가진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게 보내졌습니다. 단, 뚜껑을 열지말라는 제우스[주피터] 신의 명령을 받았지요.
만약에 뚜껑을 열면 선물이 다 날아가 버리고, 가장 무거운 '소망'만 남아 판도라의 후손인 우리들에게 이 '소망'을 포함하여 공짜로 얻은 지혜, 아름다움 등 모든 것을 얻기 위해 공부해야되고, 자신의 영성을 수련해야 되고, 억지로 사랑해야 되고, 이쁜이 수술해야되고, ..하여지간에 돈 드는 인생, 소망을 바라고 사는 고생 속에 살아야 합니다.
한편 그걸 넘겨받은 에피메테우스(Epimetheus)는 그 박스를 유독물질(noxious article)을 보관하는 자기 항아리에 넣었지요.-Greek Mythology p. 13~14, 17~18
그녀가 받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선물 중에는 비너스신으로부터 여인의 아름다움을, 머큐리신으로부터 설득력을, 아폴로신으로부터 음악을, ..소망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의 불, 에피메테우스의 보관품인 오리발 내밀기, 통풍(gout)ㆍ류마치스관절염, 장경련(colic spasm), 질투, 심술(spite.악의), 마음으로 일어나는 복수심, 닭발 자존심, 탐욕, 밤마다 타오르는 치정, 노여움, 폭음폭식, 게으름..등이 고명인사의 고귀함, 대학총장의 성욕절제, 똥아저씨 변양균, 정치가의 정의, 용기, 지혜, 믿음, 사랑 그리고 소망과 함께 섞여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신정아(가명) 여사가 판도라의 짝퉁 '신정아 박스'를 열었단 말씀입니다요.
그러니 살금살금, 이미 그녀 비너스 몸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인터넷에 요긴한 눈팅 부위만 일회용 반창고로 가려진 신정아(가명)의 앞ㆍ뒤 전라 사진이 울라와 있고요, 열린 판도라 박스에는 뿌연 연기 속에 설대 총장출신 정 전 총리부터 박지원 까지 요긴한 분들이 너울거리고 있나 봅니다.
그러니까 내가 뭐랬수?
에피메테우스 항아리에 그녀를 '우렁각시'처럼 가둬 놓고, 필요할 때만 꺼내쓰라고 진작부터 말했건만, 성인의 도를 행한다면서, 바람피는 걸 왜 들통나게 하느냐 말이다.
배부르게 먹이는게 정치철학의 첫걸음이자 기본이라고 노자 할아방의 이야기도 못 들었느냐?
그 봐라!
한 끼 먹고는 안되고, 하루 세끼 먹어야 되는데, 가장 정력이 좋은 삼십대 말의 신정아를 사흘 굶기면 도저히 담을 안 넘어갈 수 없나니라.ㅋㅋ
이 글은 출반주; 7266 Charles Kim. <<슨상님이 신정아가 얘기하는 .. 2011-03-24에 제청하는 부연입니다. 돼지꼬리 췌언이랄 수도.
촬수 동상과 이 형아도 순번을 기다리면 판도라 짝퉁과 새끼손가락으로 사랑의 맹서를 할 텐데 말씀이야, 동상 촬수! 언제 한국 나랑 같이 갈라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