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출신, 보수주의 쿨리지 대통령이 미국을 공업입국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그의 참모진이 "아 그 사람은 '서노브 비치'요"라며 인품을 비난할지라도 능력이 인정된다 싶으면 각료로 입각시킴.
그러나 그의 경제중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재출마를 포기하고 끝내려는 임기 마지막 해에, 그 육체적 노동을 싫어하는 대신에 펜대를 놀리며 횡재하려는 '사행성(射倖性) 투기'(financial speculation)를 단속하지 못해 그만 월스트릿이 붕괴되자 그의 집무실로 찾아와 책임과 향후 대책을 묻는 남녀 기자들로 붐볐다.
그러나 그는 꿀먹은 벙어리. 도대체 말을 않해! 더구나 법조인 출신이라 그런지 유머의 센스가 없네.
그러자 그의 별명이 '조용한 캘리포니아', '소금에 절궈진 오이짠지'.
그를 인터뷰하여 말 시키려던 사람(interlocutor)은 '앨리스 루즈벨트 롱워스'(Alice Roosevelt Longworth) 여사. 이로부터 소문이 퍼지기 시작.
이 소문을 들은 그가
"이 미국 사람들은 대통령을 그 무슨 '젠체하는 한 마리 당나귀'(a solemn ass) 되기를 원하는가 보지. 허- 그럼 나도 그렇게 따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