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에 고아가 되어 이리 저리.
그래도 뼈대가 있는 집안이라 굳건히 푯대를 붙잡고 합창대장, 와이말 궁정 바이올린 연주자, 오르간 연주자, 연극대사 없이 독창ㆍ합창하는 오페라(교성곡 칸타타) 200곡, 성담곡(오라토리오),..점차 작곡에 심혈을 기우리나 19세기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요한 세바스챤 바크(1750 亡).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이 사람이 가난하여 배고픔을 어떻게 때웠냐를 말씀 확인하고자 합입니다.
그가 어렸을 때 50킬로미터 떨어져 사는 라인켄(Reincken), 오르간 연주자 카타리넨(Katharinen-Kirche)을 만나러 자주 걸어서 가곤 했다지요.
그러다 어느 날 되돌아 오는 길에 허기져 여관 벽에 기대어 쉬고 있으며 들창가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데 뭔가 '휙'하며 쓰레기통으로 두 번 떨어지는 걸 보고, 혹시 먹을 꺼라도 되나 하고 가서 주어보니 먹다 버린 정어리 대가리 두 개.
그런데 쓰레기통으로 정확히 날려 던지기 위해 그 정어리 입속에 무게를 주기 위해 동전을 쑤셔 넣었더래요.
그래서 맛은 없으나 제물로 보내준 정어리 대가리(herring heads)로 배를 채우고 힘이 나자 길을 다시 재촉. 물론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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