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없는 그,.. 알키메데스. 로마 병사에게 칼맞아 죽다.
로마가 시라큐스를 간신히 점령한 후,
로마장군 마르셀루스:알키메데스를 감호하라, 결코 죽이지마라!!
생포하러 파견갈 병사:예-! 알겠습니다!(직각, 다시 직각으로 구보하며 물러간다.)
그런데 가보니, 알키메데스가 기하학적 도형을 모래 위에 깊은 금을 그어가며 뭔가에 몰두할 뿐, 옆에 서 있는 자기에게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가 로마군인인 줄 모른가 해서 알키메데스와 눈을 마주치려고 가까히 가니까 알키메데스가 손을 휘젛으며 짜증난 소리로
"내가 그린 동그라미를 방해하지 말라"라고 외치자, 병사가 울화가 치밀어 자신도 모르게 칼을 뽑아 그를 찔러 죽였다.
그 알키메데스는 죽음의 위험 앞에서도, 비록 凸城이 무너져도 영감을 수학화하기 위해 진지했다.
이 경지가 정명훈의 진지함.
한편 유태인? 진지합니다.-'열심과 노력은 성공의 근원!' 그러나 모르는 건 모른다 합니다.
그들 출신 음악가 중에 우리 다 아는 레오날드 번스타인.
피아니스트, 지휘자 그리고 심포니 오키스트러 '예레미아'(194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58) 작곡가이지요.
하루는 그가 비행장으로부터 걸어나오는데 사진기자가 그에게 다가와 "이 오토바이에 기대어 주시면 한 컷 찍겠습니다"라고 요청하자 그가 "난 오토바이 못 타요. 그러면 가짜요"라며 거절.
그러자 이 건 뭐고 이렇게 조절하고 저 건 오토바이 브레익이라고 아르쳐 주며 "한 번 해보세요.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어요"라니까 그가 올라 타더니 다들 놀라게 최고 스피드로 비행장 활주로로 내달렸습니다.
그리곤 돌아와서 "아- 이젠 한 컷 찍어도 됩니다. 난 오토바이 탈 줄 압니다"라더라는 것.
그는 "예, 아니요"가 분명하고, 음악이라면 오선지 종이쪼가리가 구멍날 정도로 두문불출 진지합니다.
아- 몰두하는 우리 정명훈이 이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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