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韓갈보냐, 아니면 洋갈보냐?
글쓴이 : 선열반 날짜 : 2015-05-19 (화) 01:34 조회 : 848
얼마 전에 미국에 사는 분의 아들들을 한국갈보들과 결혼시켰다가 눈시울을 적시는 불쌍한 광경을 본적이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 부부가 시민권을 땄는데도 내가 어린딸들은 따로 시민권을 신청해야 했었다. 내가 두 딸을 여름방학동안에 한국으로 보내서 한달동안 어떤 나라에서 이민해 데려왔던 가를 본인들이 직접 가늠해 보라고 하기학교로 보냈었다는 얘기도 했던 적이 있다.

자기네가 한국을 좋아하면 미국시민권을 신청하지 말고 영주권자로 남았다가 미국이나 한국에서 한국사람으로 그냥 살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결정권을 내 두 자식들에게 주었던바, 힌번 가보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가 살기를 단연코 거부하고 미국시민이 되고 말았다.

결혼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나는 본인들의 의사대로 자기 남편감을 고루게 하는 재량을 부여했었다. 결과적으로 큰 딸은 몇세대 전에 미국으로 이민왔던 유태인 청년과 결혼하고 말더라. 그리고 두째는 몇세대 후세의 중국계 남성과 살게 되었다. 물론 우리 두 부모의 억지라는 것은 물론 없었고, 일언반구의 우리 주장을 피력한 적이 없었다. 순전히 본인들의 결정이었다.

여기 '한바람'이란 청년은 '한국갈보'와 사는 모양인데, 미국에서 미국남자와 결혼하면 무조건 양갈보라는 사고방식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생각인가? 당연히 한국적 생각이겠지... 왜 이런 편협한 주장을 펴야 한다는 말이냐구?

첫째로 거론할 수 있는 것은 이 "양갈보 좋아하는 사람"이 미국에 온지가 얼마 않될 뿐아니라, 주로 한인들이 우굴거리는 한인사회에서 棲殖(서식)하시는 한국인인 모양이다. 그리고 영주권자의 신분을 고집하고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 살겠다는 철학을 소지하고 계시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아니면 어째서 미국의 시민으로 미국을 위하여 총칼을 들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한국적 정서에 매달려서 '양갈보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가?

두째로, 한국적 정서라는 것이 무었이냐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싫어서 이곳으로 무작정 이민왔었다. 처음부터 정식수속을 밟아서 여권에 이민비자의 무지개 色갈의 국무성 도장을 찍어받고 그리고 소위 '그린카드'를 쥐고 당당히 가방하나씩 들고 $1,300불의 이민정착금을 허락받고... 한국정부에서 고 정도의 외화를 가지고 나가야 한다는 거다. 마침 나의 한화의 실력은 그 당시에 그것 밖에 않되었었다. 

왜? 

한국이란 데는 원래부터 內-外사상이란 것이 있어 왔다. 동네어구에 장승을 세웠고, 동네 밖에는 돌무더기와 서낭당이란 귀신정자를 세워서 자기네와 외부의 경계를 삼았었다. 이씨네 박씨나 한씨네의 씨족공동체가 다들 이렇게 경계를 짓고 살아왔다. 이것은 만주나 그 서북쪽의 시베리아와 몽고의 전통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소시민적 근시안의 사고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자기 것이 아닌 것은 배타하는 內外思想(내외사상)이 발달하였다. 시베리아에서 좁은 땅덩이로 쫒겨와서 살다보니 이처럼 옹졸한 민족이 되었던 것이다. 그 훌륭한 자손들이 美國이란 新大陸(신대륙)에 와서 살면서도 이러한 편헙된 생각에 매달리고 있는 꼴이란... 쯧 쯧 쯧

세째로, 한반도는 아시아 대륙의 동쪽 모서리에 쳐저있던 관계로 소위 외부의 침략을 덜 당했었다. 주로 중국의 한 식민지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몽고사람들과 일본의 倭寇(왜구)라는 해적들의 약탈에 끊임없이 시달렸었다. 그러나 비슷한 피부의 사람들이 수천년 섞이다 보니 반도민족의 백색의복에 침략자들의 노랑머리와 푸른눈의 물감을 드려볼 기회가 없었다.

극히 최근인 1600년 경에 화란사람 박연과 그 얼마후에 같은 유럽인 '하멜'의 무리들이 표류했던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는 말이다. 그 후 17세기에 영국해군의 한 선박이 서해안을 측량했던 일이 있어서 서해안 일부 주민들이 洋놈들을 처음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그들 중에 몇명이 거문도에 지금 매장되어 있다.

그러면 소위 白衣(백의)의 자랑스런 한 핏줄이란 도대체 뭔가? 한 민족이라... 천만에! 여러 차례의 몽고놈들의 피와 잡다한 왜놈들의 피로 더럽혀진지가 꽤 오래된다. 폴투갈의 피로 물들은 倭寇들의 피가 부산을 중심하여 그 남-북쪽의 일대에 흥건히 뿌려진 바가 있었다. 임진왜란을 계기로 해서... 倭놈들이 7년 동안 한반도의 동남쪽에 거류했었는데, 거기의 처녀가 겁탈을 당했거나 정조를 팔았으면 倭갈보라 불러야 옳지 않은가? 그 전에는 蒙(몽)갈보라고 해야 하고. 

인류의 어느 민족에도 단일한 민족이라는 것은 없다. 유럽이란 땅에서 이런 경향이 매우 심했다. 바이킹이란 족속이 지중해와 희랍의 연변에 걸쳐서 노란물과 파란 물을 들였었다.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인도에서 헝거리, 러시아, 심지어 핀랜드에 까지 까만 머리에 갈색 눈으로 잡탕질을 시켰었다.

하마, 북-남미대륙은 어떤가? '저마니', '이태리', 북아프리카, 중동의 아랍인들의 후손인 '스페니쉬'의 청년들이 아즈텍, 마야, 잉카人들의 피와 혼합하는 일이 있었다. 이런 후예들의 자녀를 무슨 갈보라고 불러야 하냐? 아프리카는 어떻고...? 그걸 '아갈보'라고 해야 하겠군. 한심한 친구!


禪이 熱을 槃는다
2013-01-10 03:55:45
► 이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
3  Zen Nirvana (ID:zenilvana)[ 2013-01-10 07:58:35 ] 
한진구릅이라 하면 운송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이다. 한진해운, 대한항공, 한진상사, 등등의 기업의 총수였던 분의 이름이 조중훈 형제... 내가 거기의 공개시험에 1967년에 합격해서 하마트면 월남에 갈뻔 한적이 있었다. 살아남았다면 물론 대한항공이나 한진해운의 사장을 한번 해보고 은퇴했겠지?

이 분들이 휴전 후에 용산, 동두천, 의정부의 미군을 판문점 일대로 왕래시켰던 미군뻐쓰의 운전사였다. 그의 누이가 미군 병참의 별짜리와 결혼하신 덕택으로 미군과 관계된 모든 뻐쓰와 운행차량을 불하받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그 여자분을 과연 양갈보 출신이었다고 매도할 작정이냐? 
2  so what (ID:saywhaat)[ 2013-01-10 05:54:09 ] 
내가 열당에 들어온지 오래 되지 않지만
선열반과 DKP가 양갈보 시리즈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
앞으로라도 이런 자극적인 말은 서로 자제하면 좋겠다.
1  Jinghis Khan (ID:alexander)[ 2013-01-10 05:31:10 ] 
한국여자가 서양사람과 결혼한경우, 한국남자들은 그 여자를 '양갈보'라고
매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갈보란 창녀를 말한다.
그런데 창녀짓을 하지도 않고 서양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어찌 양갈보가 되는가?

국제사모님이니, 유엔군사모님이니 하는말도 양갈보를 조금 격상시켜서
부르는 말인데, 이는 한국남성들이 서양남자에게 열등의식이 있다는 결론임.

열등의식이란, 정신적 열등의식이 아니라, 육체적 열등의식이다.
한국남자보다 덩치가 더 크고, 거시기도 크니까 한국여자가 서양남자의 덩치맛을 본다는데 대한 묘한 열등의식 같은게 작용하는것이다.

그래서 요조숙녀가 서양사람과 데이트를 하는것만 봐도 '저 여자 양갈보네;'
라고 매도하는것이다.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5  준치 그리고 자소 dkp 05-17 867
2364  열린마당 일엽편주가 만난 풍랑 dkp 06-01 867
2363  62만 4천개 발털로 붙어 있는 놈 dkp 06-19 867
2362  코묻은 돈 뺐는 물방개 생철통 dkp 07-22 867
2361  '도깨비'란 말요 요런 거 옳씨다요. dkp 07-31 867
2360  양당정치 아닌 발목잡는 당파싸움 dkp 03-03 867
2359  위험한 농담, 대북강경 발상 dkp 04-18 867
2358  한 잔 한 잔에 다시 한 잔 dkp 05-20 867
2357  개성공단폐쇄는 김가의 폭정(暴政) dkp 05-21 867
2356  한국역사에 침뱉을 사람 나와보라 dkp 05-21 867
2355  지혜자의 멋과 묘한 맛. 대장금독후감 dkp 10-06 866
2354  에어로빅, 아나로빅 잘남과 흠 dkp 12-17 866
2353  교포 가로시를 부추기는 닭대가리 이론 dkp 02-10 866
2352  사랑이 지애비 수입보다 중요하다 dkp 04-12 866
2351  링컨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敵. 틀림없다 dkp 04-18 866
2350  그 사람은 봉이다라는 것은 dkp 05-20 866
2349  육감예술. 냉혹한 정상 발레 댄스 이태백 07-22 866
2348  발기는 성감에 앨러지 반응. 이 불편한 진실? 이태백 06-26 866
2347  억울하면 출세하라 써니 08-15 866
2346  귀티를 지키려는 여인의 부단한 노력 dkp 03-03 865
2345  사제지간은 벽도ㆍ홍도 줄탁동시 dkp 03-26 865
2344  내 혀가 닷발이나 빠졌네 dkp 03-26 865
2343  성폭행이 아닌 매끈한 경우. 여인의 눈빛. 이태백 07-15 865
2342  헬조선 포플리즘 바퀴벌레 김태춘 춤구경 +2 이태백 08-10 865
2341  트럼프 .... 정당히 업무 잘 처리하고 있다. 써니 11-26 865
2340  형처가 선열반보다 소중하다 +1 dkp 08-14 864
2339  병원에서 병옮아 죽게되면 고발해?! dkp 08-18 864
2338  쌍말을 식은 죽 먹듯이. '......?' dkp 09-13 864
2337  찰스여vs선열반vs빈칸. 징기스칸 +3 dkp 10-18 864
2336  노벨상 수여연설, 수상응락 답사. 전 김대중 대통령의? +1 이태백 04-01 864
2335  능력과 품성. 전인적 교육 dkp 07-31 863
2334  권위에 기죽지 않고 왕국을 찬탈 dkp 09-01 863
2333  도저히 들어줄 수 있는 부탁? dkp 05-21 863
2332  인생무상. 전쟁은 지옥. 대통령도 싫다.- 셔먼 장군 +6 이태백 12-22 863
2331  영락없는 내 양갈보 #: II +3 dkp 08-10 862
2330  참말로 가증스러운 실눈 미소 dkp 04-18 862
2329  애 못낳는, 바로왕 제조기 핫셒섯 왕비의 사후 +2 이태백 05-05 862
2328  2019 년 결심 써니 01-01 862
2327  손오공과 항우 <댓글> +1 dkp 09-20 861
2326  한국사회에 심각한 바보화작업 dkp 04-18 860
2325  무뇌충 무개념 트럼프. 세계사의 크리스탈 +1 이태백 07-24 860
2324  올가즘이 심신을 다 뺏지 못한다. 3/4 이태백 08-14 860
2323  나이 들면 고집 세지는 이유 +4 써니 05-11 860
2322  친구 변호사 의사 목사가 있서야 한다는데 dkp 05-17 859
2321  틱(tick). 밤새 무양하셨읍니까? +2 이태백 05-10 859
2320  인간의 영구생존 써니 09-15 859
2319  준치 그리고 자소 6070 04-18 858
2318  수퍼 문 +5 써니 09-27 858
2317  괜찮은 가수는 바쁘게 가네..... 써니 12-06 858
2316  굶어죽는 대동강변 수천만 천리마 dkp 06-30 857
2315  왕소군에 마음을 싣고 내님에 몸을 싣고 +2 dkp 08-10 857
2314  밥맛 떨어지는 사람 dkp 09-24 857
2313  행복한 결심:이 세상 두 번째로 긴 단어 +1 dkp 10-12 857
2312  세종대왕: 이 여자가 남잘 다 기억해? dkp 12-23 857
2311  노처녀에게 비춰진 이 세상의 꼴값 dkp 05-20 857
2310  이사 하는 것을 도와 주다. +1 써니 04-03 857
2309  속이는 것, 말하지 않은 것의 차이 dkp 04-12 856
2308  물에 추겨진 걸레같은 남편 +2 dkpark 01-14 856
2307  하수오, 이엽우피소 불편한 유행의 진실 이태백 05-19 856
2306  관리자임께: 오목(五目)을 스피커스 코너 위로 올렸으면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 +9 이태백 06-01 856
2305  梨花에 月白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2사람 한역 이태백 01-27 856
2304  두번 말하면 여자는 말입니다. 헤죽헤죽. 헷갈려. +1 이태백 05-30 856
2303  꼭대기에 올랐으면 사다리를 차버리라는 국가주의 +1 이태백 07-01 856
2302  여행의 조건 써니 04-03 856
2301  극단주의 당시의 보안사에 대한 나의 충언 dkp 06-01 855
2300  북한 국화는 함박꽃인가 목련인가? dkp 08-09 855
2299  드라큘라: 피를 마시는 몬도카네 +3 이태백 04-22 855
2298  M D Anderson +2 써니 09-17 855
2297  하얀 비너스 아무도 건들지 않았서 +4 이태백 10-19 855
2296  생시몽, 벙어리 현기환 수석, 로버트 올리버 고문 +4 이태백 05-20 855
2295  최불암 써니 09-17 855
2294  열린마당이 돌다리냐 장독대냐 dkp 10-29 854
2293  법자는 도둑 안 맞을 재간이 있오? dkp 04-12 854
2292  사람은 자기 아는 것만큼 안다 +3 이태백 06-18 854
2291  가짜 삶에 벚꽃 벗찌를 핥다 이태백 07-30 854
2290  그러나, 그러나라고만 말하지 말게But me no buts). 국방예산:고조진양궁장 +2 이태백 09-05 854
2289  나를 해꼬지 않한다면 알아서 하게 dkp 07-10 853
2288  확 돌아버리는 가짜 ID 소동 dkp 09-22 853
2287  Tic disorder : 치매와 관련될 법한 증후 써니 12-05 853
2286  다시 읽는 한비자(韓非子) +4 wind 01-20 853
2285  복초이가 배추보다 영양가가 많은데 dkp 02-10 852
2284  안티 글보다 올챙이 구경이 낫다 dkp 04-12 852
2283  아무리 용을 써도 사람은 죽는다 dkp 04-12 852
2282  부끄럽게 된 내 체면보다야 제까지께 dkp 05-20 852
2281  역사순환론. 법자' 보복원칙론 dkp 05-21 852
2280  양조통 위에 뜨는 독주 +4 bubza 12-25 852
2279  배롱. 2ㆍ8, 3ㆍ8, 7ㆍ8 꽃나무 +3 이태백 09-03 852
2278  꽁쓰의 꿈 dkp 09-26 851
2277  눈치없는 이승만에 이가 갈리다.-아이젠하우워 dkp 12-17 851
2276  (펌) 오바마가 공개적으로 朴 대통령에게 던진 뼈 있는 충고 - 조갑제 +11 써니 10-19 851
2275  한국이 노벨상을 받은 이유 +4 이태백 10-21 851
2274  박근혜 대박: 엿 먹을 양재기 166근 생겼다 이태백 02-16 851
2273  아주 아름다운 5월에 dkp 05-17 850
2272  우동 한 그릇.-쿠리 료헤이(栗良平) dkp 01-28 850
2271  가난한 자는 있는 것마저 뺏기리라 dkp 02-10 850
2270  골수에 박힌 암, IS테러의 전망 +2 이태백 04-05 850
2269  Dr. Daniel Park 장례 장소: 구글 지도 및 사진입니다. +3 써니 09-12 850
2268  천재는 없고 화이화애 천재(天財) +3 dkp 09-17 849
2267  웃어버려! 하하 하 dkp 05-21 849
2266  韓갈보냐, 아니면 洋갈보냐? 선열반 05-19 849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