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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삶에 벚꽃 벗찌를 핥다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7-30 (목) 05:35 조회 : 853
그들은 사랑의 수레를 같이 끌게 되었음.
돌 밭에 엎드려지고, 점토에 미끄러지고, 수렁에 빠지며 정상에 오를 때까지 숨을 몰아 쉰다. 
올가즘에 오르는 박차의 심음에 지성의 비녀장이 자지러지고 옥고리가 열려 옥문관에 불 붙으며 염미의 옥골이 열어짐. '프론티어!' 

까닭은 아무렇거나 그녀가 성감동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섰기에, 그는 부인에게 6ㆍ9자로 엎어져 한사코 그녀의 사타구니 벗지를 혀로 핥은 것.

"이 걸 쿤니링구스라고 하더군. 여인 성감의 80%를 차지한다는 클리토리스."

"아이 징그럽게. 왜 그래?!"

"당신도 내 껄 빨아 봐!"
" ㆍㆍㆍㆍㆍ (대추알 소리)"

"석녀(石女 註;속이 막힌 여인)도 아닌데, 올가즘을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잖아. 
그러면서 내가 일 중독에 걸린 남자라면서.(향기 채워진 조그만 로레타의 곤혹스러움)"

"그야 당신의 회사 일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 동안 내가 무심했지. 가짜 남편이었기에 미안해! 섹스 분위기는 야동(野童. 앙팡테러블*)이 좋아. 터 놓고 말하는 음사스런 분위기. 그렇다고 이걸 남에게 말할 이유도 없잖아! "
*앙팡테러블(enfant terrible. 狡童교동);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애(flesh)가 어른이 당황할 만한 말이나 여인의 다리, 치부, 유방을 만지거나,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성적으로 부추기거나 폐가 되는 짓을 고려하지 않는 무분별한 어른. 

그는 사정없이, 아니, 조심스럽게 그녀가 몸을 비틀 때까지 혀로 벚꽃과 벗찌를 애무하며 입에 침이 가득한 체로 그녀에게 '누구는 1주일에 5번. 이 건 그들의 것. 다른 이는 한 달에 한 번, 누구는 6개월에 한 번씩. 이 것 역시 그들의 몫. 그리고 참 나좀 봐라! 처남댁 생일 케익을 어제 주문했서!'

드디어 그의 것을 몇 번 빨아주던 그녀가 '별 상스럽게!'라 말하면서 엉덩이를 들척이며 요분질.─
June Singer. The Power Of Love. Transition: From Personal to Transpersonal, The Transpersonal Stage. p. 265-'87 

이에 그는, 불감증으로부터 벗어난 그녀에게 '이제 됐네! 찾았군'이라며 성교 자세를 바꾸고 새로운 의식의 흐름의 그녀가 늘어질 때까지 올가즘.

그녀는 숨을 몰아 쉬고, '힘들어, 고마워'라며 그의 입을 맞추고, ..

부부생활이란 그런가 보다고 생각해오던 집단 히스테리에서 벗어난 그녀가 내온 쟁반 위에는 갖은 양념, 갖은 야채, 마늘에 불고기, 삶은 다음에 검은 콩으로 데치고 구운 뱀장어. 아스파라카스, 생굴.
그 후로 가지가지 밥찬상 앞에 그가 자주 앉았음.

그야 부부관계를 평생 않하고도 살 수 있겠지만 한사코 잘난 게 아님. 

보통 사람의 협조심이란 '올가즘을 알만한 부인을 이해 못하고 냅두다가 드디어 새로운 의식상태인, 과도기에서 정상적으로 오른 쪽으로 넘겨주는 순간 접점(接點)'.   

남녀 생리 자체가 양성(androgyny), 반음양(半陰陽). 
남자 40대를 넘어서면, 남성은 여성미, 여성에게도 남성미가 있음을 인정하고 살아야 머리가 파뿌리되고, 머리 숫이 적어져 아예 대머리될 때까지 원만한 부부생활 영위에 도움을 줄 것임. 
........................................................................................................................ 감사합니다. dkp 올림. 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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