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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전쟁은 지옥. 대통령도 싫다.- 셔먼 장군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2-22 (화) 19:25 조회 : 862
▒ 관리자님: Sequoia the General Sherman tree. 그리고 'Mosaic of pines, sequoias and mos- ses'(세쿼이아나무, 이끼가 모자익으로 낀 소나무들) 이미지를 올려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 dkp ▒

윌리엄 서먼 장군(Gen. William Tecumseh Sherman슐만. 1820-'91).

부친은 대법관. 고향은 오하이오주 랑카스터市, 20세에 웨스트 포인트 졸업.
그가 64세에 공화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밀어주려 했지만 전쟁무상, 더 나아가 정치를 혐오하는 그는 정중히 거절. 
버팔로 출신 민주당 S. 클리브랜드(Cleveland) 당선(22, 24代).

그 남북전쟁이 끝나고 그가 60세(1880)에 고향에 돌아가 '전쟁은 지옥'이라고 연설.

평소에 셔만 장군 밑에서 복무하며 장군을 존경하던 박물학자 제임스 울버톤(James Wolverton) 중위가 제대 후 나뭇꾼, 산림연구를 하던 중에 거목을 발견하고 셔만 장군 나무(General Sherman Tree)라고 이름을 지은 후 이 이름이 채택되었지만 그를 찾을 수가 없섰음.   

전쟁이 지옥이라던 장군의 이름을 가진 그 세쿼이아(미국식 Sequoya) 나무는 거목의 숲 정문의 넷 한 짝 그루의 수문장 역활의 나무.- Sequoiadendron'세쿼이아 나무' giganteum '자인안트'

같은 캘리포니어 Trinidad Crannell Creek에 있던, 15~25% 큰 주목(朱木. Sequoia *semperviren- ces 상록수)이 1940년 초여름에 베어져 일등나무가 됨.

* 여담이지만 'Semper(항상) Fidelis(충실한)'; 1885-1889년 이후 미 해병대 문화 슬로건.
셔먼 장군이 살아있을 때의 그 클리브랜드 대통령 때, 해병군악대 지휘자 John Phillip Sousa가 지은 해병대 구호.
그 전까지 구호는 'First to Fight!(선제 공격!)'

이 셔만 나무의 무게는 젖었을 때에 1,910톤, 보통 때에 1,121톤, 키는 274.9피트, 아랫 기둥 둘레 102.6피트, 부피는 52,500ft³.
내셔날 지오그라픽 계산으로는 두께 1인치, 폭 1/12인치 쪽매나무로 썰어 늘어놓으면 길이 119.3마일.

그 셔만 장군이 자기 이름의 나무를 쓰다듬어 봤을까?
그는 71세로 세상을 떴지만 이 나무의 수령은 2,100년(또는 2,300-2.700년). 

그 세쿼이아-Kings 협곡의 국립 공원 숲에 오엽송(ponderosa), 도토리 나무들도 처음에는 죽죽 벋어오르는 척하지만 소나무 껍질에 이내 이끼가 끼고 심재(心材)가 보일 정도로 벗겨져 송진이 흐르고 있기에 소나무가 세쿼이아의 상대가 안 되고, ..

이 나무는 역사적으로 아우구스투스(77세), 박혁거세(73세), 예수님(33세) 생존시대 이전부터 여지껏 살아온 것. 

말 할 줄 안다면 역사의 산 증인일텐데, 말 못하는 것이 차분하여 오래 살 수 있지만, 배고프다고 음식을 위장에 가득 채우는 우리네 인생과 다름을 알 수 있음은 오래 사는 그 나무들에게는 밥통이란 게 없으니 하는 말이다. 

그리고 맨 윗줄기 잎사귀가 타지 않는 한 죽지 않으며, 불에 까맣게 타죽어도 곧바로 서있는 이유는 껍질이 두텁고 송진이 적기 때문.

독특한 방향(芳香)과 탄력 있는 두터운 껍질때문에 벌레, 딱따구리가 덤비지 않고 주택가에 심기운 이 나무의 껍질에 간혹 못 생긴 거미집(white dusty cobweb)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곱게 자라 오름.

사람처럼 입에다 마구 쳐 넣지 않아서 오래 살 수 있는 이유의 하나가 되는 모양.
하기사 돈까지 쳐넣으니 오래 살리가?
생사람을 노예로 잡아와 팔아서 로마 삼두정치 때에 가장 욕심쟁이 부자 집정관 말쿠스 크랏수스 (Marcus Crassus)는 파르티아(Parthia) 수아레즈(Suarez) 장군에게 포로가 되어 '돈 좋아한다니 금물 좀 마셔봐라!'며 목구멍에 뜨겁게 녹인 금물이 부어져 죽음. 

세쿼이아는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도 잘 썩지 않는다.
까닭은 뜳은 탄닌이 송진 대신에 들어 있기 때문.

이와 같이 인생유상(有常)하려면 싸우려 말고 '돈! 돈'하지 말고 명예에 집착하지 말고 적게 먹고 바람 쏘이며 고종명*한다.- 考終命. '일생의 계획을 세움'. 서경 주서周書 기자箕子가 주무왕(周武王)에게 진언한 홍범洪範 12장 '제구항(第九項) 오복(五福)'.
................................................................................................................... dkp. 12-22-15

써니 2015-12-23 (수)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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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2-23 (수) 15:55
Mosaic of pines, sequoias, and mosses. Sequoia National Park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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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23 (수) 16:29
감사합니다. 정확히 올려주셨읍니다. ^-^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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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2-23 (수) 16:30
연구조사를 해 본적은 없지만
나무가 천년, 이천년 산다는 의미는

최초의 나무가 생겨나
최초의 세포가 있었고

세월이 흘러가며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며
최초의 세포는 없어지고
그 새로운 세포가 또 없어지며
또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며

이러한 반복으로 세월을 
지나온 것이 아닐까요.

그러다 보면, 화재, 홍수, 벼락같은
천재지변이 아니면 나무는
영생이 되는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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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24 (목) 07:41
모르겠읍니다.
그 개체(個體) 수명에 대한 통일적 이론 정립이 인간의 영원한 과제가 아닐까요?
일일히 그 종(種)에 따른 세포분열, DNA 복원력에 대한 텔로머레이즈의 미케니즘(機轉). 
몸, 마음, 면역, 은총의 영혼. 이런 데에 이유(why)를 모르기에 신의 오묘한 섭리에 놀랄 뿐이겠지요.
그러므로 그 생로병사에 대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신앙과 과학의 과제가 얽히고 섥히는 현실이 아니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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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2-25 (금) 06:34
해병대의 'First to Fight'(1929) 슬로건: '선봉이든 선제공격이든 자진하듯이 즉각 명령복종': '싸움에 첫 번째'. 
까닭은 from the Halls of Montezuma, to the Shores of Tripoli', 세계 도처의 분쟁지역(hot spot)에 배치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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