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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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일엽편주가 만난 풍랑
글쓴이 : dkp 날짜 : 2012-06-01 (금) 14:23 조회 : 866
가만히 보면 해군제복 윗저고리 동정[칼러]을 당나귀 귀처럼 위로 길쭉하게 이어 내어 풍랑 속에서 졸병으로 하여금 상사가 외치는 명령을 보다 잘 들을 수 있게 옷을 지어 입혔음을 봅니다. 

그래도 좌초직전에 명령이 하달이 안되면 강한 표현과 욕설이 오고 가기에 우리 선조들은 입심이 고약한 사람을 '욕 잘하는 뱃놈'이라고 비하했지요.

그런데 열린마당(Open Forum)에서 그 '뱃놈?'들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 마당은 배가 좌초될 만한 풍랑은 없고, 코끼리 1만마리를 싣고, 여기에 아무리 1만석의 글을 얹어도 그 코끼리떼와 책을 왼 쪽이나 우현으로 옮길 필요없는 큰 '방주(方舟)' 올씨다. 

하지만 그렇게 큰 이 열린마당 방주에서 다음과 같은 심한 욕설이 오고갈 때 그러지 말라고 참견했다가는 마치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듯 대뜸 호통당할가 보아 도대체 말릴 수가 없더랬지요.

이 것이 염려하는 극소수의 그들의 위기의식이 깔린 이 열린마당의 위상(位相)입니디.

욕이 곧 튀어나오고 싶은 제 마음을 억제하고 대리만족하는 저를 용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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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17:23:59에 'bub ga(법가)'가 올렸던 <빈칸 오래 안보여> 글에 올린 'YaOngSnim(야옹스님)'의 댓글;

*법가(bub ga); 
빈칸 오래 안보여
빈칸 수족이 야옹이 아리랑 아니였든[던]가?
그간 어디에서 조용히 계시나?
그래도 티격태격 빈칸의 글이 썩 괞[괜]찮았는데.
어디 열당에서 한 번 보세.
수족들만 데리고 놀지말고
잘 지네게나

*야옹스님(YaOngSnim) 댓글 1
용팔아 니 애미 씹하는 놈아
정신병자 새끼야 뭐가 재미나니
바보 붕신새끼야,
똥꾸멍에 말뚝박아 온 집안 놈을
바비큐 튀길 도적괭이 때거리 놈아
니 딸년 보지나 빨지
어른 좃은 왜 빨아 목구멍 막혀
켁켁거리니
내 똥구멍이나 빨아라

*야옹스님(YaOngSnim) 댓글 2
용팔 수족이 비지자 bug ja 아니였든[던]가?
왜 그리 쪽 팔리게 이름을 자주 바꾸나?
그래도 티격태격 용팔이 글이 썩 괞[괜]찮았는데.
어디 형무소에서 한 번 보세
수족들만 데리고 놀지 말고
잘 되지게나

*야옹스님(YaOngSnim) 댓글 3
원래 고수는 보이지 않는 법...허허허!

*법가(bub ga)가 되돌린 댓글 1
이범진 선열반 빈칸 야옹아
타조 대가리가 고수냐 목구멍 쪼빠라
네 장난은 다 보이느니라
집에가 니 애니 빨아라.

문제는 석학 '선열반'이 양심상 '야옹스님'이란 점입니디.

선열반 석학이 오늘자로 올린 <11325 '그리스'를 Euro에서 쪼까내도 별 수 없다>에서도 '법가(bub ga)', 혹 '비b자'의 댓글에 식상한다며 두번 거론했습니다.

이 분이 세계적으로 경제전반에 걸쳐 조감적인 혜안으로 원문을 번역할 때에 우리 감각에 맞는 어감을 찾아 직역, 의역을 섞어 정밀히 관조하는 줄은 압니다.

그러나 자신의 글에 올라온 댓글로 자신의 심기가 불편할 때에 다른 아이디로 자신의 권위에 불령(不逞)하게 댓글로 공박하는 것은 향기롭지 않다고 여깁니다.

비유하자면 진리적 의로움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 열린마당에 그가 펼치는 윷에 두 개의 칼이 있다 싶기 때문입니다.

마치 쌍검봉사자(사무라이) 처럼, 한 칼로 정의를 위하고 다른 칼로 자신을 수비하는 두 가지 기능의 글쓰는 태도를 버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열린마당에 제공하는 지혜의 술잔이 자신의 금잔을 위한 술입니까, 아니면 우리에게 마시라고 내어 놓은 술구기입니까?

제가 나이들었다고 지난 세월에 제 귀가 보배가 되었다는 비유가 아니지만, 저는 여기에서 선열반이 구정물이 묻을까, 먼지 묻을까 염려되는 옥이야 금이야 하는 술잔을 내어놓지 마시고, 우리가 마음 편하게,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 사용하였다는 투가리 술잔(Grail)에 피와 같은 포도주로 몸과 마음을 담아 내어 놓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법가(bub ga)'님도. ㅎㅎ

이중 아이디로 먹물을 뿌려 자신에게 연막을 치는 낙지와 고약한 방귀를 뀌는 스컹크가 있더랬지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현대차에게 방귀를 뀌어밨자 치어 깔리고 말더군요.
지금은 그 것이 안전하게 피할 여유가 있는 달구지 모는 수구골통(보수파) 시절이 아니잖습니까? 

설령(하뭉냉면) 세상이 첨예하게 변하고, 새로 태어난 공격이 있을지라도, 공격받겠끔 된 사건자체를 보는 타당성을 상대편의 처지에서 그 때 그 때 생각하는 행리(行理). 

그 뭡니까 코사인처럼 무한대로 일어난 후 습격을 받았다 싶어 갑자기 소멸했다 다시 일어나지 마시고, 그 의견차이가 심해 일어난 변곡점에서 낙지발이 짤릴지라도 다음으로 순응하고, 다음 돌뿌리 너머에서 화합하나 자신의 의지를 고수하며 앞으로 기어가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사인(Sine)함수.

그들이 패배하여 멸절될 때까지 싸우지 않기에, 못하기에 스컹크와 낙지가 요즈음도 잔존하는 가 봅니다. 

이 것이 열린마당에 먹물을 뿌리고, 방귀 뀌고, 형극의 가시를 내어 놓지 않는 도라 여기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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