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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 한국토종. 백합.-'하눌말나리'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23 (월) 04:46 조회 : 1229
이름이 야해서 그렇지 울릉도 개불알풀. Veronica caninotesticulata(개불알)
이름을 지은 자는 일본 Makino, 기록은 유럽에 알려진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의 <조선식물지경개(誌梗槪) 980쪽>(1952).

그리고 '백합'의 원산지 역시 우리나라. '나리' 꽃으로 통함.
'하눌말나리'(Chosen-kasha-yuri). 즉, '조선-화사(華奢)-유리백합'. 
이 뜻은 '하늘에서 내려온 말(天馬)같이 큰 나리꽃'.

'섬말나리'(Takeshima-yuri). 즉, '타케시마鬱陵島-유리白合'.
이로써 '타케시마'가 독도가 아님을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 학명은 Lilium lancifolium.←'창 잎사귀'.
사실, 5~10인치 길이의 잎 모양이 창(槍)같이 72º씩 왼 쪽으로 올라가면서 부드러운 잎이 돋아 나옵니다.
뿌리줄기 번식의 다년생. 원추리(tiger lily, devil lily) 역시 동아시아 한국토종.

하얀 백합(Lis de la madone)을 10일 후의 부활절에 순결한 순교자 상징으로 교회에서 장식하는데 우리나라 전설 역시 순결을 지키려고 피신했다가 결국 붙잡혀 손이 끌어당겨졌을 때 소녀는 사라지고 나리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나리~백합꽃, 하루 피었다 시드는 백합(day lily) 등의 '꽃, 잎'은 환각, 피부발진 엘러지 물질인 모노크로탈린(monocrotaline) 성분을 함유.

그 자살분석론을 쓴 쇼펜하우어의 글을 읽고 어느 누가 백합의 향기를 맡고 죽고 싶어했다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겠지요.

우리나라에는 희한한 초목에 희한한 개불알풀같은 토속이름이 많습니다.

산각시취, 각시고사리, 붉은털여뀌, 며누리배꼽, 며누리밑씻개, 애기닭밑씻개
뽀리뱅이, 꿩의다리아자비, 갯괴불주머니, 나도바랑이, 소경불알, 홀아지좃   
가는도깨비바늘, 감자개발나물, 개물통이, 중대가리풀, 개조박이, 코딱지나물

단, 식물분류학에서는 맞춤법 띠어쓰기를 안 합니다. ...................................
그리고 이름대로 올리려 했더니 그런 쌍말을 인터넷에서 받아줄 수 없다고 해서 'ㅅ' 밭침을 넣을 수 없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 (일요일) 3-22-15 dkp올림


선열반 2015-03-23 (월) 08:24
원래 산나물이나 약초는 여인네들이 주로 하는 일이다 보니 

며누리와의 감정이 얽힌 애환이나남자의 성기를 상징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만... 내가 잘못 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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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3-23 (월) 13:23
개불알풀


모양은 전혀 비슷하지 않은 데....
혹시 향내?  아니면 약효?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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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3-23 (월) 13:29
며느리밑씻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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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03-23 (월) 13:33
애기닭밑씻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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