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이 노벨문학상(1953)을 수상한 그의 저서 <영어권(圈) 역사>.무려 4권 1질로 된 1,682쪽.
물론 기생충이나 박테리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1권 92쪽에 다윈의 진화론은 창조론을 반대하는 관점에서가 아니라' 적자생존'이란 말에 의미가 크다고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91세를 향유하다 간 그가 만약에 줄담배 시가를 물고 있지 않았다면 인간 라이프 스팬 120세에 보다 접근하다가 죽었을 겁니다. ㅎㅎ
이야기를 초밥, 회덮밥으로 돌려서, 그 싱싱한 활어, 생선 필레(프랑스어 'poisson filet. 사시미 刺身)를 우리가 먹는다면, 윈스턴 처칠, 오키나와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면, 앞서 보다 더 오래 사는 보탬이 될 겁니다.
그 우리가 아무 것이나 먹어도 복걸복(伏乞福), '제 아무리 골라 먹어도 데질 늠은 죽는다'라면 이 세상에 여축할 필요도 없고 재난을 최소화하려고 보험에 들 필요도 없을 겁니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한다'는 뒐켐(Durkheim; 'duer'kem') 이론을 섭렵하다 민주정신으로 갱신한 윈스턴 처칠일망정 몸에 대해서는 폐렴에 페니실린을 주사맞고 소생하였으며 약한 우리 육신이 오래 살려면 병마보다 강자가 되어야 한다는 신조였지요.
문제는 먹거리 중에서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에 굳이 우리 오감으로 의심이 가는, 먹거리 생김새 모양이 오래된 것 같거나, 희멀겋던 생선 눈알이 썩은 동태 눈깔 빛이거나, 빛깔이 날개쭉지 빠지고, 보이지 않던 잠지가 탈홍걸려 홀딱 까진 늙은 씨암탉 똥꾸모양이거나, 자갈치 시장 썩은 고등어 냄새가 나거나, 까무잡 희번덕하더니 만져 보니 늘어진 죽은 돼지 봉알같고, 입에 넣으니 우리 혓바닥이 거부하거나, 삼키려하나 목구멍에서 사양하거나 그래도 삼켰더니 '천만에요!'라며 뱃속에서 퇴자 놓아 입에 도로 반품하거나, 그래도 됀장 먹고, 개자 먹고 생강에 고추장 먹어 쑤셔 넣었더니 아닌 밤 중에 봉창 두두리듯 삼대같은 소나기 죽통(竹筒) 설사로 요강을 두두린다면야 잘 못 먹은 겁니다. ㅋㅋ
그 도대체 우리 오감, 육감이란 것은 사물에 대한 신속한 정서적 반응을 나타내주는 센서만이 아니라 먹거리에 대한 선악을 빨리 감지하라는 생리기관일 겁니다.
처칠처럼 대대로 부자였기에 궁전같은 저택에서 살았서도 그 적자생존 원칙을 결코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우리가 일사불퇴, 임전무퇴, 사면초가, 사고무친, 10년살이 감옥, 열사의 사막, 빠삐용의 절해고도, 섬가에 던져진 로빈손 크루소, 유격대원이 아니라면 살아남고 우선 아프게 되지 않기 위하여 추려서 골라 먹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