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하는 일을 孫子兵法 (모두 13편으로 구성됨)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즉, 처음과 마지막으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은 북화과 지금 휴전상태에 있다. 다시 말해서 전쟁 중이다.
더구나 주위에 4개의 강대국에 둘려싸였는 처지(미국을 포함해서)여서 당연히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옛날의 '중앙정보국'이란 지금의 국정원을 재대로 운영해야 할 능력있는 우수한 관리자를 필요로 한다. 그 중요성을 재삼 강조해도 부족할 형편이건만, 종북인지 뭔지, 골빈 녀석들의 농간에 휩쓸릴 수가 없다.
첫시작의 始計扁(1)
전쟁이라는 것은 나라의 중대한 일이므로 이해와 득실을 충분히 검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 나와 상대방의 우열을 분석하고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를 분간할 일이다.
마지막의 用間扁(13)
정보 수집의 중요성과 선별법
승리를 거두기 위하여는 우선 상대방보다 먼저 적군의 정보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하여는 정보 활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보원은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으로 구별되는데 이들을 적군이 알지 못하도록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다.
자료: 장아무개 동창 그리고 위키백과에서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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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Thu, 5 Mar 2015 12:23:33 +0900 From: 2004@naver.com To: xxxxxxx@hotmail.com Subject: FW: 새 국정원장, 스파이가 뭔질 아는 진짜 스파이
이병기 원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뒤 후임으로 지목된 이병호 내정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1940년 경기 시흥에서 태어났다. 육군사관학교에 19기로 입학, 1963년 2월 소위로 임관했다. 1970년 중령으로 예편한 뒤에는 중앙정보부 공채 ○기로 입사했다고 한다.
이후 26년 동안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에서 근무하면서, 주로 해외정보수집, 해외공작 분야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1987년에는 美조지타운大에서 주한미군에 관한 연구로 안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안기부 국제국장, 1990년 주미 대사관 공사를 지냈고, 1993년 5월 안기부 제2차장에 임명됐다. 안기부 제2차장 재직 시절 음해 투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투서가 허위로 밝혀진 적도 있다고 한다. 1997년 駐말레이시아 대사로 영전했고, 2000년에는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울산대학교 초빙교수로 학생들에게 국제관계에 대해 강의해 왔다. 이스라엘 모사드에 대한 책 ‘기드온의 스파이’를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의 안기부 2차장 전임자다. 정보부 7년 선배이기도 하다. 이들 두 사람이 1995년 초부터 시작된 故황장엽 北노동당 비서의 망명 공작을 입안하고 지휘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국내 정보전문가들의 평가는 매우 높은 편이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이병호 내정자에 대해 “국내 정보계통에서 손꼽히는 정보 전문가”라고 추켜세웠고, 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정보대학원장은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고 매우 합리적이어서 (국정원장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극찬했다.
국정원 관계자들 또한 “정보기관은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이 뚜렷한 분”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같은 정보전문가들의 평가가 맞는지는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자가 문화일보, 코나스,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에 기고한 국가안보 관련 글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2014년 11월 12일 '문화일보'에는 "정치권의 安保 불감증을 우려한다"는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국정원 증거 위조 사건을 이유로 국정원 전체를 싸잡아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보기관이 해명에 나서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기밀’을 유출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야당과 좌파 진영 일각에서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국정원의 일부 과거 행적 때문에 자업자득이라는 평가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정원을 몹쓸 기관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정원 개혁의지를 약하게 만들고 우리 안보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자해행위,국정원의 무력화를 줄기차게 노려 온 북한을 결과적으로 돕는 셈”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국정원의 정보역량 강화를 지원해야 할 정치권에서 이런 분위기에 동조하는 바람에 정상적 업무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통신비밀보호법, 테러방지법, 사이버 테러방지법 등이 벌써 몇 년째 자동폐기되고 있다”며 “국정원의 손발이 묶여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 김정은의 통일대전 위협, 스마트폰 해킹, 테러조직 ISIS의 위협이 언제든 한반도를 휩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안보 위협 요소들을 제대로 살피고 관리하지 못하면 세월호 참사와는 비교가 안 되는 안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美정보기관이 테러조직 ISIS의 전투 의지를 과소평가해 현재의 상황이 벌어진 사례를 들며 “어이없는 매도로 위협요소에 대한 사전 대비를 해야 하는 국정원의 업무 집중력을 산만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2013년 10월 17일 ‘동아일보’에 기고한 글에서는 야당이 ‘개혁’을 내세워 국정원을 무력화하려는 것이 왜 문제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미국 CIA, 영국 MI5나 MI6, 이스라엘 모사드, 러시아정보기관을 두고 국내 정치개입 시비는 없었다”면서 “정보기관은 정보운영의 기본과 상식에 따라 철저히 운영되어야 일류 정보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CIA는 혐오스러운 필수기관”이라고 말했던 아이젠하워 美대통령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금까지 한국은 정보기관을 정보기관이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하는 ‘권력형 정무기관’으로 악용해 왔다”고 문제의 핵심을 지적했다.
“국정원을 대통령 직속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전환하고, 국내 정보 파트를 해체하며, 대공 수사권을 박탈하려는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안은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인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국정원의 제도와 조직을 이리저리 뜯어고친다고 해서 정치개입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일류 정보기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정치개입이 사라진다”며 정치권이 모두 국가정보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을 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글도 있다. 그는 2011년 7월 28일 문화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남북대화가 반드시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비법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60년 동안의 남북관계나, 북한이 아직도 ‘남조선 혁명론’을 버리지 않고 거듭 주장하는 것은 북한을 지배하는 ‘핵심 코드’가 한반도 적화통일이며, 이것 자체가 김씨 일가의 3대 세습을 지탱해 주는 논리이자 핵개발의 이유라면서, 남북 대화만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체제를 지탱하는 중심 논리로 굳어진 남조선 혁명론이 한반도 위기의 실체이고 우리가 직면한 불편한 진실”이라면서 “현실의 냉철한 성찰 없이 근거없는 희망만 가지고 남북대화를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뒤 “우리는 안보가 위협받는 일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미국인 살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친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의 연설을 거론하며, “북한이 대한민국 체제를 넘보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선 안 된다.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을 쉽게 잊어서는 안 된다. 용사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추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정원 요원들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는 2007년 9월 5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당시 ‘아프간 샘물교회 선교단 납치 사건’에서 있었던 김만복 前국정원장의 행태를 꼬집은 글이다.
“정보는 기본적으로 ‘숨김’의 게임이다. 숨겨진 기밀을 눈치 채지 않게 알아내는 것(collection), 그리고 기밀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counterintelligence), 이 두 가지 기능이 정보활동의 요체다. 때문에 정보기관은 비밀리에 움직이는 것을 생명으로 한다. 정보기관 요원에게는 익명의 정열이 요구된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높은 소명 의식만으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열정적 자세가 정보원이 지녀야 할 기초적 덕목이다. 일이 끝나면 조용히 사라지는 것, 그래서 일의 결과와 익명만이 남는 것이 정보기관 게임의 법칙이고 상식이다….”
이어 탈레반과의 협상을 한 뒤 세계 언론에 직접 나온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행태를 가리켜 “국정원장 스스로 정보게임의 기본 룰을 깨버렸다”고 비판했다. “…만일 김 국정원장이 인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선글라스 요원’ 데리고 조용히 사라졌다면 국정원의 위상은 틀림없이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다. 또한 협상 무용담 대신 탈레반에 무참히 살해된 2명의 인질에 대한 안타까움을 얘기했다면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돋보였을 것이다. 잘된 것보다는 잘못된 점을 먼저 챙기고 경계해야 하는 것이 정보기관 책임자가 취해야 할 업무자세이기 때문이다….”
“위험하고 열악한 여건 속에서 어렵게 성사시킨 인질 협상 자체에 대한 평가는 뒷전으로 밀리고 김 원장 처신의 부적절성만 크게 부각됐다”고 지적하며, 김만복 원장의 파행적 노출이 만에 하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고향사람들에게 국정원 구경이나 시키는 연장선상에서 연출된 것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햇볕에 줄을 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경고도 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CIA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CIA는 뉴스가 없는 것(no news)이 좋은 뉴스(good news)가 되는 유일한 정부 부처’라고 조크를 던졌다. 이면에서 묵묵히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이 정보기관의 사명임을 적절히 지적한 것이다. 노 대통령의 발언과는 대조적이다….”
“지금은 국정원이 정치 스캔들이나 원장 처신의 부적절성 논란에 휩싸여 있을 여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국정원은 오직 국가에 대한 높은 소명의식과 위험을 마다 않는 프로 근성만으로 승부하는 제대로 된 정보기관으로 다시 발돋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정원 요원에 바라는 점은 ‘전문화’와 ‘효율적인 정보 시스템’, ‘정무적 권력기관이 아닌 국가정보기관 구축’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었다.
소위 ‘찌라시’를 구하러 광화문·여의도나 기웃거리고, 해외언론에 나온 기사나 번역하고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테러, 국제범죄, 북한 김정은 집단의 위협이 국민에게 다가오기 전에 미리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공직을 떠난 뒤 여러 언론에 기고한 글들을 보면, 그는 철저히 국가정보기관이라는 관점에서 국정원과 국가안보를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가 냉전으로 싸우던 중앙정보부 시절, 美FBI가 경계를 늦추지 않았을 정도로 위협적인 정보역량을 자랑했던 국가안전기획부 시절 해외에서 활동했다. 때문에 국내 정보전문가들은 그가 ‘길들여진 국정원’을 ‘야수’로 키우고자 노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보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그동안 한가했던 일부 국정원 직원들은 앞으로 정신없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