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dkp
프란시스 톰슨(Francis Thompson. 英. 사후출판 1908): "셸리(Shelley)에 대한 에세이"
<<어른이 애 같으려면>>
그 것은 오늘날의 어른과
매우 다른 '썸팅'.
세례받은 다음부터
물 흐르는 정신을 갖고
사랑을 믿고
사랑스러운 것을 믿고
꼬마 요정이 내는
작은 휘파람소리도 귀에 들리고
호박을 마차로 만들고
새양쥐를 말(馬)로 바꾸고
낮은 곳을 높게 하며
없는 데서 모든 것을 만들고
왜냐하면 어린아이는 그 영혼에
천사같은 대모(代母)가 있기에.
월트 매슨(Walt Mason. 美. 1939?): "선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사람"
<<어른이 어른다우려면>>
어른이라면
이부자리를 절대로 개지 않으며
어디를 가든지 옆 길로 가며
사람 많은 곳에서 악수를 많이 하고
꼴을 말리는 농부에게도 손을 내밀고
모래밭을 향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하며
숲 속의 오솔길에게도 그렇고
어디를 가든지 따듯한 손으로 손을 잡는다.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英. 1929): "자신의 독방에서"
<<요즘의 여인이란>>
남자가 두 배로 크게 보이는
거꾸로 반사되는
거울을 들여다 보며
요술적이고 달콤한 힘을 가진
이 세상에 봉사하고 있네요.
이 세상의 아름다움의 두 모서리.
한 쪽은 유머로 웃고
다른 쪽은 가슴을 두 쪽으로 자르는 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