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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가 늙어가는 모습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8-15 (월) 15:02 조회 : 916
옥타비아누스는 시저의 누이 아티아(Atia)의 아들.
그는 36세에 지존[존엄]이란 칭호를 받고 아우구스투스 황제로서 로마를 약 15년간 통치.

그 당시 의료기술이 후지기에 군인들 역시 시력감퇴, 충치 등으로 30대에 퇴역했다는데 그 역시 51세로 세상을 마감.

다음은 아우구스투스의 이발사, 종으로부터 풀어주어 기록을 맡았던 줄리우스 마라투스(Julius Marathus) 등, 전해내려온 소문을 아우구스투스가 죽은지 100년 지나 하드리안 황제의 개인비서였던 역사학자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Gaius Suetonius Tranquillus)가 아우구스투스의 외양을 기록.

아우구스투스는 미남. 노랑 곱슬 머리.
피부는 흰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검은 피부도 아니었음.

차분한 평상복 차림으로 걸음걸이도 점잖게 걷고 일중독에 한 번에 두 세사람 이발사가 머리를 깍거나 면도시켜주는 중에도 독서하거나 글 쓰고 있섰음.

전해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피정복지 프랑스 지역[gallic갤릭, Gaul골]의 대표가 어느 날 황제와 함게 알프스 관문(關門)을 통과할 때에 황제를 절벽 아래로 밀쳐 떨어뜨릴 계획을 가졌음.

그런데 황제의 얼굴 표정이 너무나 평온하기에 자신의 마음도 부드러워져 그만 뒀다고 함.

황제의 눈총은 맑으면서도 초롱초롱.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요즈음 말로 어쩌면 백내장 수술감] 왼 쪽 눈의 절반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 치아는 조그마한데 충치로 몇 개 남지 않았고,

왼 쪽 대퇴가 약하여 왼 쪽발을 절었음(左癱좌탄, '좌측이 약한 증상'). 
요즈음 같으면 발의사를 만나 발바닥에 공이가 박혔나, 아니면 한 쪽 발이 약간 짧아 그 쪽 샌달에 깔창을 깔게 했거나, CAT 스캔, MRI로 진찰받으련만.

그래서 그는 sand-and-reed treatment('갈대' 등 모래에 사는 식물 치료법)로 많이 좋아졌다고 함.
이 말은 울체통증(鬱滯痛症)에 포아풀(poaceae)과(科) Calamovilfa longifolia, 혹은 사초(莎草) 향부자(香附子, Cyperus rotundus L.) 뿌리로 온찜을 한 것으로 추측됨.

그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가슴에서 배까지 한(漢)나라 고조 유방(高皇帝 劉邦)처럼, 큰곰자리 북두칠성(the Great Dipper) 큰 국자모양의 7개의 점(birthmarks)이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백선(白癬, 頑癬)으로 모발이 빠지는지, 신경성인지 원형탈모증(alopecia)인지 탈모증과 함께 몸에 흰 점이 많음.

그리고 욕조에서 긁개로 심하게 자주 긁음.
평생 피부 가렴증으로 고생하다 감.

Michael Grant. Readings in the Classical Historians. Suetonius, Augustus, 79-80. trans. Robert Graves. p.513-4 Charles Scribner's Son 1992
..........................................................................................................  8-14-16 ^-^ dkp 

써니 2016-08-17 (수) 03:25
Augus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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