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엘라너 루즈벨트와 메리언 앤더슨. 루즈벨트, 히틀러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6-16 (목) 17:08 조회 : 923
1939년 4월 F. 루즈벨트가 세계평화를 위하여 잘 해보자고 히틀러에게 걱정하는 편지를 보냄. 
그리고 영부인 엘라너(Eleanor)는 42세의 메리언 앤더슨을 걱정. 

까닭은 고운 음성에, 다른 사람은 입을 벌려도 나오지 않는 낮은 음으로 노래하는 메리언 앤더슨이 4년 전에 뉴욕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지만, 워싱턴DC에서는 흑인이라는 죄때문에 워싱턴 컨스티튜션에서의 연주가 돌연 취소되었기 때문. 

한 편 루즈벨트에 대하여 히틀러가 냉소를 금치못하며 다음과 같은 회신을 함.

"Mr. Roosevelt! 당신 나라는 방대하고 물자가 풍부하여 세계와 모든 나라의 역사에 책임을 느끼는 모양인데 독일은 그렇게 사치스럽지도 못하고 그런 주장을 못한다네.
이 나라의 인구밀도는 140명인데 댁의 나라는 15명이지 않소.
우리의 경제력은 당신 나라와 비교를 할 수 없다네.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이 당신네 처럼 무한정 있는게 아니요.
독일이 세상에 빚진 것이 있다는 그 웃기는 언설을 삼가하시요.
나는 세계의 운명에 내 자신이 책임을 느끼지 않으며, 이 세계 역시 내 나라의 애뜻한 국민에게 흥미도 없잖소.
나는 나의 국민에게 참혹으로부터 구원하라고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지 않았겠소."

히틀러에게 편지를 보낸 주(週)에 역시 히틀러의 답장이 걱정되는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엘라너 여사는 전국 유색인종 발전협회(1913-19) 스핀간과 함께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그 최저여성음(concert contralto) 독주곡 리사이틀을 주선.

무료로 야외음악회를 열어 75,000명 앞에서 토스카니가 "그녀는 100년만에 한 번 나올만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최상급 신기록을 냄.
인간의 아름다운 그 고운 목소리에 엘라너 여사 역시 세상을 잠시 잊을 수 있섰음.

그 때가 스핀간(Spingarn, Joel Elias, 1875-1939)이 명이 다하여 64세로 죽은 해에 그가 제정(1913)한 상이 메리언 앤더슨(1897-1993)에게 수여됨. 

이 메리언 앤더슨(Marian Anderson) 여사는 이름과 노래를 남기고 조카인 제임스 드프리스트(지휘자)의 집에서 96세로 영면. 
......................................................................................................... 6-16-16 ^-^ dkp

써니 2016-06-18 (토) 01:11

Anderson in her 1939 concert at the Lincoln Memorial

댓글주소
써니 2016-06-18 (토) 01:18
댓글주소
이태백 2016-06-18 (토) 08:38
대단하군요. 공연장 동영상 올려주어 참으로 고맙습니다. ^-^ dkp
댓글주소
이태백 2016-06-26 (일) 16:15
"Eleanor 'elaner', 엘라너"를 '엘리너'로 발음들 하니 어느 쪽이 맞는지?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65  공수래 공수거. 누가 한 말? +1 이태백 09-24 938
2664  하나 빠진 칠방미인 칠복수 다육이 dkp 01-28 937
2663  독도 동백꽃나무 파오기 +1 dkp 09-10 936
2662  탄트라는 욕정분출을 수행의 에너지로? <펌> dkp 02-25 936
2661  고니시가 본 봉자의 똥화약 dkpark 02-27 936
2660  교과서 호머 영웅전(傳), 소포클레스 인간전 +2 이태백 11-05 936
2659  희망 써니 05-28 936
2658  젖먹는 동방삭을 죽이는 방법 dkp 06-28 935
2657  차 뒤에 숨어서 오줌누는데 하필 ~ dkp 07-19 935
2656  사회 구조 조정의 필요성 +7 써니 06-13 935
2655  겁 적은 레버런드, 겁나는 콤미놀, 에미놀에게 이태백 07-28 935
2654  인간의지가 천륜. 반(反) 오누이 사랑. 이태백 09-01 935
2653  싶은 열망. 내 눈이 먼걸 낸들 어쩌리 +2 이태백 10-05 935
2652  윤복희의 호불호 +5 써니 12-18 935
2651  영원히 난삽한 평화의 우주적 표현 dkp 04-18 934
2650  플라스틱 공해 아하이아 아하하 콜라주 작품 이태백 08-05 934
2649  세일용 상품, 폐기용 핵 써니 06-17 934
2648  뉴욕타임즈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권 +1 써니 09-22 934
2647  남자'바지', 여자는 치마인 까닭 dkp 07-04 933
2646  전투적, 차별적 올림픽경기 비판론 dkp 08-04 933
2645  마른 오징어, 와인이 없서졌네. 단어를 도둑맞았네. 사실, 표상, 표현 +3 이태백 05-04 933
2644  알츠하이머로 사람 기를 죽이는 내과의사 로라 데피나 dkp 02-17 932
2643  운명을 '만약'이라는 물꼬로 틀은 세종대왕 dkp 05-21 932
2642  통일대박이 아니라 대갈박 터졌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신드롬 +2 이태백 01-16 932
2641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4) 써니 10-24 932
2640  여인에게 한이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dkp 06-28 931
2639  보스턴 무슬림테러 원인분석과 대안 dkp 05-20 931
2638  대나무 죽죽이 +2 이태백 12-17 931
2637  양유(楊維) 미완성 '팔선구로' 가남목조각 +2 이태백 08-31 931
2636  인종차별보다 가증스런 동성애관. 권정희 논사에 대한 댓글 +1 이태백 06-22 930
2635  찰찰이 불찰 개구리 떼지어 우는 소리 +1 dkp 10-15 929
2634  만고장공에 일조풍월. 적막한 옛 못 미즈노 오토 +3 이태백 04-01 929
2633  알루미늄 부작용논란으로 내과에서 욋과로 dkp 02-17 928
2632  색시 믿고 장가 못 든다 +3 이태백 06-18 928
2631  격화소양에 뾰죽한 수 이태백 09-03 928
2630  낸시 RIP.... +1 써니 03-07 927
2629  경북 경주 지진 그리고 함북 길주 지진 써니 09-20 927
2628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2) 써니 10-24 927
2627  폼페니오, 김영철에 '뉴욕 스카이라인' 보여줘 써니 06-01 927
2626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 란 뭔가? +1 선열반 05-04 926
2625  부음 - 구본무 써니 05-20 926
2624  번지점프, 막장타기는 성욕항진. Helen Fisher, Ph.D. 이태백 09-30 925
2623  황진이 반달 이태백 01-10 925
2622  최정화 마니피캇(Magnificat) 3위일체 영혼육 8/27/16 한국일보 +1 이태백 08-29 925
2621  한국 뉴스방송 보다 보면... 광고가... 써니 06-14 925
2620  알지못하는 사이에 때 끼는 것처럼 dkp 05-21 924
2619  엘라너 루즈벨트와 메리언 앤더슨. 루즈벨트, 히틀러 +4 이태백 06-16 924
2618  꽃다운 나이, 안타깝다. 써니 03-18 924
2617  물은 습기있는 아래로 흐르고 불은 뽀송하게 말리며 탄다 dkp 08-04 923
2616  결정적 한 방이 있어야 한다. 써니 06-01 923
2615  허이! 손오공 조팔게(猪八戒)? dkp 09-17 921
2614  국제시장-장진호 전투 +11 이태백 10-16 921
2613  미녀의 배우자 턱꼬부리 +2 이태백 04-03 921
2612  거사 후 이리저리 죽어나는 토사구팽 +1 이태백 05-31 921
2611  심통방통 할 말 다 하면서 dkp 08-07 920
2610  복분자술:시고 뜳고 쓰고 달아야 정력제 +1 dkp 10-15 920
2609  열린마당 영혼, 심장무게 검문소 +3 dkp 11-17 919
2608  "자식을 조심합시다." +1 써니 06-15 919
2607  26th 39th Birthday - just another same day +2 써니 07-01 919
2606  우리나라 사람 돼지띠, 소띠가 많아 dkp 06-01 918
2605  선녈반 속가산 암좌를 보니 dkp 07-13 918
2604  안중근 의거 103주년 10월 26일 +3 dkp 10-18 918
2603  배꽃 날리고 복사꽃망울 클 때 dkp 03-26 918
2602  변치않는 충성은 벌ㆍ개미사회에서나 dkp 04-12 918
2601  가마귀 싸호는 골에 +5 써니 05-07 918
2600  아리랑. 진솔한 낱말뜻 이태백 08-30 918
2599  괴물 레비아탄의 노리개 자유경제 이태백 08-31 918
2598  잭 웰치 (2) +9 wind 10-09 918
2597  인생의 최고 절정: 즉석 쾌락. 란제리를 빌려주는 여인 1/2 +3 dkpark 03-05 917
2596  가을이 익는 소리 +6 wind 11-16 917
2595  평등 공평 개념 차이. 테러리스트는 공평을 원함. +1 이태백 07-28 917
2594  ↓그 사과를 누가 따 먹을까? dkp 07-12 916
2593  한 송이 디즈레일리 달맞이꽃을 피우기 위하여. 책 소개 +3 이태백 01-28 916
2592  중국인의 서양보다 빠른 발명품 +1 이태백 05-03 916
2591  아우구스투스가 늙어가는 모습 +1 이태백 08-15 916
2590  사과나무 찻잔, 떡깔나무 미녀. 어떻게 굽느냐에 달렸다. dkp 07-13 915
2589  그 것도 지나가리라. 가게 냅둬라. [명언] +4 이태백 07-11 915
2588  전기자동차 '테슬러' 상표가 안좋다. 경험적 이유로 현대자동차는 '말코니'… +2 이태백 04-18 915
2587  숨을 오래 참는 기술 배우기 써니 05-08 915
2586  아! ~~~ 쉽지 않다. 써니 09-08 915
2585  50대 여인은 이렇게♥. 빙하고 있네 dkp 08-07 914
2584  열마리 여우? No! Not quantity, but Quality dkp 05-21 914
2583  짱꼴라들이 보기 보단 너무 똑똑하구먼 +6 선열반 03-21 914
2582  두 번 살면 5천년 아름드리 시쿼이어 소나무. 태백산 주목 +5 이태백 05-06 914
2581  담박하지 않은 부대찌게 한국 위격에 부대껴 +4 이태백 10-13 914
2580  고려장은 일본 것, 3년상은 한국 것 dkp 06-03 913
2579  테너 김영하 'Sanchon'에 버마재비 dkp 09-24 913
2578  승자와 패자 second 11-27 913
2577  인생무상 일장춘몽 +1 이태백 04-28 913
2576  攸好德(유호덕), 攸好德 하시는데 +2 선열반 05-01 913
2575  무궁화, 더꺼머리 총각 야자수 그리고 800불 +1 이태백 07-05 913
2574  솔솔 바람 대머리 독수리의 꿈. 트럼프의 짜깁기 올드 랭 사인 +1 이태백 07-27 913
2573  싸움 구경 써니 09-01 913
2572  똥떡 먹는 똥구루마(똥수레) dkp 07-31 912
2571  매춘없는 세상? 차라리 잠지를 도려내라! +6 dkp 11-02 912
2570  열마당 중국扁족이 아니라 纏족 dkp 12-21 912
2569  파인애플 농사. Dole의 시행착오 그리고 성공 +2 이태백 07-05 912
2568  아랫물이 맑아야 윗물이 분명히 맑다 dkp 05-20 911
2567  색성[리비도] 투시하기. 바울, 괴테, 달마 이태백 09-29 911
2566  늘그막의 꿈. 침중기, 남가일몽 이태백 01-15 911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