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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가마귀 싸호는 골에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5-05-07 (목) 05:37
조회 :
917
가마귀 싸호는 골에
- 정몽주 어머니 <경계가>
써니
2015-05-07 (목) 06:02
가 볼 일 없는데 가 봐야
도움되는 일 하나 없지요.
한가하다 하여도
천박해 지기는 싫기 때문이지요.
댓글주소
<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가 볼 일 없는데 가 봐야</font></div><div><font size="3">도움되는 일 하나 없지요.</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한가하다 하여도</font></div><div><font size="3">천박해 지기는 싫기 때문이지요.</font></div><div><font size="3"> </font></div>
이태백
2015-05-07 (목) 06:50
8순 노인네가 아들에게 들려준 화폭에 올린 시조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
白鷺勿翔於烏啄백로물상어오탁
성낸 까마귀 흰빛을 시샘하나니
...............
怒烏群屬猜忌白노오군속시기백
맑은 물에 곱게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
...
濯汚淸身或鄙悖탁오청신혹비패
..........................................................................................................
dkp 한역5-6-15
댓글주소
<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8순 노인네가 아들에게 들려준 화폭에 올린 시조</span></font><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span></font></div><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font color="#ffffff">........</font> 白鷺勿翔於烏啄백로물상어오탁</span></font></div><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성낸 까마귀 흰빛을 시샘하나니 <font color="#ffffff">............... </font> 怒烏群屬猜忌白노오군속시기백</span></font></div><div><span style="line-height: 24px;"><font size="3">맑은 물에 곱게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font><font size="1">.<font color="#ffffff">... </font></font><font size="3">濯汚淸身或鄙悖탁오청신혹비패</font></span></div><div><span style="font-size: x-small; line-height: 24px;"><font color="#ffffff">..........................................................................................................</font>dkp 한역5-6-15</span></div>
이태백
2015-05-07 (목) 07:10
그런데(이 '그런데'가 가끔 중요합니다),
고려에서 조선의 개국공신이 된 이직(李稷)이 읊은 명언시조에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감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러하니 그리도 옳고 이리도 옳고,
포악과 수비가 같이 있서 견제해야 하고,
행복과 불행이 같이 있서 다윗의 영광과 압살롬의 불행은 같이 있섰고,
욥의 부요와 고통의 시험도 같이 있섰고,
사랑과 증오도 같이 붙어 있기에 이리 사랑 저리 사랑, 회초리도 한 대, 얻어 맞기도 하고,
사랑과 미움은 같이 섞여있으나 갈라서 있고,
김추자(가명)를 짝사랑하다 증오로 변한 프로듀서도 같이 있섰고,
성공과 패배도 같이 섞여 있섰고,
구름 낀 날에 구름 위에는 구름과 같이 떠있는 밝은 햇빛이 비치고,
바람을 세게 불수록 행인은 외투를 더 감싸쥐고 햇볕이 쨍쨍해야 그 걸 벗으니,
이리도 못하고 저리도 못하는 서로가 대등한 파라독스.
참말로 찬데 거짓 열이 쩔쩔 나고(眞寒假熱),
참말로 뜨거운 몸인데 팔다리가 차고(眞陽假寒),
음 속에 양이 있고(陰中陽), 양 속에 음이 있으니(陽中陰),
모르고 몰라서 몰라 몰라 또 몰라라 하노라.
댓글주소
<font size="3">그런데(이 '그런데'가 가끔 중요합니다),</font><div><font size="3">고려에서 조선의 개국공신이 된 이직(李稷)이 읊은 명언시조에</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font></div><div><font size="3">겉이 감은들 속조차 검을소냐</font></div><div><font size="3">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이러하니 그리도 옳고 이리도 옳고, </font></div><div><font size="3">포악과 수비가 같이 있서 견제해야 하고,</font></div><div><font size="3">행복과 불행이 같이 있서 다윗의 영광과 압살롬의 불행은 같이 있섰고, </font></div><div><font size="3">욥의 부요와 고통의 시험도 같이 있섰고, </font></div><div><font size="3">사랑과 증오도 같이 붙어 있기에 이리 사랑 저리 사랑, 회초리도 한 대, 얻어 맞기도 하고,</font></div><div><font size="3">사랑과 미움은 같이 섞여있으나 갈라서 있고,</font></div><div><font size="3">김추자(가명)를 짝사랑하다 증오로 변한 프로듀서도 같이 있섰고,</font></div><div><font size="3">성공과 패배도 같이 섞여 있섰고,</font></div><div><font size="3">구름 낀 날에 구름 위에는 구름과 같이 떠있는 밝은 햇빛이 비치고,</font></div><div><font size="3">바람을 세게 불수록 행인은 외투를 더 감싸쥐고 햇볕이 쨍쨍해야 그 걸 벗으니,</font></div><div><font size="3">이리도 못하고 저리도 못하는 서로가 대등한 파라독스.</font></div><div><font size="3">참말로 찬데 거짓 열이 쩔쩔 나고(眞寒假熱),</font></div><div><font size="3">참말로 뜨거운 몸인데 팔다리가 차고(眞陽假寒),</font></div><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음 속에 양이 있고(陰中陽), 양 속에 음이 있으니(陽中陰),</span></font></div><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모르고 몰라서 몰라 몰라 또 몰라라 하노라. </span></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br></font></div>
써니
2015-05-07 (목) 07:32
결과가 좋으니 잘 되기는 된 거 같아 보이나
실패하였으면 삼족이 멸할 천하의 역적이 될 뻔.
가마귀하는 시조는
그냥 넘어 갈 수도 있겠지만,
고려조에 대한 배반의 심정이 담긴
변명이 밑에 깔린 되돌아 치는 비난의 시조.
댓글주소
<div><font size="3"><br></font></div><font size="3">결과가 좋으니 잘 되기는 된 거 같아 보이나</font><div><font size="3">실패하였으면 삼족이 멸할 천하의 역적이 될 뻔.</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가마귀하는 시조는</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그냥 넘어 갈 수도 있겠지만,</font></div><div><font size="3">고려조에 대한 배반의 심정이 담긴</font></div><div><font size="3">변명이 밑에 깔린 되돌아 치는 비난의 시조.</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br></div>
이태백
2015-05-07 (목) 09:13
내친 김에 이직(李稷)의 시조 또한 의미있서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
노물조롱오작흑 鷺勿嘲弄烏鵲黑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
수표리여하리칠 雖表黑與何裏漆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
표백흑리유여이 表白裏黑猶汝耳
.................................................................
dkp 漢譯 5-6-15
댓글주소
내친 김에 이직(李稷)의 시조 또한 의미있서<div><font size="3">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font><font size="1" color="#ffffff">.............................</font><font size="3"> 노물조롱오작흑 鷺勿嘲弄烏鵲黑</font></div><div><font size="3">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font color="#ffffff">........................</font> 수표리여하리칠 雖表黑與何裏漆</font></div><div><font size="3">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font color="#ffffff">..</font> 표백흑리유여이 表白裏黑猶汝耳</font></div><div><font size="3"><font color="#ffffff">.................................................................</font> </font><font size="2">dkp 漢譯 5-6-15</font></div><div><font size="3"><br></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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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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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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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7
두 번 살면 5천년 아름드리 시쿼이어 소나무. 태백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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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6
무궁화, 더꺼머리 총각 야자수 그리고 800불
+1
이태백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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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5
솔솔 바람 대머리 독수리의 꿈. 트럼프의 짜깁기 올드 랭 사인
+1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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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없는 세상? 차라리 잠지를 도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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