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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박하지 않은 부대찌게 한국 위격에 부대껴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10-13 (화) 02:42 조회 : 914
한국의 위상이 어쩌면 아래와 같은 순서일지도.

전자ㆍ조선ㆍ건축 기술 다음에 정치 위상. 그리고 이 다음에 국민감성인 것 같음.

이 부대찌게 참고 글:
한국일보 10월 12일자 A10, 11

1. 페이스大 석좌교수: <정명훈씨 같은 경우>
2. 조각가 어수자(여): <꿈을 꾸는 자여> .. 시간의 바다 시리즈

물론 감동을 주고 받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일반적 시선과 취향, 생활습관이 달라 서로 소통하기 어렵고,서로 받아주기 위하여, 또는 이해하기 위하여 신뢰하려는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상식이란 영양부족 현상이거나 교제하는 예절 및 의식수준 차이.

얼마 전에 부대찌게를 잘 한다기에 먹으러 들어갔다가 무얼 섞느냐고 묻기도 뭣하고, 손님이 남긴 찌끄러기를 합쳐 섞어 끓일 수도 있을 성 싶어, 마음을 바꿔, '선생님. 부대찌게 아니고 해물순두부국으로 주세요.'.

까닭 중의 하나는 자리로 안내하는 여인이 내 얼굴과 검소한 차림새를 위아래로 쓸어보며 검소는 가난한 자의 처지로 생각하듯 그 훑는 눈꼬리. 

그러더니 금새 표정이 변해, 막 들어온 손님에게 쫓아가 '김사장님 어서 오세요, 호 호 호'하는 말씨에, 물론 나의 자격지심.
나는 이런 곳에서까지 밥맛 떨어지는 자격지심을 맛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그 신사에게 얼마나 납득을 시켰는지 부대찌게를 주문받더라고.
하-아 - 서로 못 믿는 건 피장파장!

누릉지 숭늉과 양념까지 내가 아는 순두부국을 기다리는 동안 식당 벽에 붙여진 금언; <말 한 마디>

정명훈씨만 아니라 한국에 필요한, 해외에서 유명해진 각계 인재들을 한국에서 데려간 경우 길어야 몇 년, 짧으면 1년 안에 한국에 정을 떼고 떠나오는 걸 꽤 보아왔다.

누구는 외톨이되기 싫어 저녁마다 따라갔다가 술집에서 독주에 노우하우만 털어 놓고, 폭탄주에 간염을 앓아 힘이 빠져 사직했고, 누구는 경영학적으로 또는 관리들이 보는 눈에 안맞아 권고사직서 제출.  

LG 미국지사에 근무하는 술을 못하는 1.5세 역시 마찬가지.

특히 전보발령된 하향적, 청탁어린 정치인 출신들은 한직에 떡고물 생기는 부서.
봉급보다 지출이 항상 많았다.

이유는 기외수입이 주급보다 많음이요, 이 것이 한국인의 생계비요, 전반적인 조류이기에 이들을 주무당국에서 '들었다 놓을 수는 있서도 필요악인 부패'.

해외인사들은 내지인[한국] 인재들과의 경쟁에서 백전백패. 

또 어느 나라나 비슷하겠지만 여성근로자는 진급에 남성보다 불리하고 가족 주식회사라는 인상이 짙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 

그 <말 한 마디>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그 잔인한 말 한 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 쓴 말 한 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그 말 한 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 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 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 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 마디가 그에게 축복을 줍니다.

그러나 눈꼬리로 상대편을 쓸어내리지 말고 상냥하게 대하면 밥맛을 돋구어준다는 말은 없섰다.

부대찌게 참이슬 한 병 양복신사 갑돌이를 국회의원으로 마구 뽑아주고, 담박한 콩나물국 복동이를 마구 모셔다가 뒤로 욕한다.
현재도 검약한 생활로 잘 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위격이 언제나 더 좋아지나? 아니면 내 깜양만의 기우 몫인가?

혼자 왔기에 대화빈곤이었던 그는 마침내 오래된 친구를 만나 오락적, 컴퓨터 화살표 키처럼 가볍게 왔다리 갔다리 우발적 충동적, 부담 없는 엽기적 기발한 이야기로 싫것 웃다가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써니 2015-10-14 (수) 03:11
내가 갖고 있는 
정명훈씨에 대한 인상.
 
한국에서 태어나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가서
피아니스트로 지휘자로 탁월한 음악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여도

그의 음악적 성취와 성공이
사회적 생활 규칙 규범 위반의 면죄부가 
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가 활동한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그 나라의 사회적 생활 규칙 규범을 잘 지키다가
한국에 와서는 어물쩡 두리뭉실하려고 하는 것은
이제는 아니 벌써부터 한국사회에서도 용납이 안됩니다.

한국의 다른 분야가 윤리적으로 미국, 프랑스에 못 미친다고
정명훈씨의 한국에서의 규칙 무시가 정당성을 가지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이 거의 신호등을 안지키고 통행한다고
나도 신호등을 안 지키면 안됩니다.

정명훈씨의 한국에서는 이 정도는 남들도 다 그러는데
나는 별로 그러지도 않았는데 너무한다?

국민감성이라기 보다는 민도가 틀려졌습니다.
이제는 공직자, 셀렙, 부자, 유명인의 특권의식과 행동이
더 이상 인정되지 않는 사회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정명훈씨를 포함한 재외 유명인 본인들은 
한국에만 오면 특별대우를 바라는 이중잣대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요.

미국에 있다면 결코 못할 행동도 한국에서는 당당히 하고 
그에 대해 미국에서 비판을 하면 쥐죽은 듯이 있거나 즉각 사과를 하지만

한국에서 비판하면 부당대우를 받은 것처럼 구차해보이는 반박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더  겸손하면 그의 성취가 더 빛날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미국에서는 이렇게 대우 받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도 이렇게 대우받지 않았다?

그나라에서 했던 만큼만 한국에서도 규칙위반을 안했다면
그나라에서 대우 받았던 만큼 한국에서도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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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0-14 (수) 05:17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그 누군가의 스승 암브로스(c. 340-397)가 '로마에 가서는 로마식으로 살라'했다는데 이 식으로 안 살았군요.
소크라테스가 감옥에 잡혀있으며 사형 날자를 기다릴 때에, 역시 제자 세비즈(Cebes 'Se'beez) 등이 돈을 마련하여 간수를 구어삶아 나가자고 했지만 '악법도 법이라'며 결국 사약을 받았다지요.

국제적으로, 그 유명한 정명훈씨의 탈란트를 고려하여 폰 브라운 처럼 면책특권이 없는 한 써니님 논지처럼 거주지의 법을 지켜야 마땅.  

그런데 세상이 많이 바뀐 한국이 뇌물수수 행위자를 엄벌에 처하지 않음이 그대로 있는 것은 아닌가요?
경제사범은 냅두고 경범죄 송사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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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5-10-14 (수) 07:31

巨悪 을 저지른 자들이 처벌 받지 않는다고
小悪 을 저지르거나 용서해 줄 권리는 없습니다.

巨悪 이 없어져야
小悪 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小悪 도 없어져야 巨悪 도 없어지며
巨悪 도 없어져야 小悪 도 없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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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10-14 (수) 13:42
동감합니다.
'푸른 강 한 구비가 마을을 감아돌아 흐르는데 길고 긴 여름 날, 강촌의 하는 일마다 그윽하고나(두보; 강촌. (事事幽)>.'
그윽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찜찜하고 게으르다 싶어, 일을 하다보면 재주있는 사람도 천 번 생각에 반드시 한 번은 실수가 있다고 하던데.- "재재천려에필유일실"

그 저지른 일은 천 번 실수에 한 번 들통이 난 모양.
그러므로 중범죄, 경범의 차이는 비슷하기도.

'사람이 실수할 때 크게 실수하는 법이 없고
 사람이 큰 일을 할 때 큰 일을 한 게 없고
 모두가 작은 일을 거듭한 것'이라고 여겨진다'니.- 상서 제 9 강고(康誥) 5

그 정명훈씨가 어굴하다는 이종렬교수의 글을 읽으니 또 그의 말이 옳은 것 같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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