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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성[리비도] 투시하기. 바울, 괴테, 달마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9-29 (화) 14:57 조회 : 911
겉잡을 수 없는 격정.
아무도 말리지 못함.

조지 워싱턴이 말타(Martha)와 뻔히 잘 살면서 휘하의 토마스 페어팩스(Fairfax. 1692-1782 6대 남작. 옥스퍼드 출신)의 아내 샐리(Sally)를 흠모해온 사연을 25년 후에 편지. 
그들 사이에 키스한 적 없지만, 하지 말라고 말한 적도 없섰음.

역시 정인 생각에 위(魏) 조식(曹植 192-232)이 임지로 떠나며 문소황후 복비(宓妃)를 영 못잊어 지은 낙신부(洛神賦);

/잘 생긴 얼굴에 긴 목으로 드리운 곡선미 흰 살결(연경수두延頸秀頭, 호질정로皓質呈露/ㆍㆍ)

북송(北宋)의 소동파(1037-1101), 또한 정인이 그리워 '해가 지나고 또 지나고/ 나는 그 날의 달밤을 회상하며/ 우리가 같이 있던 때를/ 앉은뱅이 소나무길을 따라,..'라고 읊었고,
  
프랑스에 공사로 파견나간 71세 벤자민 프랭클린은 꾀죄죄한 58세 과부(마담)앤-카트렌 엘바시우스(Anne-Catherine Helvetius 1719-'94)의 식객(食客)인양 자주 들리며 3년만에 그녀에게 정이 흠뿍 들음.

그는 프랑스 주재 공사(Minister)였지만 프랑스 궁정에서는 기독교 전도사.
장관들에게 그가 룻기를 설화로 예를 들며 기독교 정신의 부흥을 촉구함.    

그녀는 애완동물의 똥을 그 비싼 옷; 옷자락으로 훔쳐내서 그렇지 피부, 골격, 자태는 천하일색.
1780년에 구혼. 그러나 딱지맞고 4년 후에 필라델피아로 돌아와서도 그녀를 잊지 못함.   

사랑은 중독.
격정과 싸움은 자신을 인증시키려는 표현.- 크리쉬나(Krishna). 바가밧 지타(the Bhagavad gita 2장)
방풍유리에 색성(色性) 투시.
방풍유리(Perspex™)와 색유리.

방풍유리로 막히게 하지만 안팎에서 내다볼 수도 들여다 볼 수도 있는 여객기 투명유리창. 
인성(人性)이란 멀리서 투시하는 법.- perspective

셰익스피어 역시 '사랑이 무엇이냐'고 수 없이 물었다. 

<사랑의 철학 "Love's Philosophy">
샘물은 강물과 섞이고, The fountains mingle with river,
그리고 강물은 바다와; And the rivers with ocean;
하늘의 바람은 영원히, The winds of heaven mix forever,
달콤한 정서로 섞이고; With a sweet emotion;
모두가 하나는 없으니; Nothing in world is single;
사물이 하느님 섭리로.. All things by law divine
서로가 엉기어 있으니.. In one another's being mingle:─ 
나라고 당신과 왜 못해? Why not I with thine?- Persey Bysshe Shelley 셀리 

그 방풍유리 원료는 자연산 카밀레(camomile 카모마일) 국화꽃.

금욕주의자들은 굳이 스테인레스 색유리가 아닌, 자연산 유리를 통하여 세상과 속세를 내다, 들여다 보아야 할 것.

애욕을 부리냐 마냐, 사네 마네의 바울. 
목사도 못 지키는 고차원의 영성 서한문.  
돈판, 돈주안, 새디즘, 마소키즘은 저리 가라다.

쾌락과 사랑.
갈라디아서(5:17): 육체의 가진 욕구는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所欲)은 육체를 거스리는 바, 이 둘이 서로 대적하여 너희의 원하는 바를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하지만 색유리를 통하여 대자연을 내다 보고 들여다 본다면 그건 바울의 염세론.

시인 브라우닝(Browning, Robert)은 <캠파녀(대평원)에서의 두 사람>에서;

당신은 어떤 말? 우리 같이, 오 나의 비둘기,
영혼에 부끄럼 없는 우리가 되어보자.
이 대자연 땅이 하늘 아래에 벌거벗고 누어있잖아!
어떻게 하지
사랑할까나 마냐를?

괴테는 파우스트를 통하여; 

'나의 가슴에, 안타깝도다, 두개의 영혼.'- Zwei Seelen wohnen, ach! in meiner Brust. 
'나는 언제나 안된다는 정신만 살아있고, 나 자신을 부인하려, 하려고 해도 끝이 나지 않는다.

그 나의 모든 행위는 나의 것이지만 아무 것도 아닌 명성 뿐.'  

'<희생제물로 지목되어 타우리스에 숨겨진 이피게니아>를 통하여 대변(代辯)하기를 그 쾌락과 사랑은 새의 앞 날개, 톱니가 있는 축(軸. pinion). 
쓸만한 삶이란 어떻게 살든지 일찍 죽지 않는 게 사람에게 더 중요한 사명.'

그러므로 인간의 잘못을 억조(億兆) 동식물이 하는 색성(色性)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될 것.
철저히 동정을 지킨 모범생이기에 그의 서한문을 읽는 것.
그가 보통과 다르기에 그를 경원(敬遠)하는 것.

그러나 좋은 노래도 세 번 이상 들으면 실증나듯, 노상 성관계를 하지 말라니 사도 바울의 가르침이 예수님과 다르다는 평이 나올 수 밖에.

'죄악은 인간을 사물로 보는 자유의지에서 나오고,
섭리의 속성은 두 남녀의 애정행위로 사실이 표현.'- dkp

'신앙에서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는 금욕을 요구 하는 것이 아닌 것.'- 
Anthony Kenny: "What is Faith?" p. 47 Oxford University Press1992

논리적으로, 자기들이 영성적인 금욕주의자라고 뽐낼 수 없는 것.
금욕은 초인이지 인간 모델은 아닌 것.
그러니 패션이 그들의 스타일을 존경하는 것. 

괴테는 파우스트 서문에 적기를 초인이 볼 때는 '생존이 끝날 때까지 인간은 잘못한다.'- Es irrt der Mensch, so lang er strebt.

이에 대답은 무엇?
인도 향지왕(香至王) 세째 아들, 양무제(梁武帝) 때의 그 초인 달마(Dharma)선사의 대화: 
사문: "처자를 두고 성(性)을 포기하지 못한 사람도 부처가 될 수 있습니까?" 
달마: "성이란 섭리는 끝나는 순간 함께 끝나고, 여운이 남아도 해코지 못해.
어째 그러냐? 본성은 청정한 까닭..., 성으로 더러워질 수 없는 법.- 自爾斷除 亦不樂著縱 有餘習 不能爲害 何以故 性本淸淨故 ... 汚染不得法. 혈맥론(血脈論)
.............................................................................................................. dkp. 9-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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