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허큘리스의 정력과 사사오입 슬기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14 (토) 11:46 조회 : 847
천하장사 허큘리스[헤라클레스]의 씨를 받으려고 테스피우스(Thespius) 왕이 그와 사냥을 다녀오며 자기의 쉬흔 공주를 받아주라고 하면서 저녁 6시 즈음에 1/3과 잠을 자고, 새벽 한시경에 그 절반의 공주와 잠자고, 내일 아침 7시경에 내 딸 1/9과 잠을 자라고 했습니다.

이에 허큘리스가 알아차리고 저녁 6시경에 공주들을 모아놓고 하나, 둘, 셋 세어가다 열 여섯, ..16.66ㆍㆍ 명째, 공주 열일곱 번째까지 데려가 17공주의 몸에 들어가 3배의 쾌락을 주고, 새벽 한시경에 25공주를 들어오라고 하여 두 배의 쾌락을 선물했습니다. 그의 융통성. ㅎㅎ

그러나 나머지 여덟공주들이 생각해 보니 자매 중에서 언니 5명에게 양보하면서 '딱딱한 비스킷(abernethy)같은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얼굴과 가슴은 빼고 배와 가랑이만 그에게 들여밀 수도 없고. 

그리고 오전 7시경에 1/9에 해당하는 5.55ㆍㆍ명인데 나머지 여덟공주에게 9배의 쾌감을 내려 주었습니다. 이 것은 제가 만든 이야기이고요. ㅎㅎ

허큘리스는 한 번에 쉬흔 여인을 만족하게 해주는 정력가이기에 여인이 적을수록 여인들은 만족을 더 해갈 수 있섰지요.

그러기에 옴팔레 여왕 혼자서 허큘리스의 정력에 죽어갈 수 밖에 없섰던 겁니다. 

그 www.koreamonitor.net에 보면 아버지가 소 17마리를 유산으로 남기면서 큰아들에게는 1/2을, 둘째에게는 1/3을 그리고 막내에게는 1/9을 나누어 가지라면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유언을 했답니다.

이에 생각이 막히자 분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동네에서 지혜로운 노인을 찾아갔는데 그 노인이 자기 소 한 마리를 끌고 나와 18마리로 채우고는 1/2몫인 9마리를 큰 아들에게 주고, 1/3몫인 6마리를 둘째 차지라고 했고, 그리고 1/9 몫인 2마리를 막내에게 주고는, ....  "소를 죽이지 않아 좋을 꺼다!ㅎㅎ"

'합계 9+6+2=17마리. 그리고 이 소는 원래 내꺼야' 라면서 끌고 가더랍니다.

큰 아들은 1/2인 '8마리 반'보다 많아 좋아했고, 둘째는 1/3인 5.66ㆍㆍ마리보다 많아서 좋았고 막내 역시 1/9 몫인 1.88ㆍㆍ마리보다 많아서 좋고. ㅋ 

그 여벌의 소 한마리는 임시 빌어온 가차(假借).
반응을 시키는 촉매(觸媒), 중매(中媒)라기 보다는 기발한 지혜. 
융통성 있게 문제를 풀기 위한 유머스러운 열쇠.
사람 좋음을 기화로 삼는 네다바이(imposition), 야바위(trickery)가 아닐 겁니다.

일반적 수리적 논리로는 풀 수 없는 경우.
지혜 위에 유머가 있습니다.
유머 감각은 정신능력의 안정이요, 지식에 대한 안정이요, 지식을 꿴 슬기요, 슬기 위에 있는 정신연령의 산물.
경건한 인내심과 더불어 인간존재의 인간 부침을 결정짓는 비장의 수단. ㅋㅋ

써니 2015-03-14 (토) 15:05

1/2 + 1/3 + 1/9  을 공통 분모로 바꾸면
9/18 + 6/18 + 2/18 = 17/18

---o---o---o---

본 글의 취지와는 안 맞지만 한 마디.....

아버지의 유산이 많이 불공평해 보입니다.
큰아들과 세째아들의 차이는 무려 네배반.
둘째와의 차이도 세배나 차이.

그러면서 아버지가 자식들에 사이좋게 지내라 
하신다면 그러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75세 동생이 86세 형을 엽총 살해 하게 만드는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 유산배분.

부모가 일군 재산을 그냥 거저 받아도 
형제간 싸움정도를 넘어 몰살을 하니...
더군다나 살만큼 살은 나이들에....

형이나 동생이나 얼마나 속들을 끓이며 살았겠습니까?
안타깝습니다.

 

댓글주소
dkpark 2015-03-14 (토) 16:11
예 - 맞지요. 그 유산에 대한 매우 불공평한 분배.
다섯 마리씩 공평히 나누어주고 2마리를 팔아 아버지 장례식을 치루고 오양간을 지으면 좋았을 법도 했지만.

그 뭔가요? 법화경 신해품(信解品) 비유에는 여행 중에 잃어버린 외동아들이기에 다시 찾아 유산상속에 문제가 없섰지만, 예수님의 비유말씀 중의 탕자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들에 대한 편애스러운 대접은 형의 속을 끓이게 했지요.

그런데 그 비유보다도 그 장면을 기막히게 그린 화가?
렘브란트가 미완성으로 남긴 '돌아온 탕자(1667)'.
아들의 상처투성이 왼발, 다달아진 오른 쪽 샌들에 맨발이나 마찬가지.
이런 아들을 내려다 보는 아버지의 초점없는 눈, 힘줄이 선 아버지의 강한 왼손, 모부성을 느끼게 하는 부드러운 오른 손. 부자가 다 왼 손잡이 ㅋㅋ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5  '도깨비'란 말요 요런 거 옳씨다요. dkp 07-31 867
2364  양당정치 아닌 발목잡는 당파싸움 dkp 03-03 867
2363  위험한 농담, 대북강경 발상 dkp 04-18 867
2362  한 잔 한 잔에 다시 한 잔 dkp 05-20 867
2361  개성공단폐쇄는 김가의 폭정(暴政) dkp 05-21 867
2360  한국역사에 침뱉을 사람 나와보라 dkp 05-21 867
2359  핵폭탄 값? 사드 값, 핵잠수함 건조 경비 이태백 01-09 867
2358  정치참모들이 교활한 무도덕자. 레클러 장군 +2 이태백 04-30 867
2357  다이어트... 써니 12-09 867
2356  준치 그리고 자소 dkp 05-17 866
2355  교포 가로시를 부추기는 닭대가리 이론 dkp 02-10 866
2354  사랑이 지애비 수입보다 중요하다 dkp 04-12 866
2353  그 사람은 봉이다라는 것은 dkp 05-20 866
2352  육감예술. 냉혹한 정상 발레 댄스 이태백 07-22 866
2351  발기는 성감에 앨러지 반응. 이 불편한 진실? 이태백 06-26 866
2350  지혜자의 멋과 묘한 맛. 대장금독후감 dkp 10-06 865
2349  에어로빅, 아나로빅 잘남과 흠 dkp 12-17 865
2348  사제지간은 벽도ㆍ홍도 줄탁동시 dkp 03-26 865
2347  내 혀가 닷발이나 빠졌네 dkp 03-26 865
2346  링컨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敵. 틀림없다 dkp 04-18 865
2345  귀티를 지키려는 여인의 부단한 노력 dkp 03-03 864
2344  성폭행이 아닌 매끈한 경우. 여인의 눈빛. 이태백 07-15 864
2343  노벨상 수여연설, 수상응락 답사. 전 김대중 대통령의? +1 이태백 04-01 864
2342  헬조선 포플리즘 바퀴벌레 김태춘 춤구경 +2 이태백 08-10 864
2341  능력과 품성. 전인적 교육 dkp 07-31 863
2340  형처가 선열반보다 소중하다 +1 dkp 08-14 863
2339  병원에서 병옮아 죽게되면 고발해?! dkp 08-18 863
2338  쌍말을 식은 죽 먹듯이. '......?' dkp 09-13 863
2337  찰스여vs선열반vs빈칸. 징기스칸 +3 dkp 10-18 863
2336  인생무상. 전쟁은 지옥. 대통령도 싫다.- 셔먼 장군 +6 이태백 12-22 863
2335  참말로 가증스러운 실눈 미소 dkp 04-18 862
2334  도저히 들어줄 수 있는 부탁? dkp 05-21 862
2333  트럼프 .... 정당히 업무 잘 처리하고 있다. 써니 11-26 862
2332  영락없는 내 양갈보 #: II +3 dkp 08-10 861
2331  권위에 기죽지 않고 왕국을 찬탈 dkp 09-01 861
2330  억울하면 출세하라 써니 08-15 861
2329  손오공과 항우 <댓글> +1 dkp 09-20 860
2328  한국사회에 심각한 바보화작업 dkp 04-18 860
2327  올가즘이 심신을 다 뺏지 못한다. 3/4 이태백 08-14 860
2326  애 못낳는, 바로왕 제조기 핫셒섯 왕비의 사후 +2 이태백 05-05 860
2325  나이 들면 고집 세지는 이유 +4 써니 05-11 860
2324  친구 변호사 의사 목사가 있서야 한다는데 dkp 05-17 859
2323  무뇌충 무개념 트럼프. 세계사의 크리스탈 +1 이태백 07-24 859
2322  2019 년 결심 써니 01-01 859
2321  수퍼 문 +5 써니 09-27 858
2320  틱(tick). 밤새 무양하셨읍니까? +2 이태백 05-10 858
2319  준치 그리고 자소 6070 04-18 857
2318  세종대왕: 이 여자가 남잘 다 기억해? dkp 12-23 857
2317  인간의 영구생존 써니 09-15 857
2316  이사 하는 것을 도와 주다. +1 써니 04-03 857
2315  굶어죽는 대동강변 수천만 천리마 dkp 06-30 856
2314  왕소군에 마음을 싣고 내님에 몸을 싣고 +2 dkp 08-10 856
2313  밥맛 떨어지는 사람 dkp 09-24 856
2312  행복한 결심:이 세상 두 번째로 긴 단어 +1 dkp 10-12 856
2311  노처녀에게 비춰진 이 세상의 꼴값 dkp 05-20 856
2310  하수오, 이엽우피소 불편한 유행의 진실 이태백 05-19 856
2309  梨花에 月白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2사람 한역 이태백 01-27 856
2308  괜찮은 가수는 바쁘게 가네..... 써니 12-06 856
2307  극단주의 당시의 보안사에 대한 나의 충언 dkp 06-01 855
2306  속이는 것, 말하지 않은 것의 차이 dkp 04-12 855
2305  물에 추겨진 걸레같은 남편 +2 dkpark 01-14 855
2304  관리자임께: 오목(五目)을 스피커스 코너 위로 올렸으면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 +9 이태백 06-01 855
2303  두번 말하면 여자는 말입니다. 헤죽헤죽. 헷갈려. +1 이태백 05-30 855
2302  북한 국화는 함박꽃인가 목련인가? dkp 08-09 854
2301  열린마당이 돌다리냐 장독대냐 dkp 10-29 854
2300  법자는 도둑 안 맞을 재간이 있오? dkp 04-12 854
2299  드라큘라: 피를 마시는 몬도카네 +3 이태백 04-22 854
2298  사람은 자기 아는 것만큼 안다 +3 이태백 06-18 854
2297  가짜 삶에 벚꽃 벗찌를 핥다 이태백 07-30 854
2296  M D Anderson +2 써니 09-17 854
2295  하얀 비너스 아무도 건들지 않았서 +4 이태백 10-19 854
2294  생시몽, 벙어리 현기환 수석, 로버트 올리버 고문 +4 이태백 05-20 854
2293  그러나, 그러나라고만 말하지 말게But me no buts). 국방예산:고조진양궁장 +2 이태백 09-05 854
2292  여행의 조건 써니 04-03 854
2291  나를 해꼬지 않한다면 알아서 하게 dkp 07-10 853
2290  확 돌아버리는 가짜 ID 소동 dkp 09-22 853
2289  꼭대기에 올랐으면 사다리를 차버리라는 국가주의 +1 이태백 07-01 853
2288  다시 읽는 한비자(韓非子) +4 wind 01-20 853
2287  최불암 써니 09-17 853
2286  안티 글보다 올챙이 구경이 낫다 dkp 04-12 852
2285  아무리 용을 써도 사람은 죽는다 dkp 04-12 852
2284  부끄럽게 된 내 체면보다야 제까지께 dkp 05-20 852
2283  역사순환론. 법자' 보복원칙론 dkp 05-21 852
2282  배롱. 2ㆍ8, 3ㆍ8, 7ㆍ8 꽃나무 +3 이태백 09-03 852
2281  Tic disorder : 치매와 관련될 법한 증후 써니 12-05 852
2280  꽁쓰의 꿈 dkp 09-26 851
2279  눈치없는 이승만에 이가 갈리다.-아이젠하우워 dkp 12-17 851
2278  복초이가 배추보다 영양가가 많은데 dkp 02-10 851
2277  양조통 위에 뜨는 독주 +4 bubza 12-25 851
2276  (펌) 오바마가 공개적으로 朴 대통령에게 던진 뼈 있는 충고 - 조갑제 +11 써니 10-19 851
2275  한국이 노벨상을 받은 이유 +4 이태백 10-21 850
2274  박근혜 대박: 엿 먹을 양재기 166근 생겼다 이태백 02-16 850
2273  골수에 박힌 암, IS테러의 전망 +2 이태백 04-05 850
2272  아주 아름다운 5월에 dkp 05-17 849
2271  우동 한 그릇.-쿠리 료헤이(栗良平) dkp 01-28 849
2270  가난한 자는 있는 것마저 뺏기리라 dkp 02-10 849
2269  웃어버려! 하하 하 dkp 05-21 849
2268  Dr. Daniel Park 장례 장소: 구글 지도 및 사진입니다. +3 써니 09-12 849
2267  천재는 없고 화이화애 천재(天財) +3 dkp 09-17 848
2266  하고많은 날 떠드는 신천옹 왜가리 dkp 04-12 848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