¹. 소망은 상사화
믿음이란 높게 들어올려 희게 피우는 백합처럼
소망이란 와들와들 떠는 상사화 꽃봉오리처럼사랑이란 모든 땅 위의 기쁨을 주는 장미처럼
사랑은 세상에 기쁨을 주는 사랑스런 장미처럼
초롱꽃 달콤한 백합은 가시없이 큼을 보여주고
그 중에 그 가시있는 장미가 그들보다 빼어나네
이 시의 의미가 과연 마음에 와 닿으시는지요
². 교의신념
정의가 그 오직 숭배의 대상이라면
사랑이란 오직 봉사자의 몫
무식은 그 오직 노예근성
행복은 그 오직 선한 것
행복해질 그 시간은 지금
행복해질 먼 곳은 바로 여기
행복의 길은 다른 이를 대우하는 것
좋은 말 같은 데 과연 마음에 와 닿으시는지요. 저로서는 힘듭니다.
¹. Christina Georgina Rossetti(1830-1894): Hope Is Like a Harebel. p. 649bl
². Robert Green Ingersoll(1833-1899): Creed. p. 66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