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광장 >

총 게시물 118건, 최근 0 건
   
절, 교회 뜻. 들은 귀동냥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1-15 (목) 10:02 조회 : 1628
'절'이란 '절한다'(拜).  절하는 이유는 '나를 낮추고[下心]' 부처님을 뵈옵는 것. 
부처님을 향해 수양하는 스님[선생님]이 있는 곳을 '절'(寺)이라 부르게 된 줄로 압니다.
'절'이란 순수한 우리말. 사찰로서의 '절'은 수행과 의식을 행하는 방편.

부처님이 '세상에 스님(master)이 끝났다. 아난다(Ananda)를 스승으로 모시라'고. 
따라서 스님과 인사하여도 부처님께 드리는 '절(拜)'과 다릅니다.

'절하면서' 어리석음을 자비로우신 부처님께 선물하는 것.
내 마음을 부처님께 던져버리려고 오체투지한 것이 절하는 목적.
스님은 신자와 더불어 부처님께 절하며, 부처님과 나란히 앉아 신자의 절을 받지 않는 줄로 압니다.

존자(尊者), 장노(長老)가 달을 가리키는데, 그를 따라 달을 보는 사람은 부처님을 만날 것이고, 손을 보는 사람은 건물을 지을 겁니다. 
사찰은 방편. 법화경 비유품(比諭品) 말씀대로 불난 집안에 있는 어린애를 부르며 보여주는 장난감.
불난 집은 세상, 장난감은 부처님의 자비로운 수단(compassionate device).

결론적으로 김민수 '국어학개론'에서 '절'이란 일본어 '테라'(寺院)의 발음을 따왔다는 말은 무리인 것.
까닭은 '테라'라는 의미를 '고요함', '화살(矢)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테라'라는 발음을 아무리 찾아 보아도 켈트(celtic)어 '언덕'(hill), 라틴어에서 '땅', '땅을 맡은 여신', 일본어에서 '사찰'이기에 우리 말 '절'과 발음이 영 다르기 때문. 

또한 삼국유사 신라 본기(本記) 제 19대 눌지왕 때 '아도기라(阿道基羅)' 조(條)에 『북방의 사문(沙門) 묵호자(墨胡子)가 고구려를 거쳐 신라에 입국하자 일선군(一善郡)의 '모례'(毛禮)가 토굴을 만들어 그를 감추어 편안하게 해주고 있었을 때 양(梁)나라에서 사신이 의복과 향(香)을 보냈는데...』를 읽은 김정빈이 '불교 이야기'에서 '모례'가 '털례'로, '털례'가 '털'로, '털'이 '절'로 발음이 발전했다는 가설 또한 억지스러운 궤변일 겁니다. 

그러면 교회의 낱말 뜻은;
'하느님의 백성'이란 단어가 70인이 번역한 그리스 성서에 '불리어 나온것'(ecclesia. ek-'out', kallein. 'call')으로 번역되어 '하느님 백성의 계승자 사제'를 포함한 뜻도 되는 라틴어(ecclesia), 프랑스어(eccle'siastique)를 경유, 영어로도 되었다고 합니다.

'Church'란 의미는 '주님'이란 그리스어 'kurios. 주님의 집(Lord's house)'.
이 발음이 잘못 전해져 서부 게르만의 'Kirika 킬리카', 독일어로 'kirche 킬케'. 이 글자를 꾸어 잘못된 발음(誤音)의 영어로 낙착한 발음이 'church(처~치)'.

따라서 믿는 이들의 공동체였지 부동산 건물이란 의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열두 제자가 하늘을 가리키는데 하늘을 우러러 보는 이는 예수님을 만날 것이요 그 손가락을 보는 이는 건물을 지을 겁니다. 교회건물은 방편. 

dkpark 2015-01-16 (금) 19:56
절사(寺), 절찰(刹)
사찰(寺刹)은 '락사타(laksata)'. 들 
이 단어들 발음에서도 '절'이란 발음을, 어원을 찾을 수 없고 '절'이란 순수한 우리 말일 겁니다. ^-^
댓글주소
써니 2015-01-17 (토) 16:50

눈에 보이는 대단한 건조물들.

순복음교회 여의도 성전. 충현교회 본당
봉은사 대웅전, 조계사 대웅전.

그리고 숨막히던 파리 몽마르뜨 언덕의 대성당,
바람개비같은 하얀 머리위에 쓰는 고깔모자같은 것을 쓰고
나타나는 수녀들을 보며 2차대전의 영화 한 장면 같은 감동전율....

의지가 약한 인간이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보며
하늘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보지 않겠습니까?

의지가 강한 소수의 인간은  달을 가르키거나 하늘을 가르키는
현장에 아예 오지도 않는 무신론자 아닐까요?

절은 좋은 순수 우리 말, 절이라시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댓글주소
   

총 게시물 118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악보 써니 07-20 2460
117  르완다서 벼락 맞아 교회 신도 16명 한꺼번에 사망 +1 써니 03-12 1790
116  Jesus is not messing around 써니 03-04 1730
115  가이드 북 써니 02-28 1741
114  샘물교회 써니 02-13 1652
113  그 종교에서는 이렇게 하라고 부추기나? 써니 09-26 912
112  예수천국 불신지옥 +5 써니 06-23 990
111  어느 선교사 써니 06-16 903
110  For the Sinner on the go 써니 09-21 1453
109  종교가 무의미해 보이는 우주의 크기 써니 09-14 1499
108  밥통 짓. 모범은 훈계보다 낫다 이태백 07-22 1580
107  가톨릭의 파스칼 때려잡기. 멍청한 자충수 교리 이태백 06-26 1651
106  성경이 몇 권인지 몰라 이태백 05-26 1670
105  서로 다른 천지창조일 +2 이태백 05-12 1570
104  몰몬교. 일부다처제 교리는 없음 +1 이태백 04-28 1644
103  Damn is not the surname of God! 써니 04-08 1467
102  "십일조 낸 뒤 90일내 축복 못 받으면 환불" - 미주중앙 +2 써니 04-08 1471
101  쉬마이스라엘. 탈무드 알레고리즘 이태백 04-04 1758
100  진실의 자연. 타골과 아인슈타인의 대화록 이태백 03-31 1254
99  불교 안식일, 고백의 의무 이태백 03-29 1550
98  목사 설교에 감동. "관세음보살!" 이태백 03-29 1365
97  유대역사서에서의 십자가 예수(요수아 Joshua) 이태백 03-23 1424
96  달마(Dharma)란 '책임'이란 뜻. 이태백 03-15 1627
95  부처되는 길, 현재 부처님 몇 분 이태백 03-08 1561
94  율장대품. 불고기를 잡는 수도자 이태백 03-06 1444
93  현우경, 미란다파나. 바다에서 강물 이름이 없서지는데 이태백 03-05 1633
92  여호와 증인의 말세론대신에 헌금을 늘린 부처님 이태백 03-04 1411
91  신앙인의 의학적 치료에 기독교ㆍ불교 찬반론 이태백 03-04 1357
90  현실의 인생. 본사경(本事經) 100 이태백 03-04 1366
89  불교신자 카테나. 부처님이 신령에게 스무가지 대답 이태백 02-06 1334
88  하느님께 이성의 희생 sacrificium intellectus 이태백 01-05 1439
87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종교인들 이태백 12-21 1541
86  자기도취의 목회자들. 줄어드는 신자 +2 이태백 12-20 1449
85  학문 중의 학문대계(大系Summa)신학 이태백 12-20 1388
84  BARBRA STREISAND - AVINU MALKEINU 써니 12-14 1366
83  구마(驅魔) +1 써니 12-14 1367
82  종교의식 +1 써니 11-29 1403
81  목사와 랍비의 차이 이태백 11-23 1527
80  삼성의 창업주 고(故) 이병철 타계 한달 전 천주교에 24개항 종교 질문 +33 써니 11-23 1793
79  Joel Osteen 설교 +3 써니 10-19 1404
78  십일조 구조와 꾸미는 화장 소품 이태백 06-24 1828
77  십일조 양아치 +2 남달라 06-22 1657
76  예수 그리고 아폴로 +1 써니 06-22 1634
75  무슬림 루미(Rumi); 3종교분쟁 화해론 +1 이태백 06-05 1631
74  다문화를 섭렵한 무슬림 시인 '루미'의 유언 +2 이태백 05-29 1810
73  목회자의 창조주 철학적 증명은 좀 멋적다 이태백 05-25 1422
72  12 살 예수 +1 써니 05-12 1416
71  링컨이 교회를 안 다닌 이유 +1 이태백 04-08 1496
70  하느님 천주교의 쇠퇴원인 +2 이태백 04-08 1378
69  나는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 이태백 04-06 1393
68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이란 이름의 유래 +2 선열반 04-05 2518
67  신앙:프로이드 정신분석학 +7 이태백 04-03 1500
66  하나님이 유대인을 택한 우스꽝스러움 이태백 04-01 1304
65  유명 구약학 교수가 이 정도니 남어지야 선열반 04-01 1445
64  우상숭배에 예술가가 훈수둔다 +1 dkpark 03-30 1387
63  나는 The Gospel of Thomas를 좋아한다 +4 선열반 03-29 1556
62  예수. 역사적 실존인물. 예수에게 편들 수 없는 처지의 역사가들 +8 dkpark 03-25 1798
61  오늘 CNN 에서 본 경이로운 목사. +2 써니 03-18 1443
60  가리키며 가르치는 이보다 배우는 사람이 순수하다 +1 dkpark 02-27 1259
59  유대 랍비의 마음에 드는 정직함 +1 dkpark 02-24 1266
58  나는 들꽃이 무성한 광야를 못 봤다. 믿음은 증명이 불요. +2 dkpark 02-23 1202
57  보리수 배시스, 참나무 필레몬:부부가 같이 죽는 소원 +2 dkpark 02-22 1380
56  자유의지에 대한 하느님의 이스라엘 섭리 +1 dkpark 02-16 1179
55  예수님때문에 짐승을 태워 하느님께 희생시킬 명분이 없서짐 +3 dkpark 02-14 1090
54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하느님을 재판하심 +4 dkpark 02-13 1136
53  불교와 야소교의 차이점. ◀ 이 글을 왜 내게 임시저정하냐, 백지아다다야! +1 dkpark 02-13 1262
52  배신 때린다는거 여태 감도 못잡았나? +2 Alex C. 02-13 1098
51  그 것이 알고 싶다. 전쟁. +3 써니 02-08 1224
50  쾌락을 도와주세요. 그의 집 가훈(家訓) +3 dkpark 02-05 1116
49  위대한 단념이란? '모를 뿐입니다.' +2 dkpark 02-03 1168
48  도올을 건들 수 없는 이유 +3 dkpark 02-02 1336
47  이런 깜짝마술이 정말 가능하구먼‏ +3 선열반 02-01 1163
46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구현하자. 어록 +2 dkpark 02-01 1147
45  믿어야지요 순환논법 +2 dkpark 02-01 1173
44  너무나 억울한 영혼 bubza 01-30 962
43  끌어다 성령의 이름으로 자빠뜨리지 않으면 신자가 5천명 못 넘는다. dkpark 01-30 1063
42  영혼이라는 교언영색 dkpark 01-30 1067
41  영혼이라는 꾸밈말을 적멸하는 유일한 길 +2 dkpark 01-30 1160
40  하나님 말씀이, '디발, 조까치 안 맞네' +1 선열반 01-29 1190
39  예수란 당시 좌파의 부다사상 +2 bubza 01-29 1110
38  야소의 진짜얼굴 모습 +13 Alex C. 01-29 1980
37  鷄頭가 되고 싶은가? +8 Alex C. 01-28 1152
36  얹힐라, 선(禪)선생. 한 번에 하나씩. 묻고 토끼처럼 튀면 어떻게 하나? dkpark 01-28 1141
35  도대체 周易辨疑란 무었이관대 이리 시끄러운가? +2 선열반 01-28 1202
34  陰陽五行과 周易思想 (제3편) +4 선열반 01-28 1137
33  계명. 교리를 만드는 이마다 종교를 만든다. +1 dkpark 01-26 1089
32  미사는 아직도 친근하다 +1 bubza 01-26 1125
31  선열반 - 般若心經과 復活思想 (제1-2-3-4편) 합본. +7 100se 01-26 1351
30  般若心經과 復活思想 (제4편) +1 선열반 01-25 1088
29  내 마음의 올가미로 인해 경쟁적 질투 dkpark 01-25 1180
28  의롭다고 핍박받지 않는다. dkpark 01-25 1011
27  열반은 피가 나게 고행하여 이루어진 지혜가 아니다 dkpark 01-24 1056
26  마음이 청결하지 않아도 깨달을 수 있다(율장대품). 그 조건(율장소품) dkpark 01-24 1041
25  인연 4가지 진리.- 율장대품, 파리 상응부, 전법륜경 dkpark 01-24 1219
24  방랑하던 아들.- 법화경 제 3 신해품(信解品) dkpark 01-24 1103
23  무함마드: 나 이정도야! dkpark 01-24 1039
22  상사화 초롱꽃을 감상하는 마음 dkpark 01-20 1051
21  누가 맞다고 생각하세요? +4 써니 01-17 1181
20  갈고랑쇠 종교 발명 +3 dkpark 01-16 1154
19  절, 교회 뜻. 들은 귀동냥 +2 dkpark 01-15 1629
 1  2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