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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周易辨疑란 무었이관대 이리 시끄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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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선열반
날짜 : 2015-01-28 (수) 01:53
조회 :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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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변의』 무권수 산동순무 채진본(『周易辨疑』 無卷數 山東巡撫 採進本) | | 분류 | | 경부 > 역류 | | 저자 | | 이개선(李開先) | |
| | 번역 |
| 청나라 이개선(李開先)이 지었다. 이개선의 자는 전일(傳一)이며 장수(長壽) 사람이다. 가정 연간에 태상시경(太常寺卿)을 지낸 이개선과 이름이 우연히 같은데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의 『역』에 관한 학문은 고향 사람인 내지덕에게 전수받은 것<원주: 살펴보건대 내지덕이 비록 가정 31년(1552)에 거인(擧人)이 되었지만 대조(待詔)1)를 임명받은 것은 만력 30년(1602)으로 명나라가 망한 때와 거리가 겨우 40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의 문하생들은 순치(順治, 1643~1661) 초엽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존재했었다.>이기 때문에 이 책은 상수를 풀어 해석함에 그의 스승인 내지덕의 착종에 관한 예를 헤아려서 분명하게 밝힌 것이 많다. 오직 괘변(卦變)에 관한 설만이 내지덕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 책 속에서 『주역본의』를 반박한 것이 매우 많은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건괘」 「문언전」 구삼(九三)의 “거듭된 강으로 중(中)을 얻지 못했다[重剛而不中]”와 구사(九四)의 “거듭된 강으로 중을 얻지 못했다[重剛而不中].”에 대해 『주역본의』에서는 “구사의 ‘중(重)’자는 의심컨대 잘못 들어간 글자인 듯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개선은 “삼획의 괘가 거듭해서 육획이 되는 것은 사획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괘가 중첩되면 강 또한 중첩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의 말은 견강부회한 것에 가깝다. 또 「곤괘」 육이의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直方大].”와 같은 경우 『주역본의』에서는 “형체를 부여함에 일정함이 있는 것은 「곤」의 방정함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개선은 “방(方)은 원둘레의 삼분의 일이 되는 길이로 그 원의 지름의 길이가 되며, 그 길이로 네 면을 둘러싼 것으로 복희 방도(方圖)의 방(方)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더욱 이치에 맞지 않는다. [또한] 이개선 스스로가 세워놓은 새로운 의미들도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설괘전」에서 “「건」은 말이 된다.”라고 하였고 효사에서는 용을 상으로 취한 것이다라고 한 것에 대해 주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개선은 “복희 때에 용마가 등에 「하도」를 지고 있었는데, 「건」이 비록 말이 되기는 하였지만 말이 아니니 곧 용마이다. 주공은 ‘마(馬)’자를 생략하여 삭제하고는 단지 용만을 말하였으니 그것을 말로써 비유한 것이 아니라 용으로써 비유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건대 「건괘」와 「진괘(震卦)」는 괘의 덕이 서로 부합하고, 용과 말은 성질이 일치한다. 그래서 「설괘전」과 「건괘」, 「진괘」에서는 모두 말의 상을 취한 것이다. 「진」이 용이 되는 것도 역시 첫 번째로 구하여[一索]2) 남자 아이를 얻음으로써 몸체가 「건」의 변화를 쫓았기 때문이니 두 괘는 모두 용의 상을 취한 것이다. 성인이 지은 『역』에서 우연히 하나의 단서를 들어 이것에 집착하고는 다른 것을 의심할 수 없었으니 왜곡하여 부합시킨 것이다. 또 효사의 ‘잠(潛)’ ․ ‘현(見)’ ․ ‘비(飛)’ ․ ‘약(躍)’의 여러 뜻을 어떻게 용마에 적용할 수 있겠는가? 이 역시 기이한 것을 좋아하다가 그 알맞은 것을 돌아보지 못한 것이다. (이시우) | | 각주 |
| 1) 漢代이후의 官職名으로 경학 또는 문장에 능통한 사람이 임명되어 문장 등을 다루고, 상소에 대한 임금의 批答에 자문을 하였다. 명나라 때는 翰林院에 두었다. 2) 『經典釋文』에서는 王肅의 말을 인용하여 索은 “求也”라 했는데, 음양이 서로 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 주희는 시초를 세어 효를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즉 건곤이 부모가 됨을 밝힌 후에 그 나머지 여섯 괘가 모두 부모가 서로 음양의 기를 교통하여 구함에 따라 여섯 자녀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說卦傳」 “乾, 天也, 故稱乎父, 坤, 地也, 故稱乎母, 震一索而得男, 故謂之長男, 巽一索而得女, 故謂之長女, 坎再索而得男, 故謂之中男, 離再索而得女, 故謂之中女, 艮三索而得男, 故謂之少男, 兌三索而得女, 故謂之少女.”) | | 원문 |
| 周易辨疑無卷數 山東巡撫採進本 國朝李開先撰. 開先字傳一, 長壽人. 與嘉靖中太常寺卿李開先名姓偶同, 非一人也. 其『易』學 受於鄕人來知德. <案知德雖嘉靖三十一年擧人, 其授待詔則在萬曆三十年, 下距明亡僅四十年, 故其門人能至順治初尙在.> 故其書詮解象數, 多推闡其師錯綜之例, 惟卦變之說與知德不合. 其中駁 『本義』者頗多. 如九三 “重剛而不中”·九四 “重剛而不中”, 『本義』謂九四 “重” 字疑衍. 開先則謂三畫卦重爲六畫自四畫始, 卦重則剛亦重. 其說近鑿. 又如 「坤」 六二 “直方大”, 『本義』, “賦形有定, 「坤」 之方也.” 開先謂方卽徑一圍四, 伏犧方圖之方. 尤爲不倫. 至所自立之新義, 如 「說卦」 “「乾」 爲馬” 而爻詞取象於龍, 朱子以爲理會不得, 開先則謂 “伏羲時龍馬負圖, 「乾」 雖爲馬而非馬, 乃龍馬也. 周公略去馬字而止言龍, 非擬之以馬, 又擬之以龍也” 云云. 案 「乾」 與 「震」 合德, 龍與馬同性, 故 「說卦傳」 「乾」 「震」 皆取馬象. 至 「震」 之爲龍亦以一索得男, 體從乾化, 故二卦皆取龍象. 聖人繫 『易』, 偶擧一端, 不得膠此以疑彼, 而委曲以遷合之也. 且爻詞 ‘潛’·‘見’·‘飛’·‘躍’ 諸義, 豈能施之龍馬耶? 亦好異而不顧其安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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