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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방한 기무잠을 송별하는 왕유 -영한번역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2-02 (화) 09:32 조회 : 966
성당(盛唐) 시인 왕유(王維. 701-761)가 과거시험에 낙방하여 귀향하는 기무잠(綦毋潛 692-755) 학형(學兄)을 전송하는 시.

이 기무잠은 강서(江西)의 최고 시인었섰지만 미리 술 한 바가지를 마시기 전에는 과거 시험이고 무슨 시합에 나가면 긴장이 되어서 보통 때의 실력이 나오지 않았음.

원글:왕유(Wang Wei)가 기무잠(Ch'i-wu Ch'ien)에게
영역: Witter Bynner. Rewritten by dkp(이태백) 

送綦毋潛落第還鄕(송기무잠낙제환향)

聖代無隱者 In a happy reign there should be no hermit
英靈盡來歸 The wise and able should come back..
遂令東山客 So you, a man of the eastern mountains,
不得顧採薇 Gave up your life of picking brakes
旣至金門遠 And came all the way to the Golden Gate-
執云吾道非 But you found your devotion unvailing
江淮度寒食 .. To spend 'the Day of No fire' on one of the southern rivers,
京洛縫春衣 You have mended your spring clothes here in these northern cities.
蚩酒長安道 I am but a fool to join you for a drink on your way to the Capital.
同心與我違 Soon I shall be left behind here from my bosom-friend.
行當浮桂棹 In your cinnamon oars of sail-boat 
未幾拂荊扉 You will sail again toward your own thatch door,
遠樹帶行客 Led along by distant bowing trees
孤城當落暉 To a sunset shining on a far-away town.
吾謨適不用 .. What though my efforts came for nothing,
勿謂知者稀 Do remember we are the same members of literary group.
ㆍㆍㆍ
성군이 다스릴 때는 숨는 사람이 없섰다는데
영걸이 모두 모였다는데
그래서, 친구는 동산에 손님이 되었는가?
고사리 캐는 삶도 포기하고
이 먼 금문에 왔소 그래.
해보려고 했지만 내 뜻대로 안된다는 자네
한식날에 회수(淮水) 남 쪽에 머물면서
자네는 낙양에서 봄 옷으로 고치려고 바느질하고 있구려.
나는 그저 어리석게 장안에서 이별의 술잔이나 따르고 있으니
곧 나는 죽마고우와 헤어지게 됬구려.
계수나무로 만든 노를 저으며 떠나가는 그대는 배에서
그대의 집 싸리문을 향하여 배를 타고 간다는 말이지.
오직 멀리 서있는 나무들이 그대를 위한 배웅객
외로운 성에 저녁 노을이 비치는데
내가 손을 써봐야 헛 수고였네
그래도 그대를 알아주는 우리가 동호인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게나. 

기무잠은 이기(李頎), 왕유, 저광희(儲光羲), 맹호연(孟浩然), 노상(盧象), 고괄(高适)과 술 친구요 문학동호인.
그 기무잠은 친구들의 격려에 용기를 내어 드디어 현종 14년(AD 726)년에 진사급제(進士及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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