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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좋아해야 합니다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5-01 (금) 16:26 조회 : 959
일찌기 공자 머리가 고구마같이 솟아 공구(孔丘)(짱구)라 부르게 됬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여튼간에 고구마를 감자보다도 좋아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빨간 껍질을 상처없이 보관ㆍ유통된 것을 사다 먹어야 감자보다 체내에서 그 함유된 녹말[전분]이 서서히 흡수*¹되기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아 당뇨있는 분에게 좋습니다. 

감자의 경우는 싹이 틀 눈[배아] 또는 햇빛을 받아 연두색으로 된 부위를 먹으면 부교감신경 차단제 솔라닌 식중독으로 눈이 캄캄해지고 위험하지만,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고구마, 고구마 싹[순], 고구마 잎, 고구마 눈[배아]을 먹어도 해롭지 않습니다.

까닭은 안데스 산맥 원산 감자(potato)는, 맛이 아린 토마토[지금은 토마스 제퍼슨 특허 후의 개량종], 가지(egg plant), 까마중과 같은 솔라닌 알카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가지과(科 solanum) 식물 Solanum tuberosum(뿌리 줄기)이기 때문;

감자의 다른 이름은 양우(洋芋), 마령서(馬鈴薯)
감자의 유독성분 솔라닌을 항염증약으로 알면 안됩니다.

감자 2파운드를 심으면 4개월 후에 50파운드 수확.

감자를 추수하기 전에 잎이 시들고, 꽈리같은 열매를 맺지만 거짓말 씨앗이 들어있기에, ... 별 볼 일. 

그러므로 처음에 싹눈이 3-3개 정도되게 감자를 썰어 썰은 부위가 땅 속에서 썩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궁이) 재를 바른 후 밭에 심았던 겁니다.

수퍼마켓 감자는 싹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한 처리를 했기에 이를 구입하여 심어도 감자 싹이 잘 나오지 않지요.

그러나 고구마는 처음에는 고구마를 심어 고구마 순을 얻은 다음에 이 순에 갈라져 자라는 마디[이 마디에서 새 뿌리가 생김]가 있게 30㎝ 정도 잘라 이 것을 모종(slip)으로 삼아 잎사귀 포함하여 15㎝ 깊게 땅 속에 옆으로 눕혀 묻고 농사지으면 4개월 후에 수확하게 됩니다.

물론 이 고구마 순을 솎아낸 원 밭[묘상]의 고구마 싹 역시 땅 속에 고구마를 영급니다. 

이 고구마는 꽃을 잘 피우지를 않지만 나팔꽃(morning glory)같아 고구마 역시 가지목() 메꽃[돌아올라가며 피는 꽃 선화旋花 과(). convolvuraceae] Ipomoea(메꽃)속() batatas(고구마종())으로 식물분류가 됩니다.

고구마(sweet potato)의 다른 이름은 '잎이 무성한 감자'라고 번서(蕃薯), 껍질이 빨간 마*뿌리같다고 홍산약(紅山藥), 빨간 감자라고 홍서(紅薯), 단감자라고 감서(甘薯).
*백제 무왕이 신라 선화공주를 유혹하려고 아이들에게 공짜로 주던 마뿌리 '서동요'

그러므로 고구마 뿌리는 메꽃이나 나팔꽃 뿌리처럼 사방 30㎝로 퍼져나가기에 그 고구마 순을 서로 닿지 않게 30㎝ 이상 떨어지게 심어야 합니다. 

그 수확한 중에 물고구마를 얌(yam. Dioscorea*²)이라 하지만 이름이 얌일 뿐 같은 고구마. 
수확한지 한 달 보관하는 걸 후숙(後熟)이라 하며 당도가 더 올라갑니다.
그 중 단단한 밤고구마를 불에 구어낸 군고구마를 야끼모(燒芋소우). dkp 올림 5-1-15

*¹. 그라이세믹 인덱스(glycemic index):먹고 나서 고구마같이 그라이세믹 인덱스 40 정도로 서서히 흡수될 수록 좋음. 그러나 저혈당 혼수상태, 긴급식량으로는 그라이세믹 인덱스 80 정도의 설탕이 좋음.

*². 멕시칸 얌(Giant yam, cabeza de negro. 학명: Dioscorea macrostachya. 600여 종류의 야생종 고구마 중의 하나. 한 그루에서 90파운드 얌을 채취할 수 있지만 동물에게만 함유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이 얌이라는 식물에도 함유된 것을 알게 되었고 두 친구가 멕시코에서 회사를 설립(1944)하고 스테로이드, 현재의 스테로이드 피임약. 진통제 나프록센을 최초로 생산한 제약회사 이름이 신텍스(Syntex 6-25-1957). 엘러지 홀몬크림 '시날라(Synalar®)'의 원조가 됨. 
여담이지만 한국 이종근사장 종근당(鐘根堂)제약이 이 회사와 기술제휴.

선열반 2015-05-02 (토) 03:56
생물학과 출신이던 韓醫員이든 내 상관할 바가 아니고...

Yam 종류의 고구마를 심었는데 지금 쯤은 많이 번생해야 함에도 

그저 그러고 있는 이유가 마디를 잘라서 다시 심어야 할걸 그랬지요?

한 手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야 하겠구먼 그랴. 

나중에 말씀대로 커지면 말이요.

그 전까지는 고맙다는 말을 일단 보류하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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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2015-05-02 (토) 12:22
그 고구마 농사가 내 탓이요! ㅋ

고구마순(筍 sprout)을 물병에 담구어 놓으면 1주일이면 눈에 보이게 뿌리가 나오는 부위가 어디인가를 알 수 있음.- 잎줄기가 갈라진 곳.

그러나 그냥 내버려 두면 물에 잠긴 부위가 썩기 시작함.- 따라서 고구마, 감자를 심는 토양은 모래가 섞여 물이 잘 빠져야 함.

물론 물에 담구어 뿌리를 낸 순(筍)을 땅에 묻는 농사는 아니지만 땅 속은 물병이 아님.-그러므로 보습해주기 위해 비닐하우스처럼 구멍 뚫은 삽핑백으로 덮어줘야 함. 단, 비닐봉지가 햇살에 뜨거워지기에 잎사귀에 닿지 않게 할 事.
이러할 때 文福碌 學兄이 있섰다면 아주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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