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델파이 점쟁이에게 왜 속였냐고 다그쳤다. 그러나 대답이 없섰던 것이었다.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5-05-23 (토) 15:53 조회 : 954
지금으로 말하면 터키 서쪽, 리디아의 정복왕 크로에수스(Croesus).
소아시아를 정복했고, 그 정복하지 못한 그리스, 스팔타, 이집트, 갈데아[시리아,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와 군사동맹 체결.

이 크로에수스가 델파이 아폴로신전에 많은 복채를 바치면서 자신의 부귀안녕을 축복해줄 것과 조그만 신생 페르시아를 쳐들어가도 좋으냐고 물었다.

이 상대국 왕은 자기보다 10년 늦게 등극하여 더 큰 메데왕국 아스티아지즈(Astyages)왕을 생포(550)하여 멸망시킨 페르시아 사이루스 대왕(Cyrus, the Great).

크로에수스는 그 신탁의 답을 전쟁에 이기는 점괘로 오해하여 대군을 이끌고 페르시아 소수의 군사를 상대(547)했지만 프테리아(Pteria)에서 강한 저항을 받자, 동맹군을 기다리려고 살디스(Sardis)로 후퇴하는 중. 

그러나 다음 해에까지도 동맹군을 기다리는 크로에수스 주전술 기병대는 진격해온 페르시아 낙타부대에게 팀부라(Thymbra)에서 대패당함.
[말은 코끼리, 쥐, 낙타와 상극이랍니다.]  

이에 크로에수스는 아폴로 신탁에 사람을 보내어 왜 속였냐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섰던 것이었다.

그리고 사이루스가 직접 군사를 몰고 살디스를 점령했을 때 당대의 최고부자인 크로에수스왕이 창고의 가진 보물을 다 준다하여도 마다하고 왕궁에 쳐들어와 그를 생포하여 왕의 예복을 입힌 채 화형에 쳐해졌을 때에 외쳤다. 
"솔론(Solon)! 솔론! 솔론!"

그가 외친 이유는 그[솔론]가 주도한 정부조직법 및 구조조정과 4계급으로 나뉜 세제개혁이 강한 반발에 부딪쳐서 외유하던 그리스 솔론(BC 638-559)의 예방을 받았을 때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부귀영화가 아니라 죽을 때에 행복하게 죽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었을 때에 크로에수스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이 소리를 듣고, 사이루스 역시 그리스 7현(賢)의 한 사람인 솔론에 대한 소문을 들었섰기에 크로에수스(재위 BC 560-546)의 화형을 면해주고 페르시아 제국의 태수(太守 satrap)로 임명받은 해에 죽습니다.

그 사이루스(BC 600?-550재위→529)는 페르시아 제국 건설. 구약의 고레스왕.
그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사이루스가 죽고 나서 48년 후에 태어난다.

민화, 전설에 의하면 크로에수스가 신탁을 받은 내용은 '노새가 페르시아릐 왕이 되거든 발이 부드러운 리디아인이여, 자갈이 먾은 헤르모스강을 따라 머무르지 말고 도망쳐라. 겁쟁이라는 말을 두려워 말고'.
그러나 크로이수스는 이 신탁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였다.
페르시아에 노새가 왕이 될 일은 없을터이니까.

그리고 다른 민화에는 강을 건너면 승리할 것처럼 오해하는 내용으로 전해짐.
또 다른 이야기는 'destroy a great kingdom'- 위대한 왕국이 멸망한다. 
꿈 꾼 결과도 애매. 크로이수스는 아들이 죽는 꿈을 꿨다고 함.
이 꿈 해석은 슬픔, 손실, 질병 예고라고 하지만 점친 결과로 나오는 답은 언제나 이현령비현령.

그러므로 역사적 전설 내용들이 다른데 민화, 전설, 소설, 시(詩), 수필, 만화에서 진위를 반드시 따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 감사합니다. dkp 올림. 5-22-15

선열반 2015-05-24 (일) 02:24
물론 따질 일이 아니지만.

남을 속이는게 문제지비. 

속는 넘이 바보 그 논리?
댓글주소
이태백 2015-05-25 (월) 05:25
문과를 나오고 기술도 없으면서 교양과목을 이수했음이 당연할 텐데 아직도 문예창작 흥미에 허방치고 있네 ㅊㅊ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65  어느 일본인의 기질 +4 이태백 11-21 979
2764  실연하여 한 없이 간 곳이 아메리카. 아메리고 베스푸치 +2 이태백 04-07 979
2763  '이름'이 부족하여 성현이 애닳아했다 dkp 05-17 978
2762  오른쪽 가리마 지아지아(佳佳) 드로이드 여신. 피둥한 날씬함 +2 이태백 07-03 978
2761  간땡이 분데 쓴 약보다 단 약이 좋다.ㅡ셰익스피어 dkp 02-10 977
2760  회장과 비서 (제8편: 영문 타자기를 내놓아라) +2 선열반 03-26 977
2759  항해문제 아닌 이권투쟁으로 죽음. 세월호? +2 이태백 04-19 977
2758  박지원(智元). 모찌 먹는 도꾸가와 이에야수 +3 이태백 07-29 977
2757  입양아. 키워준 수전노 양아버지와 패륜의 대결 +1 이태백 09-01 977
2756  빠삐욘 666세대 ㄱㅅㄷㅅㅇㅂ 낙형 dkp 09-02 976
2755  허겁: 얻어 먹고 땀을 낼 년(撚) +1 이태백 10-30 976
2754  율리시즈의 귀향. 몬테베르디 오페라 이태백 02-05 976
2753  심금을 울리는 바이올린과 좀 이태백 02-18 975
2752  발 뻗고 자고 싶으면 +1 써니 08-28 975
2751  이학박사 모둠 며누리밑씻개, 큰개불알꽃 dkp 07-19 974
2750  박 서방의 인사 글(고(故) 박경용 선생의 영전에..) +3 yu nam pak 09-09 974
2749  내 연기가 어땠어? +14 wind 10-07 974
2748  미운 오리. 오라비 링컨상(像) 이태백 08-24 973
2747  아리랑. 색성(리비도)의 정서적 표현 이태백 08-29 972
2746  예술적 물관리. 석굴암과 테노크티틀란 불가능을 믿어야 한다. +1 이태백 08-03 971
2745  이스라엘 골다 메이어 수상, 아달리아 여왕 +1 dkpark 02-16 969
2744  올가즘♥ 맛보다 죽어간 비너스 거울♀ dkp 02-10 968
2743  붕어를 잡아 봐! 써니 05-30 968
2742  일본과 뒤밖인 한국의 운명 dkp 05-21 967
2741  냉소하며 칭찬하는 고품격 욕 dkp 05-20 966
2740  낙방한 기무잠을 송별하는 왕유 -영한번역 이태백 02-02 966
2739  까마귀 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dkp 07-04 965
2738  여인이 씨스팟(C Spot) 믿고 동성애 +5 이태백 05-17 965
2737  피라미드 경제 +8 써니 07-06 965
2736  불건전한 인간상 엉겅퀴. 해독제 이태백 02-12 965
2735  하체운동 6가지 써니 01-08 965
2734  간다, 간다, ...................... 써니 05-05 965
2733  성별의 종류: 남/녀 그리고 등등등등..... +1 써니 03-07 964
2732  4월에 시들어 떨어진 잎, '개죽' dkp 05-20 963
2731  한국 차기대통령 +3 써니 10-01 962
2730  2018 년 4월 10일 쓴 내용 ---- 근 1 년만에다시확인...... +3 써니 02-09 962
2729  몽땅 바바리코트 여대생 올가슴 군락 dkp 05-20 961
2728  내 사타구니 아래로 기어나가거라 +5 dkp 08-14 960
2727  장자(莊子)의 노래 dkp 05-21 960
2726  올해의 건강 관리 운동 써니 01-09 960
2725  싸이코배블러 정신의학용어수다쟁이 dkp 05-20 959
2724  日本人의 性(sex)와 羞恥文化 (펌) +3 선열반 04-26 959
2723  고구마를 좋아해야 합니다 +2 이태백 05-01 959
2722  처녀장학금 폐지 권고 유감 +3 써니 06-19 959
2721  기호 1번 써니 04-20 959
2720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체제보장 +1 써니 05-13 959
2719  '동성애, 공창'은 무정부주의 빙산일각 +1 dkp 11-12 958
2718  달러에 하필이면 피라밋 눈인가 이태백 09-12 958
2717  도깨비도마뱀 닮아가는 아베수상 +5 이태백 01-04 958
2716  선열반. 영어하는 너도 똑같다 +2 dkp 08-09 957
2715  케겔운동 전철에서도 성교할 때도 오줌눌 때도 dkp 02-10 957
2714  이명박 쥐야 쥐야 큰 쥐야. 우리 벼싹 먹지마라 이태백 01-28 957
2713  사문난적 열린마당 필진 오애재라 dkp 07-01 956
2712  일본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만세 dkp 07-03 956
2711  상공 6킬로 철새, 10킬로 여객기 +2 dkp 11-17 956
2710  짜고 치는 고스톱 오드 커플 dkp 05-20 956
2709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4 이태백 12-29 956
2708  발미키 라마야나 내용의 서유기 손오공 이태백 03-19 956
2707  클레오파트라 코에 바른 화장품 일습. 소쓸개, 타조알을 왁스에 이갠 연고 +1 이태백 04-08 956
2706  상 준다면 땅을 떼어주는 멜가레호, 얼뜨기 김대중대통령 +1 이태백 04-08 956
2705  씻지 않고 먹을 야채 자경농법 dkp 06-01 955
2704  멧돼지 알렉산더 사로 잡는 법 I dkp 08-09 955
2703  도선대사, 무학대사 서울 풍수 dkp 09-19 955
2702  조광조를 죽인 선열반쪼 글자 dkp 05-20 955
2701  델파이 점쟁이에게 왜 속였냐고 다그쳤다. 그러나 대답이 없섰던 것이었다. +2 이태백 05-23 955
2700  차라리 올리고 싶었다고 말하지 dkp 07-12 954
2699  아서라 마서라 선열반 dkp 08-19 954
2698  '죽음의 본능' 글이 날아갔군 dkp 04-12 954
2697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 (펌) +6 써니 06-23 954
2696  사슴울짱에서 왕유를 생각하며 dkp 11-25 953
2695  미사일위협 앞에 천연스런 한국인 dkp 04-18 953
2694  SK Group 창업자 최종건, 그 사람 +2 선열반 03-21 953
2693  공인처벌 전 예우. 박정희, 노무현, 정몽헌, 안상현, .., 성완종, +1 이태백 04-14 953
2692  열당에 찬 물을 끼얹어서야 dkp 07-09 952
2691  치자꽃향: 완숙한 스물 여덟살 여인과의 밀애 이태백 04-08 952
2690  궁금증 지진의 쓰나미. 산불보다 무섭다. 이태백 08-21 952
2689  한국인 최고 남자는 송해 +2 이태백 04-05 951
2688  똥끈 이론, 사정 이론 dkp 09-01 949
2687  유명인은 쥐띠, 고양이띠, 코끼리? dkp 01-07 948
2686  선ㆍ악은 손등~손바닥. 붙어 있음 dkp 03-26 948
2685  까마귀 살은 희고 백로 살은 분홍빛 dkp 05-20 948
2684  비너스의 푹신한 안정감. 이를 몰아낸 철학자 피스칼 '팡세'. 이태백 04-14 947
2683  유대인에게: 개미가 이사하니까 비가 오는 게 아님 +3 이태백 10-18 946
2682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5 써니 01-11 945
2681  회장과 비서 (제2편: 동승한 묘령의 여인) +2 선열반 03-20 944
2680  BTS 미주공연 +1 써니 09-25 944
2679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3) 써니 10-24 944
2678  빚통령;민주성군 가정은 파탄한다 +5 이태백 07-07 943
2677  망년음 경경이. 청장관전서 영처문고 +1 이태백 12-24 943
2676  동시대에 무식이 발싸개. 섹스 로봇이 망가지면 지옥으로? +1 이태백 05-30 943
2675  좋은 말을 골라 쓰며 하루를 즐겁게 하라 +2 선열반 01-29 942
2674  복카치오. 비련의 '피얌매타', '상사병' +1 dkpark 03-09 940
2673  만델브롯 줄리아 장미꽃 영롱한 빗물방울 +2 이태백 04-10 940
2672  한반도에 중국의 병법 차도살인ㆍ진화타겁. 더불어 망국당, 더민주할 말 없당 +2 이태백 08-17 940
2671  있을 때 잘해야지 +1 써니 08-26 939
2670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1 써니 09-21 939
2669  올해의 약 복용, 미용 화장 써니 01-09 939
2668  공수래 공수거. 누가 한 말? +1 이태백 09-24 938
2667  부하 9천명 유하척 dkp 05-17 937
2666  하나 빠진 칠방미인 칠복수 다육이 dkp 01-28 937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