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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말이라고 다 믿을 수 없다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3:09 조회 : 676
북한. "어디 전쟁맛이 어떤가 똑똑히 보여줄꺼다!"
그 맛이야 죽을 맛이지. 이 전쟁맛이란 말은 중국은 미항공보함 워싱턴호가 서해안에 나타나면 북한에게 전쟁을 부추기겠단 말 하고 나서 나온 북한의 반응이었다. 
중국의 주가는 떨어지지 않고 한국, 미국, 일본 줏가만 떨구겠다는 개수작이다.

나는 육이오를 경험하여 전쟁맛이 사람이 무참하게 죽는 맛이란 걸 알았고, 소고기를 먹어 보았기에 오래 먹기로 말하면 사슴고기보다는 낫다고 나름대로 생각한다.

그런데 남녀관계를 경험하지 않고 부부에 대해 강론하는 성당의 신부님이나, 남의 집 사정을 잘 모르면서 그 집안의 부부관계를 예화로 드는 목사님들의 설교에 반대는 하지 않으나 실감을 느끼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자들이 독약같은 소리를 하는 것 역시 믿기워지지 않는다.

4년 전에 인도사람이 틀림없이 중독되어 죽으며 한다는 소리가 "청산카리는 혀를 태우고 맛이 맵다"느니, 2차세계 대전 중에 일본 어느 철학도(徒) 역시 청산카리를 먹고 남긴 말이 '청산카리의 맛이 달다'고 딴 소리 했고, 어느 누구는 짠맛이라고 하니 경험한 자의 말 역시 곧이 듣기워지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극약 청산카리(KCN. 싸이나. 0.1N 수용액PH 11)는 가성소다(양잿물. NaOH) 못지 않는 강(强)알칼리성이기에, 인삼이 알칼리성이기에, 인삼맛 처럼 쓴맛이 나야 하고, 100분지 1그람으로 실험용 흰쥐(20그람) 250마리를 완전히 죽여야 하고, 극약 아비산은 100분지 2그람으로 150마리를 틀림없이 죽여야 하는데 아비산 맛을 경험한 못된? 경험자의 맛 기록은 아직 없었다.
아비산의 해독제는 뜳은 것, 땡감, 도토리, 오배자란 말 밖에는 전해지는 말이 없다.

아비산은 겁?나서 못 먹어 보고, 청산카리맛을 본 경험자 역시 왜 거짓말 할까?

그러나, 그들이 죽어가면서 까지 경험한 말이 거짓말이란 걸 알아차리지만, 그러나 죽는 순간에도 득도하지 못하고 깨달은 바가 없다고 법어를 내리시는 대선사들의 말이 믿기워 진다.

나는 늙은이들이 흥(興)을 돋구는 악기를 다룬다고 해서 회춘한다 여기지 않고 젊은이와 어울리는 도구요 음악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임종 직전에 흥을 돋구는 마지막 말을 남기신다고는 곧이 듣기지 않고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 놓으신 고언이라 여겨진다.

역시 존경?받는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님이 임종하시면서 "천국은 없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레사 수녀님이 임종하시면서 "하느님이 진정으로 계시다면 이렇게 무참히 고생하는 사람들을 그냥 두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남기신 말씀에 노친네들이 죽으면서 주책 떨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는 어쩌면, 나는 구약의 사두개인 처럼, 살아서 착한이의 세상인 천국을,─ 천국은 침노하는 이의 것이란 주님의 말씀을 내 나름대로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경험자이고 아니간에 경험자의 말만을 믿지 않는 셈이랄까.
2010-08-10 11: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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