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가 설정한 어진 마음.
서민을 측은하게 여기어 홀아시들과 홀어멈을 중매해주려는 정약용.
굶주린 이들에게 됫박 보리쌀을 퍼다주며 정치 왕도란 사람을 굶기지 않는 것이 선결문제라 말하던 그 사람 다산 정약용.
【사람들에게 알지 못하게 할려면 차라리 냅두라고.←사인물지인덴 막여물위요, 使人勿知 莫如勿爲
듣지 못하게 하려면 차라리 말이나 하지 말 것을.←사인불문인댄 막여물언이니, 使人勿聞 莫如勿言
사람이 짓는 재난과 죄는 그 모든 비밀 가운데에서 생기니, 일 시작하려 할 때와 말하기 전에 간절히,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천하지재화죄악은 개종비밀중출래니 임사임언에 절가맹성이니라. 天下之災禍罪惡 皆從秘密中出來 臨事臨言 切可猛省】
이로써 원문을 <펌> 붙인 한ㆍ한문을 'suk doo jun, 징기스칸'님은 괘념하지 마시요, plese.
정약용(丁若鏞). 정조(正祖) 때 사람. 호(號) 다산(茶山). 실학파(實學派)의 학자로, 성호(星湖) 이 익(李瀷)에게 사숙(私淑)하여 실학(實學)을 집대성(集大成)한 바 여유당전집(與猶堂全集)을 남겼고, 48권 16책으로 된 목민심서(牧民心書).
순조(順祖) 때 펼쳐낸 이 '목민심서'는 정치철학서로 분류됨.
그 내용은 예로부터 내려온 지방장관의 치적과 만용을 지적하고, 사람을 다스리는 도(道)에 대해 논하면서 일일이 전임 통치자들의 사례(事例)에 대해 바름'독재'간특함'어그러짐(正'覇'權'悖)을 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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