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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참마속 박 순, 오비드의 슬픈 죽음
글쓴이 : dkp 날짜 : 2012-12-11 (화) 15:56 조회 : 843
박포는 묘법의 박포(朴苞)장기 창시자. 장기 최고 급수 8단과 비교하자면 그 윗수.
차(車) 13점, 포(包) 7점, 말(馬) 5점으로 쳐서 하는 말.

박포 밑에 박 순(朴淳).
이 사람이 태종임금의 특명을 받은 차사(差使)가 되어 함흥을 향해 송아지 달린 암소를 함흥까지 끌고가자 선왕 태조가 감명을 받고 서울로 환궁하는 날짜를 알려주어 기뿐 마음으로 서울을 향해 되돌아 오는 걸음이지만, 

태조가 선위한 후 함흥에 머물었는데 못마땅한 방원 태종이 당신에게 보낸 사신을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었다.

그러기에 함흥차사를 서울로 돌려보내는 일은 여지껏 없었다. 처음있는 경사. 

그러나 측근들이, 그 어미소와 송아지를 고생하며 함흥까지 끌고 온 골육계 뒤에는 음흉한 수작이 붙어있을 꺼라며 죽여버리자고 품주하자, 태조가 이 말을 듣고는 읍참마속(泣斬馬謖) 당할 '박 순'차사가 지금쯤은 아주 멀리 떠나가 있을꺼라 추측 후 안심하고 그 죽임을 허락한다.

그러나 여독이 안 풀린 박 순이 멀리 가지 못하고 쉬는 중이어서 결국은 역시 잡혀죽게된 '함흥차사'.

역사적 순리로 말하자면 부왕 이태조를 도와 정몽주를 죽이고, 여러모로 개국공신은 이성계에게 왕권과 주체성을 안겨준 장남 방원이었지 후실에게서 난 어린 정종은 아니었다. 
이태조가, 제 2대 정종의 왕권을 찬탈한 장남 방원[태종]에게 못마땅하게 느낀다지만 그 사필귀정으로 떨어진, 치국 2년의 어린 이복동생 왕자를 밀쳐내어버린 계유정란(癸酉靖亂)임이 분명. 

또 하나의 예화는 친인척 오비드(Ovid)를 로마시에서 흑해 토미(Tomi) 벽촌까지 제 발로 찾아가도록 멀리 쫓아버린 사건이었다. 

이탈리아 만투아(Mantua) 출신 서사시인 버질(Virgil)이 옥타비아누스의 선조를 트로이 프리암(왕의 5촌 아에네아스(Aeneas/Aeneid)→줄리어스 시저→옥타비아누스, 여동생 옥타비아+안토니 정략결혼을 포함하여 족보로 만들어 놓은 걸, 평소에 옥타비아누스 집에 놀러와 허물없는 시인 오비드가 이를 알고는, '변형'(메타몰포시스 Metamorphoses), '구역질'(화스티 Fasti)이라고 비아냥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 307-310

그런데 내 이력이나 족보를 보태어달라는 요구는 안한다.
그런데 어떻게 선열반은 내게 있는 학벌에 대해 모르면 됬지 지난 3년반 동안 얼토당토 않게 망상비하하며, 국제결혼 반어적 질문내용으로 쓴 평서문 난독증으로 말초신경 "아무개의 누구는 무엇이라고 말했다"면서 두고 두고 씹는 엽기적 포플리즘! '화스티'.-구역질 난다.

필자와 독자 사이를 뜬소문을 내어, 나야 물론 비교될 일이 아니지만, 왕과 왕자사이에서 함흥차사보다 심하게 이간질하는 행위. 경유가 정반대라는 것.

이를 두고 S-S 가방끈과 교양은 완전히 별개라는 증명이 되는 셈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동창으로 챙피하다. 

한 마디의 사실과 거짓을 밝혀줘도 인신공격으로 생각하는 저질, 반어(反語)라는 의미도 모르는 자가 아닌가? 쯧. 

애들 보는 앞에서는 냉수도 못 마신다더니 참 내!
쌍욕이나 안하면 이 떨거지에게 바라는 최소공배수 기망값이랄까. 

무슨 말을 하면 알아듣질 못하니 늙은이의 무지몽매한 큰 병통일진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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