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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청춘
글쓴이 : 써니 날짜 : 2016-07-05 (화) 15:34 조회 : 834

페루의 한 폭포에서 한국의 한 청년이

떨어졌답니다.

뭔 긴 말이 필요하겠어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으니 황망하지요.




사진 찍고나서
아래를 쳐다 봤다가 떨어졌다고 하는군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높은데서 아래를 쳐다 보면
갑자기 정신이 아찔한 기억이 없어요?

그런데 그 때 잠깐 정신줄을 놓으면
떨어지는 겁니다.




이태백 2016-07-05 (화) 16:19
절경은 절경이군요.
狂奔疊石吼重巒하니 미치게 첩첩이 싸여있는 절벽을 굴리는 폭포의 소리가 겹겹이 싸여있는 산을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이라 사람의 말소리가 지척의 사이에서도 분간하기 어렵도다.
常恐是非聲到耳하여 항상 옳고 그른 시비의 소리가 귀에 이르는 곳을 두려워하여
故敎流水盡籠山이라 짐짓, 일부러 흐르는 물을 시켜서 다 산을 귀먹게 하였느니라.

좀 맹한 청년 아닙니까?
폭포를 올려다 보며 감상하는 것이지 난간 없이 내려다 보기는.
고개 숙이고 내려다 볼 그 때 일진광풍 산바람이 불면, 내려 쏟는 재넘이(mountain wind)에 실린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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