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이 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 차유고피유(此有故彼有)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저것이 생긴다. .차기고피기(此起故彼起) [此生故彼生]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차무고피무(此無故彼無)
이것이 멸하기 때문에 저것이 멸한다...차멸고피멸(此滅故彼滅)
이 말은 잡아함경(雜阿含經) 30권 335경.
다시 말하면 세존이 설법한 그 잡아함경 경문해석 대정장편(大正藏編) 293, 296, 297경(經) 및 잡아함경논회(論會) 25, 34 및 36 쪽에 수재되었다고 합니다.
이 것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란 속담과 같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이유 없는 결과가 없다는 인과율, 즉 인연에 의해 도미노현상이 일어나는 연기(緣起)의 쉬운 말 풀이입니다.
이 말은 음양에서 말하는 음과 양은 항상 같이 있기에 딱딱한 것이 있으면 이 것을 녹이는 성분도 역시 같이 있기에 옷에 묻은 검정 콜탈을 지우려면 콜탈과 처음부터 같이 있던 휘발유, 석유로 지워야 되고, 인슈린 홀몬 분비과다로 저혈당이 된 경우에는 역시 췌장에서 인슈린과 같이 분비되고 인슈린의 작용과 반대로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glucagon) 홀몬으로 견제된다는 의미일 겁니다.
역시 신경성 위ㆍ십이지장 궤양을 일으키는, 위점막에서 소화용으로 분비된 염산이 원인이 되어 위와 십이지장이 녹아버리는 자가(自家)소화작용, 즉, 제 몸이 제 몸을 녹이는 생리현상 및 피와 근육, 식물의 씨앗을 단단하게 하는 효소와 적당할 때에 이를 녹여내는 효소가 같이 존재하는 음양이 함께 여럿이 모인 하나의 정체(整體)로서 얽혀져 '이것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서질 때에 저것도 없서진다'는 자충수 인연을 포함할 겁니다.
그러므로 어느 풍조가 대단히 융성하면 그 안에 반드시 이를 소멸시키려는 세력이 병존함으로서, 그 대승불교가 인도보다도 더 발달된 중국에서 쇠락해져 갔고, 스리랑카[세일론], 타이, 버마보다도 불교가 탄생한 인도에서 불교가 쇠락해져 갔고, 중세기에 유행한 스콜라[교부] 철학이 스콜라 철학자 옥캄(Occam)에 이르러 쇠퇴해진 것 처럼, 미국의 장로교단, 감리교단이 쇠퇴해진 것 처럼, 지난 2010년에 신앙을 상실한 진보교단 목사 3명, 보수교단 3명처럼, 60여만 성도를 자랑하던 여의도 아무개 개신교 하느님의 성회 교단, 정치를 넘보는 정의평화위원회(Pontificia Commissio a Justitia et Pace)가 극성에 이른 가톨릭이 융성한 한국 기독교 역시 자충수로 쇠퇴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