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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ㆍ물이 맞춰지지 못하고 어그적 어그적 <댓글>
글쓴이 : dkp 날짜 : 2012-07-31 (화) 12:24 조회 : 837

천 마디의 긴 설명보다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한 마디:

<수양산 그늘이 강동 80리까지 뻗친다>는, 순 우리 속담 '수양산음강동팔십리(首陽山陰江東八十里'란 말은 민족적인 향토 냄새가 물씬 나는, 지금 우리나라는 빚 중에 고도 성장으로 빚진 자는 더러 자살하고, 번 자는 사돈까지 그 덕을 입는다란 예화로 쓰일 수 있겠지요.

현하, 
소득격차가 심한 상황에서 가난한 사람이 자존심과 체면따져 뱁새가 황새 좇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고, 고소득 바라다가 중도하차하거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낭패¹를 만납니다. 

이 낭패란 말에 대해 다 아시는 바, 낭(狼)은 앞다리 길고, 패(狽)는 열심히 좇아가겠끔 뒷다리가 긴 이리.

나란히 걷다가도 소득을 맞추지 못하면 동창끼리도 헤어져 초청해도 가지 않고 부르지도 않게 됨은 물론, 국민소득의 편차가 심할 뿐만 아니라, 한 번 가난한 사람은 죽어라고 일해도 아파트 한 채 구입하기 어렵겠지요.

즉, 물질문명, 배금사상을 주요하게 느끼다 보면 자살, 패륜, 배반, 새치기, 뇌물수수, 허영, 겉치례..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화적 후진성이 나타날 줄 짐작이 되겠습니다.

다시 말해 돈 버는 거라면 벤츠 트렁크에 생선을 싣고 자기 휘시마켓으로, 그 부피 큰 배추 한 박스 싣고 집으로 실어 나르겠지요.

그러나 벤츠, 진주 목걸이를 소유하면 이에 걸맞게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신분표시되는 구찌가방 안고 벤츠에 앉았다면 밋포드 여사 말마따나 신분에 따르는 도덕상의 의무(noblesse oblige) 상류사회 픙습을 따라야겠지요.

국민평균 년소득이 2만불이 넘었으면 추행, 치한,.행위가 줄어들지 않는 한 한류란 말이 움추려질 수 밖에 없지요.

그 불량한 행위가 갈수록 심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평균소득 2만불이란 숫자는 연소득 7만~100만불 되는 중상위층 '짱!, 대박!'에 의해 가난이 감춰진 갈마듦이란 유추.

더더구나 소인(小人)은 이(利)에 밝아 돈 벌 때까지는 윤리를 깨차반같이 차버리기에 한국의 국민위상이 아직은 큰 소리칠 정도가 않되겠다 싶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에 한해서는 정성²을 다하고, 한 번 가난은 영원한 가난, 초조한 생활이기에 인간관계에 있서서는 너그럽지도 양심을 따르지도 않고 우울증이 나타나 반사회적, 엽기적 사건이 일어나는, 즉 남의 물질소유에 울화치미는 행동표현.

이러기 보다는 차라리 보다 가난한 사람은 재물복은 하늘로부터 타고 난³ 모양이라며 황새 좇으려 말고 체념겸 삼아 안빈낙도, 명상, 자족하는 마음가짐으로 적응하는 처세가 좋을 성 싶습니다.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사회 문제라고 여기기에 댓글 올리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¹. 낭패;南史, 車轅折. 俱狼狽. 898
². 정성;李退溪. 待人甚恕, 李栗谷. 則盡誠爲物質. 93-95
³. 春秋 魯 의頓. 勾踐 臣 范려(陶朱公). 春秋 晉 韓魏 1683., 孟子;附之而韓魏之家, 如其子視감然(뜻에 차지 못해 마음에 서운한 모양), 則過人遠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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