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독도광고라. 그럼 기녀 논개의 쌍폐는?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5 (일) 06:47 조회 : 741
졸저 <스테인드 그라스의 사람들. 2002. 3. 1 초판>에서:

기녀 논개는 왜장 케야무라(모곡천 Keyamura Rokusuke)를 유혹한다.
"예. 조선을 '제잠'..., 대국에 걸매쳐 근심이 끊이지 않는 '지국'. 이태백이 장군의 나라를 '일본'이라고 '양'나라 실담음악가 심약'이 '제해'라고 불렀죠. 들려드리께요. 
마음을 울리게 하고 몸을 차지하고 다음에 땅을 차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서요? 순서를 밉다고 마오시와요. 쌀쌀하시니 안그러리오리까. 오이가 익으면 꼭지가 절로 떨어지듯 때되면 자연히 이루어지고 명나라 매화 분재는 꽃자루에서 이거하여 꽃잎이 가르며 떨어지네요. 절기따라 안 그러리..., 한 잎 두 잎. 진주와 울산의 지세품위가 일등인데 두 땅을 장군들이 가졌다구요. 선봉대장은 양사로 소를 잡고 좌수사는 음사로 노토에서 멧돼지 잡았네요. 예부터 전해오는 메나리. 진주성에 비가 오고자할 때면 이미 바람은 농단의 촉석루에 가득하다구요. 비는 산곡을 적시고 눅진하게 스며들어 꿩들이 부르짖는 초여름의 음기. 성안에 심은 반죽의 얼룩을 짙게 한다구요. 노옹이 창오에서 죽자 아황과 여영이 상수에 몸을 던져 신이 되어 남강에 나타나 소관의 미천한 저에게 손짓하네요. 제인이 사는 해외의 나라, 해뜨는 일본..."
칼을 차고 가볍고 따스한 갓옷을 입은 가또장군은 가나무 경설로 활을 도지개 잡다가 각궁의 뿔장식과 갑옷의 가슴에 붙은 구릿조각 호심경이 땅에 떨어진 걸 주으며 논개를 보고 껄껄 웃는다. 고니시장군은 세모꼴 독기(standard)에 달린 '하얀술'(순결)이 걸려있는 원뿔 위의 빨간 원반(충성)을 닦고 있다. 이는 예수회 토레스(Torres) 신부에 의해 기리시땅[크리스챤]으로 개종했다는 표시. 기수(noboli)의 깃발(banner)은 마름모 안에 '으뜸 본"(本) 글자 하나. 케야무라는 비장의 도움으로 투무 개갑(이오자네도)을 벗어 하리누끼 건고개주함(a papier-mach armour box)에 넣고 오른손잡이 궁사가 입는 왼쪽가슴에만 미늘이 있는 원비를 벗어 비장에게 건네 주고 적삼(쉬타지)에 패슬갑(하이다테 tigh guards), 삼베(오비 underbelt)로 허리를 감고 나와 오나라 명검 '막야'로 고깃점을 찍어 입에 넣으며 논개에게 닥아 왔다. 그녀는 그에게 자기 허리를 감아 달라 청하나 "압핍(외람된 것)!"이라 무안받아 제 자리로 돌아가 은장도 한쌍으로 일곱무희와 어울려 이십사반무예 쌍검무 내무를 맡으며 '명화십이객'을 굴절시켜 이태백 '명화경국재상환', 진자앙 '평생문고의, 화검백부웅'을 집어 넣는다. 
"이름있는 꽃은 드물지만 모두가 좋아하고 꽃이 꽃을 보고 서로 기뻐하네...(명화십이객)...평생 높은 뜻에 귀 귀우리고 세한삼우 송죽우와 보검을 벗삼음은 무릇 남자중의 남자됨이라." 중략...............>
무희 온녀가 내무에게 "승병장군 깃발은 어디에? 않보이죠"라자 "저쪽에 있잖아. 가또장군의 군기는 겐리(현리 esoteric principle). 일련종(Nichiren sect). 찬미깃발은 흑백색 글자. 나무호렝겍꾜가 그 집안 전통이잖아. 남무묘법연화경(Sadharma-pundarika Sutra). 법화경이지. 지휘기 보이지? 일곱 톱날의 삼각기(burgee). 그의 집안의 문장(Monor. family crest)은 동그라미. 보이지? 야 이제 그만 말하자." 

그녀를 능욕하려고 주연석에서 주장대 촉석루로 향하는 케야무라를 껴안은 논개는 그 못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삼베띠를 풀어 자기와 논개의 허리를 돌려 감는다. 그녀는 그것에 무심한 듯 새로 난 송아지의 눈동자같이 어미소에게 꼬리 흔들듯 아양을 떨며 그에게 밟히지 않으려고 발등에 올랐다. 그들의 걸음은 갈짓자. 한열음양이 서로 다투어 오뉴월 날씨에 날센 바람이 일고 잠간사이에 싸라기 섞인 눈발이 비친다. 가냘픈 그녀허리에 묶인 케야무라의 세찬 포옹에 그녀의 옥패는 갈려 나간다. 그녀의 요염한 자극에 깍지되어 조조니(한발 두발) 난간 끝으로 닥아간다.
양쪽이 모두 죽은 이 쌍폐에 대해 사무라이 역사상 가장 수치스런 죽음(ignominious death). 논개의 경우는 순절한 정사(a double suicide for nation). 일본군은 화난 쥐죽어가듯 검으로 땅을 두두렸다. 이 것은 암팡진 한국여인이 무서운 여자라는 걸 일본에게 절규한 것이었다. 진주성~! 김천일, 최경희 등이 방어하다 주야 일주일만에 군민 6만 여명이 장렬하게 전사한 피의 흔적이 있는 6월 29일 진주성에서 군사들을 위로하는 승전잔치에 벌어진 일이었다. 비록 무희를 불러 드리고 정사쌍폐(情死雙斃)시위효과치고는 멍청하게 보일지라도. 자기 돈들여 시간들여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광고하는 분들이나 길은 다르나 애국정신은 비슷하네. 우제(牛臍. 소의 배꼽) 다니엘의 생각입니다.
2010-02-13 10:17:44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27
469  지식과 지혜의 차이점 6070 04-13 746
468  암껏도 모른다. 오직 980번 도전. 6070 04-15 746
467  곽외 이야기는 子之부터 6070 04-15 744
466  '빈칸'이 올가즘으로 꼬시네, 허~참 6070 04-13 743
465  박근혜시불리혜 해하가 6070 04-15 743
464  독도광고라. 그럼 기녀 논개의 쌍폐는? 6070 04-15 742
463  그 분에게 그 분 것으로 탄성할 사(事)! 6070 04-13 741
462  천하의 간웅 조조의 성질을 묻는다 6070 04-15 741
461  애기 뽀뽀 카렌의 키스 6070 04-13 740
460  통일론? 내 횡설수설도 피장파장 6070 04-13 740
459  아사상태 북한에 숙위제 식량원조 시급 6070 04-13 740
458  달라스목사님께 구렁텅에서의 절규 6070 04-13 738
457  달마(mmm) 대사의 안심법(安心法) 6070 04-13 738
456  사람만 내치는 김가놈 김일성부자 6070 04-15 737
455  개선해야 할 한국군부대 문제점 6070 04-13 735
454  한국출신의 짓이라고 들먹인 비극 6070 04-12 733
453  한국의 김필립. 노벨상 문지방까지 6070 04-13 733
452  누구 죄야? 아미쉬 생후 5개월짜리 익사시킨게. 6070 04-13 732
451  관리자님 욕이 끝나지 않는 6737 알렉스 글을 지우시요. 6070 04-13 731
450  남한핵무기 보유가 유일한 평화정책 6070 04-13 731
449  살아서는 영원히 살지 못한다. 6070 04-13 730
448  밑증, 믿증이란 생소한 말도 있나? 6070 04-13 730
447  일본인을 보는 세대차이, 각도차이 6070 04-13 730
446  심심한데 뭐하지? - 용 피. 최 6070 04-13 729
445  뽕따는 진라부 탐하는 조왕 생각 6070 04-13 729
444  덜 떨어진, 헤까닥한 사람들 6070 04-15 729
443  법정스님이 수녀님에게 보내신 편지 +1 6070 04-15 729
442  한국다람쥐. 예전 생각만 하고 6070 04-13 727
441  do do가 싱코데마오 가기나 갔던겨? 6070 04-15 727
440  켄터키에게 던지는 선다형문제 6070 04-13 726
439  맘 가라앉히는 오카리나. 포켓사이즈 선률 6070 04-13 725
438  한국 사회를 위한 절실한 종교개혁 6070 04-13 724
437  촬수김 동상에게 6070 04-15 723
436  祝 대통령이 옷감 떠서 나귀에 싣고 딸랑딸랑 6070 04-15 723
435  걱정되는 가주 교사. 그 해결책 제시 6070 04-13 722
434  시시걸걸의 6070 04-13 721
433  부엉O│ 동쪽으로 이사간댜 +2 6070 04-15 721
432  왕비에게 해골박 않터져 6070 04-15 720
431  댓기 놈들, 남의 불행을 조소하다니 6070 04-13 719
430  함봐! 일요일에 그 죽일 놈의 유태인 6070 04-13 719
429  물수제비뜨기 폭탄을 만들어라 6070 04-15 719
428  Daily PLANETARIUM SHOW 6070 04-15 719
427  진리란 무엇인가. 올바름? 사랑? 6070 04-13 718
426  '스승'이란 말씀을 어디서 보니까 6070 04-13 717
425  일본 복구ㆍ구조대가 관료적인 느낌 6070 04-13 715
424  Di Kim님. 미국의 몰락우려에 전폭적인 지지! 7726에의 댓글 6070 04-13 714
423  입양된 김은미 영(46)의 정체성(整體性) +1 6070 04-15 714
422  후쿠시마 가라! 엔지니어링 배운다! 6070 04-13 712
421  비빔밥께 도전장. 대를 위해 소가 죽어야 한다! 6070 04-15 712
420  너새의 한탄 만리장성, 피라밋 6070 04-13 711
419  먹을거리 흰쌀밥 먹지마라 논쟁의 허실 6070 04-13 709
418  한국경제인협회에 올리는 품의서 6070 04-15 707
417  조용헌의 경주 최부자 이야기 6070 04-15 705
416  직장여성의 한계점과 한(恨) 6070 04-15 705
415  각성(各姓)받이 열린마당 6070 04-15 704
414  자 우리 이제 노벨상 좀 받아보자 6070 04-13 703
413  선열반 옥고 옥고 해제명령서 6070 04-15 703
412  무슬림의 한심한 한국여인 공략 6070 04-13 702
411  벼락맞지 않는 법, 그리고 인간에게 1/2 6070 04-15 702
410  도사들이 많으니 약이 없는가보다 6070 04-13 701
409  홍혜경님께. 두수의 오페라 애가, 아가(총보) 6070 04-15 701
408  추신수 선수가 본 북한 청설모(靑齧毛) 6070 04-13 700
407  빙신 문해주, 이주진이 축구하고 자빠졌네 6070 04-15 700
406  석정에 오른 선비 화답송 - 나비 나비야 6070 04-13 699
405  맹박이, 박통이 딸과 낳은 박지만. 이런 말 하는 자! 6070 04-13 699
404  웃기는 미국. 한미군사동맹깨졌나! 6070 04-15 698
403  열린마당에 무슨 이의가 있다손친가? 6070 04-15 698
402  핵을 갖는 것도 안갖는 것도 옳지 않다 6070 04-13 697
401  고구마형 피리소리는 간단하다 6070 04-13 696
400  우리 글이 찾아가는 인터넷고향 6070 04-13 695
399  행복은 나그네, 백년지객 6070 04-13 695
398  안보는데선 임금한테도 욕하는 겨! 6070 04-13 694
397  인기끌수록 자신의 머리를 숙여라 6070 04-13 692
396  울다가 웃으면 xxx에 털난다 6070 04-15 692
395  파자:스님은 어디에서 오셨서요 6070 04-13 691
394  각설이 타령;민족의 한 6070 04-13 691
393  햇볕정책이 최고라는 중국 루신(여신) 6070 04-13 690
392  박원순 후보 독서량과 음탕의 비교 6070 04-13 689
391  노힐부득 처녀구원, 말세후의 용화세상 6070 04-13 688
390  천안─나로號 빅뱅에 열불나네 6070 04-15 688
389  사람착한게지 직업이 착하게 않한다. 6070 04-13 687
388  귀신은 사람 생각, 그렇게 있다고 본 것 6070 04-13 686
387  촬수 림 동상. 내 말 잘 들어라. 6070 04-13 686
386  코쌤통! 지진이 일본을 치다 6070 04-13 686
385  물고기가 낚시에 걸리는 건 입을 벌려서 6070 04-13 686
384  표현;혼ㆍ백ㆍ정ㆍ신ㆍ기 및 공사상 6070 04-13 686
383  선열반님, 보스김님이 마음을 찾으시니 6070 04-13 685
382  아무거나 진리가 아닌데 오해하네 6070 04-13 684
381  힘들게 사는 신앙인 6070 04-13 684
380  북한호랑이가 늙으면 민가를 덮친다 6070 04-15 684
379  누군 욕할줄 몰라 않하냐? +1 6070 04-15 683
378  완고한 상대편 나사를 푸는 대화방법 6070 04-13 682
377  뛰어 봤자 벼룩인가? 6070 04-13 682
376  석유참화를 보고 하늘을 빗질하다 6070 04-15 682
375  댓글:천재, 수재의 요상한 행동과 육성. 6070 04-15 682
374  한반도 땅속 지진 비밀과 골통 +1 6070 04-15 682
373  임자없는 하느님을 모세가 부족신으로 강취 6070 04-13 681
372  신앙인에 대한 도전장. 제게 어디 돌을 던지시요 6070 04-13 681
371  중국호황. 대침체 빠져나간 이유. 6070 04-15 681
370  안보에 해로운 김정은 출신성분을 거론말라 6070 04-13 680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