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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따는 진라부 탐하는 조왕 생각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7:01 조회 : 729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어딘가에서, 

다윗이 성아래를 내려다 보니 자기 부하의 아내 벳세바가 목욕을 하고 있는 걸 보고 탐이 나서 그녀의 남편을 적대국 블레셋과 싸움붙이게 소수의 병사를 붙여 나가 죽게 만들고, 그녀를 아내로 취해 신동 솔로몬을 낳았다는 내용을 읽은 적 있지요.

경우가 이와 다르지만 좀 비슷한 일이 있기에 아래 내용을 올립니다.

'조왕'이 대상 밑을 내려다 보니, 그의 가신(家臣) 왕인의 아내가 길곁에서 버들가지 너머로 뽕을 따는 걸 보았지요.

그가 연정을 느껴 말을 붙였으나, 그의 참뜻에 관심이 없고, 그 순간의 마음을 '맥상상'으로 읊기를 '삶이 비록 먼지같다지만 그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려지지 않아요'라고. 

그러자 '조왕'이 생각 끝에 그녀의 지애비 왕인을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보내버렸서요.

이 '조왕'은 남편과 부인이 머리칼이 파뿌리되게 살다가 앞서 가고 뒤쫒아 가는 삶의 마감을 서로 지켜보는 권리를 빼았았군요. 

이에 그녀의 소원은 지애비를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이기에 지애비를 그리워하는 "신풍", "지십"을 지어 부릅니다.

그러나 결국 조왕에게서 아들 신동을 낳아 왕허라 이름을 지어줬습니다.309

대저 인생의 목적이란, 그 걸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그 기쁨을 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나를 들뜨게 만드는 거겠지요.

그러므로 조왕의 목표는 물불가리지 않고, 미녀를 취처하려는 정복의 만남이요, 순간적 향유욕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면, 

그 목표는 순간이겠지만 그러나 삶의 목적은 가정(제가齊家)요, 지속된 향유요, 의무가 수반되는 생활이요, 동거가 아닌 하루 중에 최대한의 대화를 방편으로 하겠지요. ㅋㅋ 

그 조왕이 왕인-진라부 부부가 느끼는 행복과 불안관을 얼마나 안다고요?
오직 자신의 야욕일 뿐, 남의 가정파괴범이 아닌가요? 

그래 진라부가 아들이름을 자기 인생의 목적인 배우자 남편 성을 붙였다 여겨요.

살의 목표와 목적은 단란한 가정생활이기에;

공자님 역시 집안을 나라 다스리듯 하는 게 좋다 싶어 공자님 당신은 못했지만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제가(齊家)'가 그 엄정이요,.ㅎㅎ 
(말은 쉽지만 하도 어려워 공자 마눌은 저 잉간과 못 살겠다며 도망했서라우)

그러므로 포은 정몽주 선생님이 아무리 고려왕조에 충신이라 하시더라도 가정을 소홀히 하면 자손이 끊어지기 쉽지요.

가정을 기본으로 하고 그 다음에 사회. 국가에 대한 충성이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충신, 명망을 뽐내더라도 가정을 소홀히 하면 자손과 자손의 명망이 끊어지기 쉽지요.

그러므로 님 향한 '일편단심' 충신의 가정철학이 '부인만 사랑하라'는 참뜻이라면,
(ㅎㅎ 이 시졸 읊은 포은 정몽주 선생은 오래 살아야 처자권속을 거느리실 텐데, 너무 댓쪽같아 먼저 정권에만 찰떡궁합이라 선죽교에서 철퇴맞고 돌아가셨서라우 쯧쯧)

대저 시의를 눈치챈다 함은 큰 역사물결이 어디로 흐르는지를 아시고 그 곳 역시 수백년은 지탱할지 못할지 에견하시거나 아니면 옛다 모르겠다 죽이 되나 밥이 되거나 다 내 책임이다! 배짱의 모험입니다.

이걸 기회주의자다, 권도쓴다고 할 수만 없는 것이, 그러나 결국 망한 고려왕조나 새나라 이씨조선 얼추비슷 한 500년 버텼습니다.

그러니 어차피 망했다는 걸 눈치챘다면 죽은 자식 '봉'알만지며 기사회생 바라봐야 소용없습녜다.
그래서 황정승 희 집안과 무학대사는 이성계에게로 돌아섰지요.
그러므로 포은 정몽주 선생은 가정에 실패한 거라고 감히 생각되네요.

연이나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기에 생각은 싫으나 극단상황을 준비하면 착한 부부사이가 되겠지요. 

생각하기 싫은 아픔과 죽음도 포함하는 사랑은 자신이 죽은 후에 배우자를 배려해 주기에 어느 한 쪽이 죽었을 때, 재산, 보험을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만난 이와 반드시 헤어진다는 우리집안 이야기요) 

이 말씀은 사별하기 전에는 부부가 헤어지지 말아야 하지만, 전실자식 양육과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여 청상과부누이, 기나긴 밤 동지섯달 올애비로 독야청청하지 말고 군밤 까먹으며, 신을 갈아 신으셔도 어느 율법, 교리, 윤리에 어긋나지 않으시단 말씀. 

물론 서로 살아있는 동안까지는 (故 신익희 선생의) '못 살겠다 갈아보자'가 아니라, (說 이승만ㆍ이기붕 선생의) '갈아봤자 별 수 없다'가 우직한 숫됨일진데 이를 두고 '정금(正金)의 서방님'이라 일컫겠습니다. (고럼 '니' 자신, '닌' 잘 허기나 허냐? ㅋㅋ)

저야 부인에게 잘 해준 거야 없지만 지난 46년 사이에 부인에게 이(빨)만 아프다면 제 안사람보다 더 서둘러 고쳐지게 하고, 신학사, 물관리 특수정원사 자격 따게 밀어준 것 밖에 없지만요.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부인의 충치있던 자리에 금니로 해주는 남편은 금반지 사주는 남편보다 착하다. 까닭은 죽어도 못 빼간다."

허 세상에는 마누라 뺨치는 예쁨과 지능있는 여인이 쌔고 쌨서요.

저와 같이 동고동락한 추억 없이, 제가 할만한 일을 부인이 제게 부탁하는 것도 다 해주지 못헸는데 제가 할 수 없는 걸 제게 원하는 것이 너무나 벅찬 여인들.
까닭은 남편에 대한 부인의 요구조건은 남편이 해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 있지요? 사랑의 모범생들.

처칠에게 요조숙녀에 국회연설문 원고 써주는 마누라 클레멘타인! 

그 부인이 없는 사이에 미국출신 5살아래 낸시 아스터가 집[성곽]으로 찾아와서 여권신장을 위하여 자기를 영국 최초의 여성의원으로 당선되게 도와달라고 처질에게 부탁하지요.
가진 양념에 애교가 만점으로, ..♪, 노래도 잘 '허'구. 

그러나 처칠이 정색을 하며 단호히 거절하자 "만약에 제가 당신의 부인이라면 당신 커피잔에 독약을 타겠서요"라며 화내는 말을 했답니다. ("했습니다"가 아니고, 왜 '했답니다'면 이 일화는 처칠을 좋아하는 사람이 쓴 글이거들랑요)

그러자 처칠이 "예! 당신이 내 부인이라면 내가 그 커피를 마시죠"라 말했다지요.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시오."♥

그 후ㅡ 낸시 아스터 여사는 그녀의 목표인 영국 하원으로 당선됩니다.(남의 연설 듣잖고 중간에 말많은 하원의원)

♡이 처칠보다 39살 많은 앤드류 카네기는?

쉬흔 한살까지 여자를 골랐지요.
자신은 성공하여 여인을 맞이하겠다 했고, 드디어 자기의 가슴뛰고 들뜨게 하는 여인을 찾아 구혼했으나 여인이 딱지놨지요.

까닭은 너무 성공해서 자기 도움이 필요없는 남자라기에, 그가 억장이 무너지며 "아이고 난 이제 끝장이다. 낙동강 오리알, 닭 쫒던 개 지붕 처다보기, 혼자 좋하하다 마역국 먹기, 도시 매사가 졘장헐 것!"

상사병으로 발열두통, 식욕부진, 만사귀찮음, 불면증, 전신통에 알아 눕자, 진정 사랑하고 저 꼴하고 있으니 노총각 하나 살려주자 싶어 '헐' 수 없이 청혼을 응낙했지요.

그런데 평생 서로 사는 동안 옆방에서 비서직을 맡게 하여 하루 종일 붙어 있섰지요. 

즉, 노상 만남과 대화! 그는 만족했서요. 

어느 날 그가 말했서요. "만약에 다른 여인이 내 부인보다 낫다면, 나는 그 여인을 원하지 않는다"고.

따라서 조왕, 낸시 아스터의 생각은 크게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까닭은 남의 행복은 자기 행복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모르니까요.

올리고 있는 중이에요. ^_^, 죄송합니다. 두꺼비(딕커피 dkp) 원래 이래요?
2011-03-07 17: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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