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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그네, 백년지객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1:38 조회 : 694
Daniel Kyungyong Pa  (ID : dkp)

그 행복이란 소유한 것을 더 가지고 싶어하는 욕구로 나눈 것이란다.

오 그 그늘지게 만들어준 아주까리 잎새.
내가 천막을 찾지 않기에 편안했섰다.

하지만,
생선이 사흘이면 냄새나듯, 행복도 손님이기에 사흘이면 냄새나는 법.

그러나 행복은 사실상 무료하도록 심심한 것.
그 지루한 늘쌍이 행복한 순간.

내 친구 중의 하나가 나에게 '심심한데 이(빨이)나 뽑을까?'

그러면,
금방 무슨 일이라도 터질 듯, 잇몸에서 피나고 왁자지껄, 동분서주 애타는 마음이 행복인가?

오 쾌락의 절정이 환희라면
그 환희 뒤에 따라오는 조용함이 행복한 순간.

쾌락은 고요함을 부르고, 행복은 게으름을 부르나 보다.

아 그러기에 비록 돼지울같이 살아도 자식 셋 가진 내 딸이 만족하다는 말이 나오나 보다. 

이 자족하는 마음을 애써 떨구려하기에 행복을 나그네라고 부르고 싶구나.

2012-02-17 1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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