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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화, 낙서. 오리냐크, 성 미카엘 성당.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6-03 (금) 12:32 조회 : 995
프랑스 동굴 성화(性畵).- 오리나크(Aurignacian) 라스코(Lascaux) 동굴 벽화.
28,000~40,000년 전 그림.
황소에 받쳐 널브러진 남자와 백조 한마리.

이는 거문고자리 일등성 직녀성(Vega), 독수리 주성(主星) 견우성(Altair) 그리고 백조자리 알파 (α)성 데네브(Deneb)를 상징한다고.

그 죽어 자빠진 사람의 수수께끼같이 고추선 잠지, 내장이 뽑혀진 소(牛).
그리고 그 한 마리의 새는 성적 쾌감이 다른 세계로 날아가는 엑스타시.
성본능은 죽음과 떼어놓을 수 없는 표상이라는 바타예(Bataille, G.,.1940. 1897-1982).  

믿거나 말거나 이는 프로이드의 '죽음의 본능'(타노토스thanotos).
이 오리냐크 벽화, 체코의 비너스상(像)이 오래된 예술이라고.
그 천국의 문은 동쪽에.
그래서 성당, 교회 문은 동쪽으로.
로렌초(Lorenzo) 역시 플로렌스 동쪽 문에 천국문을 그려 넣음(1425-'52).

자움 페렐 바사(Jaume Ferrer Bassa, 1285-1348)가 그린 바르셀로나 수녀원, 동쪽을 향한 강대상 뒤 회벽에 그린 장엄한 예수님 일대기.-La Capilla de San Miguel frescoes by Ferrer Bassa

그런데 "환(Juan)에게 나를 잊지 말라고 말 좀 전해라"는 여인의 글이 오늘 날까지 남겨져 옴.
아마도 이 것이 수녀가 그 속에 남겨 놓은 가장 오래된 연민의 낙서가 아닐까 함. ......................................................................................................... 6-2-16 ^-^ dkp 

써니 2016-06-05 (일) 13:58

"나를 잊지 말라고 말 좀 전해라"

애틋합니다.

몇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애팔라치아 트레일에 길잃은 여인이
자기의 죽음을 받아 들이며 
마지막으로 남겼던 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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