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포드는 아내 코니[차털리에, 사틀리]가 원해서 라신느[라센] 작품을 읽어주고 있섰지만 그녀 귀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오두막집의 사내와 몸 붙인 것만 생각하고 있섰다.
그가 성불구자가 된 이후로 아내는 집에서 외톨이 생과부로 지내왔기에 아내를 위로해주는 부부생활 중의 하나가 그녀를 위해 책 읽어주기.
라센(Racine)의 고상한 비극의 여주인공 <안드로마케 Andromache>.
【트로이 전쟁 당시 안드로마케는, 절세미인 스팔타 헬렌 왕비를 훔쳐 온 파리스의 형수.
형되는 헥톨과 아들을 둔 유부녀.
나라가 함락되자 파리스가 화살을 발굼치에 쏘아 죽인 그리스 원정군 아킬레스 장군의 아들 네오프톨레무스의 아내가 되어 아이 셋을 낳고 살던 중 이 남편마저 델파이에서 살해당한다.
그 후 그녀는 트로이를 찾아왔을 때에 네 아들을 데리고 시동생 헬레누스의 아내가 됩니다.】
이 글을 쓴 라센은 17살 많은 연극계에서의 <돈판>,.. 등 배우 겸 선배 작가인 '몰리에르' 작품의 배우 마드렌(Madeleine. 매들린), '두 팍(Du Parc)' 중에서 '두 팍'을 정부로 삼아 <안드로마케(Andromaque. 1667)에서 타이틀 롤을 맡게할 정도로 대본작가들 모두 역시 연정이 얽히고 섥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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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당장 현실이 중요하기에 코니에게는 한 구절도 귀에 들리지 않고, 자식을 못 낳는 남편과의 사랑, 성(性)본능을 몰래 해결, 그러나 교제하는 상대방 자질이 낮아 사랑을 느낄 수 없는 불감증, 그러나 시들어진 양물과 오그라진 낭심이 불쌍하기도 하여 애무하고 또 관계해, 그리고 느껴진 사랑,-또 관계하여[울 정도의 매우 빠른 속도?로] 왕복사랑해 그와 참사랑을 확인.
"내가 베니스를 다니러 가는데 그 동안 날 잊지 않을 수 있겠서?"
그 날은 황혼이 질 때까지 세 번.
그 우리 남녀가 같이 살면서 성애의 올가즘을 느끼는 데, 같은 때에 절정에 오른 경험이 드물다고 차털리에 부인에게 오두막집 사내가 말했고, 이런 일련의 성적욕구를 '칼 융'이 리비도(libido)라 말했고, 시그문드 프로이드는 성적욕구가 삶의 동기가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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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아주 고마워요! 당신이 라신느를 아름답게 읽어주었서요."
클리포드:(잔인한 말투로) "라신느의 글을 거의 아름답게 귀담아 듣더군."
코니: " ㆍㆍㆍㆍ "
클리포드:"그런데 당신은 지금 뭘 만드는 거요?"
코니:"아기 옷을 깁는 중이에요, 프린트 여사의 애기를 위해서."
이 말에 그가 돌아 서서 '애기! 아기라고!'
이 말은 언제나 그녀의 귀를 사로잡는 말이었다.
클리포드:(웅변조로) "하여지간에, 사람은 라신느 생각을 벗어나야 합니다. 지성이 명령하는 것. 주어진 모습이 심신이 병든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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