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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즈. 향기로운 난혜(蘭蕙) 투도, 왕위 찬탈
글쓴이 : 이태백 날짜 : 2016-02-20 (토) 03:38 조회 : 997
알노수스(Arnossus)의 딸 투도(Tudo), 경국지색.
이 미녀를 리디아 칸타우레스(Candaures) 왕이 잡아와서는 항상 천하절색이라고 자랑. 

목동 출신 지제스(Gyges)는 왕의 내밀을 관여하는 심부름꾼.
이어 왕의 총애하는 신하 그 지제즈에게 왕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어느 날 왕이 왕비의 벗은 하얀 몸을 보여주자 이 젊은이가 몸부림침.- 다마스커스 니콜라우스 기록
왕과 왕비가 벗은 몸으로 지제즈와 마주 보고 있는 이 장면을 윌리암 엣티(William Etty)가 그림으로 남김.

그 후 그가 왕비의 벗은 몸을 보았고 그 다음 그가 옷을 갈아 입는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그가 자신의 몸을 훔쳐보고 있음을 눈치채고 왕에게 일러바치자 왕은 양보하지 않고 이 일을 비밀로 덮어둠.- 헤로도투스 1:8~13

그리고 어느 날 침실에서 또 자기를 보고 있는 그를 발견하고 수치스러워 그에게 "내 남자가 되어 임금 이름을 갈거나 네 여인이 되게 하여 내 이름을 갈아라"며 성을 냄.
이에 "아무 것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남 앞에 옷을 입고 있는 법. 아무 것도 필요 없고 옷을 입는 법"이라고.

그러자 근위대인 그는 혼란스러운 흥분으로 날을 잡아 많은 복채를 가지고 델파이 아폴로 신전을 찾아가 자신의 운명을 점을 침.- 헤로도투스 1:13~14  
그가 자신의 소원성취를 위한 복채는 은붙이 이외에 황금 30탈란트(6 Krates).

이는 분명히 수치와 음일이 들어난 왕비의 후원.
지제즈와의 배회구합, 음종의 반란을 꾸민 것.

아폴로 신전에서 "그 해체구축 새 살림에 리디아 사람들이 지제즈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았고 그가 바친 재물이 코린트에 전시됨.

지제즈, 구구(Gugu. BC 685-652), 카운슬러 알베도(Albedo).
그리하여 빼어나게 탐스러운 투도 왕비, 근위병 미라사(Milasa) 알셀리스(Arselis)의 도움을 받은 지제스가 무난히 왕권을 찬탈하고 리디아 제 3왕조 메름나드(Mermnad) 왕조를 일으킴.

아술바니팔(Ashurbanipal)과 동맹해 킴메리안(Cimmerian) 족을 공격하고, 이집트 삼틱(Psamtik) 1세와 동맹하여 아술바니팔을 공격하여 드디어 봉건제국 앗시리아 왕이 됨(BC 660).

이후로 민간에 전하는 잡사(雜史)에 그 목동 지제즈가 왕실에 들어가기 전에 양을 키우고 있을 때 무너진 산 골짜기 속의 어느 무덤, 묻혀진 왕의 손에 낀 반지를 뽑아서 손에 끼고 둔주술(遁走術  escapology)을 얻었다는 신화가 전해짐.
이 요술반지를 얻는 장면을 페라라(Ferrara)가 그림으로 남김.

그의 재위 기간이 BC 716-678으로, 바빌로니아 연대기[編年史] 3에는 BC 616-609로 기재.
에즈키엘, 계시록에 Gog, Magog으로 수재됨.

이에 정의(正義)가 무엇이냐를 논하는 플라톤의 국가론[the Republic] 제 1권에 논객 트라시마쿠스(Thrasymachus)가 "정의는 강자에 대한 흥미"라며 소크라테스와 논쟁했을 때 플라톤의 동생 글라우콘(Glaucon)이 이 말에 매우 흥미를 느낌.

오디시우스 외조부인 오토리쿠스(Autolycus) 역시 도적놈이었고 위증하는 사람이었다고. 

이어 제 2권에서 "지제즈가 정의로운가요, 불의한가요"를 물었을 때에 소크라테스는 "무슨 유혹이 있더라도 쾌감의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말함.

그는 정복왕. 그가 킴메리안 족에게 죽으며 아들 아디스(Ardys. Atys) 2세가 왕위에 오름. 
그러나 그 신탁의 피티아(Pythia)는 그의 왕조가 5대 째에 헤라크레이데(Heracleidae)의 복수를 받게될 것이라고 예언. 

크로에수스(Croesus. BC 595-재위 560~547) 왕의 고조 할아버지가 지제즈 왕.
리디아 제 5대 왕, 그 당시 최고 부자였던 크로에수스 왕은 델파이 아폴로 신전을 찾음.

그 때 "노새가 페르시아 왕이 되거든 발이 무거운 리디아 인은 그 자갈이 많은 헤르모스 강을 따라 머물지 말고 도망쳐라. 겁쟁이란 말을 두려워 말고"라는 신탁을 얻는다.
그는 노새가 페르시아 왕이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한 이 예언이 리디아가 페르시아를 공격한다면 페르시아를 함락할 줄로 오해한 것.

말(馬)은 낙타, 코끼리, 쥐와 상극, 무서워서가 아니라 피한다.
즉, 기병대가 낙타부대를 이기지 못함.

기병을 거느린 리디아 대군이 반격해 오는 사이루스(키루스. Cyrus) 휘하의 소수의  낙타 발굽에 짖밟히고 왕실의 재물을 다 바친다 하여도 이를 받지 않는 페르시아 사이루스 왕은 크로에수스 왕에게 예복을 입힌 채로 화형에 처함.

이에 전에 그리스 솔론(Solon. BC 638-559)이 자기에게 "(크로에수스가 재물을 나에게 자랑하지만)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죽을 때 행복하게 죽는 사람이다"란 말이 기억이 나자 "솔론! 솔론! 솔론!"이라고 외치는 말을 사이루스가 전해 듣고 사형에서 방면하고 페르시아 태수(太守 satrap)로 임명하자 당해년에 죽다. 

이로써 지제즈와 덕행을 쌓아 아름다운 이름을 후세에 남기려는 투도 왕비가 세운 새로운 리디아 제 3왕국이 5대 170년만에 멸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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