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님께: 다산 정약용 석학 '하피첩' 낱말뜻의 이미지를 올려주실 수 있나요? 고맙습니다. dkp ^-^▒
'하피'는 날씨가 쌀쌀할 때 목에 걸쳐 가슴까지 드리우는 띠 헝겁.상서롭다는 전설의 봉황새, 부귀의 상징 모란꽃 무늬.
도사들이 입는 옷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명대(明代) 이후 상류계층 여인이 예복을 입고 그 위에 덧 걸치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일종의 화려한 목도리.
바람에 날리지 않게 가슴부위에 드리워진 부위의 띠를 바느질실로 감쳤기에 이 것을 착용할 때는 머리에서부터 뒤집어 써 가슴에 드리움.
이러한 동방 의상을 로마교황청이 모방한 4인치 헝겁 폭으로 무릎까지 내려오게 한 좁은 띠 영대 (領帶. stola, stole).
불사불멸의 권위를 상징. 성무집행중이라는 상징적 표시.
가톨릭의 이 영대를 개신교 목회자들이 모방하여 걸치며, 처음으로 비단으로 걸친 목회자는 프랑스 신학자, 종교개혁가 존 칼빈(佛.칼뱅. 원 이름 Jean Chauvin소밴 또는 Caulvin콜뱅 1509-'64).
'하(霞)'는 노을, 황혼의 주황색 색깔(의).
'피(巾皮)'는 치마 또는 추울 때에 입는 (조끼 또는 속적삼)배자(褙子).
'하피'는 의상에 걸치는 화려한 목도리.
'첩(帖)'은 표제, 문서, 수첩, 접는 책, 서첩.
그러므로 '하피란 붉은 치마(홍군紅裙)'라는 박석무 석좌교수, '하피란 붉은 노을빛 치마'라는 백승종 대우교수의 해석은 올바른 것이 아니고 추측하는 것.
다산茶山 정약용의 경오(1810)년 7월의 동암(東菴)에서 열수옹(洌水翁) 다산의 계유(1813)년 7월 14일까지의 동암(東菴)에서의 기록은 중국산 흰 종이로 백지 서첩을 엮고 아내가 보내준 입던 빛바랜 치마 여섯 폭을 가위로 잘라, 마치 족자를 표구(表具)하듯이 그 직사각형 헝겁을 서첩 위에 한 개씩 풀로 붙여 말린 후에 아들 학연, 학유에게 학문을 격려, '~龍,. 北郄有林, 論癸去霞, ..'를 두 첩씩 격려문으로 써주고, 찌끄러기 나머지로 하피(목 가리개)를 만들어 딸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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