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똑 같은 눈설미. 눈섭, 볼따귀, 입술, 턱, 이마 그리고 보이지 않는 부위.
팔ㆍ다리를 비비꼬며 폈다가 그 에로틱한 표정이 움직이기에 깜찍한 한국 가수들의 얼굴을 누가 K, P인 줄을 구별할 수 없다.확실히 예쁘나 재미가 없다.
잇꼬스님이 데리고 다니던 눈 먼 모리(森)는 곱다, 고움(elegance).
피곤하지 않은 여왕의 고상함, 멀리도 가깝게도 할 수 없는 스타일과 영판 다르다.
그 깜찍한 청남색 물망초.
아름다운 애머린스, 장미와 같은 고움, 난초와 같은 우아함, 백송과 같은 멋.
잎사귀가 귀찮게 무성하지만 탐스러운 모란꽃.
분명히 예쁘고 자연스럽다.
그 이야기에 사회학이라면 좋으련만 그 베이컨의 신논리학. 이 세상에는 4가지 우상이 있다는데 돈 벌려고, 돈 잘 버는 사람은 부끄러움이 없는 다 그런 식이라지만;
첫 째는 겉으로 저만 잘났다는 선민사상, 백인우월주의 종족(tribus) 우상.
둘 째는 개조심, 위험으로부터 방어하려는 결혼, 벽에는 난음하는 그림이 붙어있는 동굴(specus) 우상.
셋 째는 지식을 거두어 모으는 시장(foli) 군상.
넷 째는 전시효과 상행위, 남의 지식을 연주하는 하이텍 업계, 신자의 돈을 긁어모으려는 조지아 애틀란타 피부빛깔이 어두운 그 크리플로 달러 목사.
6,500만달러 걸프 스트림 G650 자가용 비행기를 사달라는 극장우상(idola theatri). 그 극장군상의 주연 배우.
모든 것은 미(美)를 위해 달린다.
심미안(taste) 맛, 돈과 멋이다.
돈으로 맛내는 멋.
허황한 멋을 낼 수 있다면 풍미, 기미, 취미로 벼룩의 간이라도 얼굴에 찍어 바르려는 멋.
옆에서 보기에 피곤한 사람들, 에스테틱 군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