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개불알풀, 한국토종. 백합.-'하눌말나리'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23 (월) 04:46 조회 : 1060
이름이 야해서 그렇지 울릉도 개불알풀. Veronica caninotesticulata(개불알)
이름을 지은 자는 일본 Makino, 기록은 유럽에 알려진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의 <조선식물지경개(誌梗槪) 980쪽>(1952).

그리고 '백합'의 원산지 역시 우리나라. '나리' 꽃으로 통함.
'하눌말나리'(Chosen-kasha-yuri). 즉, '조선-화사(華奢)-유리백합'. 
이 뜻은 '하늘에서 내려온 말(天馬)같이 큰 나리꽃'.

'섬말나리'(Takeshima-yuri). 즉, '타케시마鬱陵島-유리白合'.
이로써 '타케시마'가 독도가 아님을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 학명은 Lilium lancifolium.←'창 잎사귀'.
사실, 5~10인치 길이의 잎 모양이 창(槍)같이 72º씩 왼 쪽으로 올라가면서 부드러운 잎이 돋아 나옵니다.
뿌리줄기 번식의 다년생. 원추리(tiger lily, devil lily) 역시 동아시아 한국토종.

하얀 백합(Lis de la madone)을 10일 후의 부활절에 순결한 순교자 상징으로 교회에서 장식하는데 우리나라 전설 역시 순결을 지키려고 피신했다가 결국 붙잡혀 손이 끌어당겨졌을 때 소녀는 사라지고 나리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나리~백합꽃, 하루 피었다 시드는 백합(day lily) 등의 '꽃, 잎'은 환각, 피부발진 엘러지 물질인 모노크로탈린(monocrotaline) 성분을 함유.

그 자살분석론을 쓴 쇼펜하우어의 글을 읽고 어느 누가 백합의 향기를 맡고 죽고 싶어했다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겠지요.

우리나라에는 희한한 초목에 희한한 개불알풀같은 토속이름이 많습니다.

산각시취, 각시고사리, 붉은털여뀌, 며누리배꼽, 며누리밑씻개, 애기닭밑씻개
뽀리뱅이, 꿩의다리아자비, 갯괴불주머니, 나도바랑이, 소경불알, 홀아지좃   
가는도깨비바늘, 감자개발나물, 개물통이, 중대가리풀, 개조박이, 코딱지나물

단, 식물분류학에서는 맞춤법 띠어쓰기를 안 합니다. ...................................
그리고 이름대로 올리려 했더니 그런 쌍말을 인터넷에서 받아줄 수 없다고 해서 'ㅅ' 밭침을 넣을 수 없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 (일요일) 3-22-15 dkp올림


선열반 2015-03-23 (월) 08:24
원래 산나물이나 약초는 여인네들이 주로 하는 일이다 보니 

며누리와의 감정이 얽힌 애환이나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만... 내가 잘못 본 것일까?
댓글주소
써니 2015-03-23 (월) 13:23
개불알풀


모양은 전혀 비슷하지 않은 데....
혹시 향내?  아니면 약효?  효능?



댓글주소
써니 2015-03-23 (월) 13:29
며느리밑씻개

댓글주소
써니 2015-03-23 (월) 13:33
애기닭밑씻개

댓글주소
dkpark 2015-03-24 (화) 11:56
그 ㅋㅋㅋ '개불알풀' = 개(犬)    +  고환(睾丸)
............ 일본어로  '이눈(inun)' の 후구리(fuguri) = 이누노히구리
..........우리말을 그대로 직역하여 그 풀이름을 이렇게 기록했지요.
그 식물도감에는 가진 수식어를 구사하여 그럼 무엇이 불알같이 생겼냐 하면 그 꽃이 사타구니인지 겨드랑이에서 나오고(액고출腋股出), 꽃관(冠)이 넷으로 찢어지고(四裂), 열편(裂片)이 달걀 모양, 2수술(웅예雄蕋), 자총이같이 넷으로 깊이 찢어졌고, 말오줌대/말자?같은 삭과(蒴果)는 엎어진 ♤(心形)같고 세로로 패여 도랑져 있다(종구縱溝)라고 묘사했습니다.
내가 잘 알겠오만은 울릉도, 우리 선조 할배할매각시가 쪼그리고 앉아서 이리 저리 둘쳐보며 그 솜털을 만져도 보고 꼼꼼하게 들여다 본 관찰력이 잘못입니까? ㅎㅎ  
댓글주소
dkpark 2015-03-24 (화) 12:57
'며누리밑씻개'도 그렇지. ㅋ
솜털같은 가시가 잎줄기, 잎새 줄기에 잔뜩.
그래서 학명 역시 Persicaria(복숭아 같이 생긴) senticosa(가시 많은) 나카이('다케시마'가 '울릉도'란 식물학자). 말도 안된다. 그 걸로 거기 닦으면 아파 펄펄 뛰겠지.
전란, 병화(兵禍)로 아들이 전장터에 나간 후 산에가서 나무하다가 며누리 생각하는 홀아비.

子之耒兮자지봉혜 반달 같은 그 얼굴
子之昌兮자지창혜 달꽃 같은 그 얼굴
衣錦褧衣의금경의ㅎ꿰비쳐진 홑치마  에이그 영감탱아~~~!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65  나이 70에 비로서 그 이치를 통달하네 +3 선열반 03-28 883
1464  모든 것은 심미안. 돈으로 맛내는 멋을 위하여 dkpark 03-28 808
1463  지까지께 그까지꺼 저먼윙즈 여객기 +4 dkpark 03-28 892
1462  이거 한번 볼만 합네다 선열반 03-28 841
1461  DKP선생께서 좋아하는 인생철학 +4 선열반 03-28 549
1460  엿 먹어라 +1 dkpark 03-27 836
1459  불상. 예수님 종교예술 우상 2/2 +1 dkpark 03-26 818
1458  불상. 예수님 종교예술 우상 1/2 dkpark 03-26 756
1457  회장과 비서 (제8편: 영문 타자기를 내놓아라) +2 선열반 03-26 979
1456  제주도 지사는 치킨헤드 인가? +4 Alex C. 03-25 896
1455  변강쇠 필독:운동쾌감이 남편쾌감보다 크다고 +2 dkpark 03-25 2088
1454  모든 것은 지나가고 없서지고 시시해진다라고 말한 사람 +1 dkpark 03-25 873
1453  당신은 죽어서 보석이 되고 싶오? +3 선열반 03-25 872
1452  사실에 대한 감별능력 예화 +1 dkpark 03-25 811
1451  독재자 그들 진리의 정치 +4 dkpark 03-25 597
1450  거짓말이라도 사실이라고 말해줘요 +4 dkpark 03-24 1087
1449  회장과 비서 (제7편: 나의 큰 궁뎅이) +5 선열반 03-24 1194
1448  반대를 위한 반대에 선공후사(先公後私) +1 dkpark 03-23 619
1447  다시 보는 박정희의 연설문 중에서 - 금일 리콴유의 타계소식을 접하며 +2 써니 03-23 648
1446  흑백논리. 중도 회색 3/3 +1 dkpark 03-23 724
1445  개불알풀, 한국토종. 백합.-'하눌말나리' +6 dkpark 03-23 1061
1444  회장과 비서 (제6편: 엉뚱한 사표장) +4 선열반 03-22 717
1443  회장과 비서 (제5편: 깔깔이의 내력) +1 선열반 03-22 653
1442  동성애자결혼 걱정. 혜견데 남대되 맛다이셔 우읍고야 +1 dkpark 03-22 689
1441  골프. 스포츠산업 전사 한국여자들 +1 dkpark 03-22 577
1440  SK Group 창업자 최종건, 그 사람 +2 선열반 03-21 957
1439  가증스러운 피고 법자/룻소 +2 dkpark 03-21 739
1438  100년 전 유대인이 읊은 멜팅팟 +1 dkpark 03-21 644
1437  짱꼴라들이 보기 보단 너무 똑똑하구먼 +6 선열반 03-21 915
1436  회장과 비서 제3편 (엉터리 비서) +2 선열반 03-20 670
1435  마누라 이(빨)에서 도깨비까지 +2 dkpark 03-20 783
1434  회장과 비서 (제2편: 동승한 묘령의 여인) +2 선열반 03-20 945
1433  염세적 페시미스트 가증스러운 성미. 그리고 법자 +2 dkpark 03-19 819
1432  법자는 오도 가도 외로운 사람 +2 선열반 03-19 528
1431  옛 분을 기리며 dkpark 03-19 594
1430  황국이 시든 참에 꽃모종 dkpark 03-19 559
1429  아첨하며 살아남으십시요. 생기는 게 있지요. +2 dkpark 03-19 677
1428  회장과 비서 제1편 (코너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다) +2 선열반 03-18 713
1427  회색은 천기누설 표현. 땅에 주는 하느님의 표상. 2/3 dkpark 03-18 887
1426  회색은 천기누설 표현. 땅에 주는 하느님의 표상. 1/3 +1 dkpark 03-18 742
1425  黑白論理가 아니라 灰色論理여야 한다. +2 선열반 03-18 557
1424  한국에서 건조한 세계 최초 초대형의 선박 +2 선열반 03-18 570
1423  성(性)은 농하며 치루어야 좋다 +3 dkpark 03-17 642
1422  관리자님께: 법자의 쌍욕 댓글을 전부 지워주시기를. +5 dkpark 03-17 631
1421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꿈?) +3 yu nm pak 03-16 598
1420  지하철 입구에 공중변소를 설치하라 +5 선열반 03-15 750
1419  장님이 제 닭을 잡아먹는 어리석음 +4 선열반 03-15 615
1418  대물은 몸으로 여인을 죽인다 +2 dkpark 03-14 989
1417  천기누설 근친임신 유산이 적절 dkpark 03-14 1917
1416  허큘리스의 정력과 사사오입 슬기 +2 dkpark 03-14 849
1415  오래 간만에 반가운 뉴스 +6 써니 03-14 597
1414  퐁당, 퐁당! 엄마야 나뽈레옹에게 돌을 던지자 dkpark 03-14 803
1413  돈키호테 유머스럽게 말 잘해 +1 dkpark 03-13 670
1412  성적욕구 ㆅ 남의 행위를 엿보는 관음취미 +1 dkpark 03-13 1054
1411  ΣΑΕ 유감 +1 써니 03-12 583
1410  내 친구 Phil +1 써니 03-12 532
1409  어른이 애같으려면, 어른다우려면, 여인의 역 dkpark 03-11 530
1408  미제 요격미사일. 속도부터 멀었다 +4 dkpark 03-11 613
1407  배타적 한국이 버린 입양아 문제 +2 선열반 03-11 895
1406  한 문장으로 요약한 대한민국赤化(적화)보고서 - 조갑제닷컴에서 펌 +2 써니 03-10 626
1405  91세 처칠. 때깔 곱게 살다간 적자생존론 +2 dkpark 03-10 769
1404  最近 日本의 스시(壽司) 집 풍경 (김밥 +3 선열반 03-10 571
1403  법자를 대통령으로 열당에서 추천. 이런 어폐가 없서져야 100세넷이 삽니다. dkpark 03-09 715
1402  복카치오. 비련의 '피얌매타', '상사병' +1 dkpark 03-09 941
1401  돈키호테 묘지명과 세르반테스 +3 dkpark 03-08 800
1400  공무원의 공무원에 의한, 위한 정치 +2 dkpark 03-07 572
1399  성별의 종류: 남/녀 그리고 등등등등..... +1 써니 03-07 966
1398  리퍼트 대사 탄자니아 사파리 가다 +5 dkpark 03-06 740
1397  孫子兵法이 요구하는 국정원의 책임‏ +2 선열반 03-06 613
1396  인생의 최고 절정: 즉석 쾌락. 란제리를 빌려주는 여인 2/2 dkpark 03-05 895
1395  인생의 최고 절정: 즉석 쾌락. 란제리를 빌려주는 여인 1/2 +3 dkpark 03-05 917
1394  전쟁보다 매력적인 大喬와 小喬 +1 선열반 03-04 654
1393  江東의 小喬와 大喬 +1 선열반 03-04 575
1392  석유생산이 넘쳐나서 저장할 곳이 없다 +1 선열반 03-04 617
1391  돌을 녹여 개스뽑는 산업에 어두운 그림자 +1 dkpark 03-04 665
1390  'Shale Oil' 이 가져다 준 ‘두 번째의 美 번영’이 시작됐다! +3 선열반 03-04 683
1389  유태인: 강자가 약자를 지도해 주어야 한다. 될켐 이론 dkpark 03-03 823
1388  한국에 대한 어느 유태인 남녀의 행동거지 +3 dkpark 03-03 654
1387  한 탈란트를 뺐어서 열 가진 者에게 주라 +1 선열반 03-02 736
1386  독립정신, 독립자질 +1 dkpark 03-02 732
1385  기미독립선언서(己未獨立宣言書) +3 써니 03-02 789
1384  영웅 여부를 역사가 증명하지 못한다 +3 dkpark 03-01 614
1383  영웅이냐 아니냐는 역사가 증명한다 선열반 03-01 624
1382  오지만디아스. 잘 살자 가기 싫은 덩치 큰 허무감 +3 dkpark 03-01 1095
1381  모르는 것 없이 다 잘 아시는 분이 누구냐? 선열반 03-01 594
1380  힘이 있으나 일하지 않는 사람은 기피하고 말은 있으나 일하지 않는 집은 망한다 dkpark 02-28 547
1379  입과 항문이 붙은 자의 인간수련 +1 dkpark 02-28 726
1378  國産(국산) 화약으로 왜구를 섬멸한 고려말의 숨은 역사 선열반 02-28 788
1377  고려末, 이조初에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선열반 02-28 1084
1376  안중근 의사. 가톨릭 평신도만도 못한 100명의 친북신부들 +1 dkpark 02-28 570
1375  2015년 친북반정부사제 100명, 2600년전 다니엘, 660년전 윌리암 텔 +2 dkpark 02-28 523
1374  고니시가 본 봉자의 똥화약 dkpark 02-27 937
1373  밥통이 꼴같잖게 미워 파업 dkpark 02-27 569
1372  인생이 뭔지 떠들다 간 사람 dkpark 02-27 625
1371  편식과 비풍초똥팔삼 +3 dkpark 02-27 595
1370  내 나이가 어때서 ?? +1 Alex C. 02-27 714
1369  지식과 지혜의 차이 +1 dkpark 02-26 747
1368  화이부동, 동이불화 dkpark 02-26 873
1367  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지식과 지혜?==펌) +1 yu nam pak 02-26 607
1366  대화의 광장의 목적 +1 dkpark 02-26 554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