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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큘리스의 정력과 사사오입 슬기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14 (토) 11:46 조회 : 848
천하장사 허큘리스[헤라클레스]의 씨를 받으려고 테스피우스(Thespius) 왕이 그와 사냥을 다녀오며 자기의 쉬흔 공주를 받아주라고 하면서 저녁 6시 즈음에 1/3과 잠을 자고, 새벽 한시경에 그 절반의 공주와 잠자고, 내일 아침 7시경에 내 딸 1/9과 잠을 자라고 했습니다.

이에 허큘리스가 알아차리고 저녁 6시경에 공주들을 모아놓고 하나, 둘, 셋 세어가다 열 여섯, ..16.66ㆍㆍ 명째, 공주 열일곱 번째까지 데려가 17공주의 몸에 들어가 3배의 쾌락을 주고, 새벽 한시경에 25공주를 들어오라고 하여 두 배의 쾌락을 선물했습니다. 그의 융통성. ㅎㅎ

그러나 나머지 여덟공주들이 생각해 보니 자매 중에서 언니 5명에게 양보하면서 '딱딱한 비스킷(abernethy)같은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얼굴과 가슴은 빼고 배와 가랑이만 그에게 들여밀 수도 없고. 

그리고 오전 7시경에 1/9에 해당하는 5.55ㆍㆍ명인데 나머지 여덟공주에게 9배의 쾌감을 내려 주었습니다. 이 것은 제가 만든 이야기이고요. ㅎㅎ

허큘리스는 한 번에 쉬흔 여인을 만족하게 해주는 정력가이기에 여인이 적을수록 여인들은 만족을 더 해갈 수 있섰지요.

그러기에 옴팔레 여왕 혼자서 허큘리스의 정력에 죽어갈 수 밖에 없섰던 겁니다. 

그 www.koreamonitor.net에 보면 아버지가 소 17마리를 유산으로 남기면서 큰아들에게는 1/2을, 둘째에게는 1/3을 그리고 막내에게는 1/9을 나누어 가지라면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유언을 했답니다.

이에 생각이 막히자 분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동네에서 지혜로운 노인을 찾아갔는데 그 노인이 자기 소 한 마리를 끌고 나와 18마리로 채우고는 1/2몫인 9마리를 큰 아들에게 주고, 1/3몫인 6마리를 둘째 차지라고 했고, 그리고 1/9 몫인 2마리를 막내에게 주고는, ....  "소를 죽이지 않아 좋을 꺼다!ㅎㅎ"

'합계 9+6+2=17마리. 그리고 이 소는 원래 내꺼야' 라면서 끌고 가더랍니다.

큰 아들은 1/2인 '8마리 반'보다 많아 좋아했고, 둘째는 1/3인 5.66ㆍㆍ마리보다 많아서 좋았고 막내 역시 1/9 몫인 1.88ㆍㆍ마리보다 많아서 좋고. ㅋ 

그 여벌의 소 한마리는 임시 빌어온 가차(假借).
반응을 시키는 촉매(觸媒), 중매(中媒)라기 보다는 기발한 지혜. 
융통성 있게 문제를 풀기 위한 유머스러운 열쇠.
사람 좋음을 기화로 삼는 네다바이(imposition), 야바위(trickery)가 아닐 겁니다.

일반적 수리적 논리로는 풀 수 없는 경우.
지혜 위에 유머가 있습니다.
유머 감각은 정신능력의 안정이요, 지식에 대한 안정이요, 지식을 꿴 슬기요, 슬기 위에 있는 정신연령의 산물.
경건한 인내심과 더불어 인간존재의 인간 부침을 결정짓는 비장의 수단. ㅋㅋ

써니 2015-03-14 (토) 15:05

1/2 + 1/3 + 1/9  을 공통 분모로 바꾸면
9/18 + 6/18 + 2/18 = 17/18

---o---o---o---

본 글의 취지와는 안 맞지만 한 마디.....

아버지의 유산이 많이 불공평해 보입니다.
큰아들과 세째아들의 차이는 무려 네배반.
둘째와의 차이도 세배나 차이.

그러면서 아버지가 자식들에 사이좋게 지내라 
하신다면 그러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75세 동생이 86세 형을 엽총 살해 하게 만드는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 유산배분.

부모가 일군 재산을 그냥 거저 받아도 
형제간 싸움정도를 넘어 몰살을 하니...
더군다나 살만큼 살은 나이들에....

형이나 동생이나 얼마나 속들을 끓이며 살았겠습니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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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park 2015-03-14 (토) 16:11
예 - 맞지요. 그 유산에 대한 매우 불공평한 분배.
다섯 마리씩 공평히 나누어주고 2마리를 팔아 아버지 장례식을 치루고 오양간을 지으면 좋았을 법도 했지만.

그 뭔가요? 법화경 신해품(信解品) 비유에는 여행 중에 잃어버린 외동아들이기에 다시 찾아 유산상속에 문제가 없섰지만, 예수님의 비유말씀 중의 탕자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들에 대한 편애스러운 대접은 형의 속을 끓이게 했지요.

그런데 그 비유보다도 그 장면을 기막히게 그린 화가?
렘브란트가 미완성으로 남긴 '돌아온 탕자(1667)'.
아들의 상처투성이 왼발, 다달아진 오른 쪽 샌들에 맨발이나 마찬가지.
이런 아들을 내려다 보는 아버지의 초점없는 눈, 힘줄이 선 아버지의 강한 왼손, 모부성을 느끼게 하는 부드러운 오른 손. 부자가 다 왼 손잡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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