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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위한 반대에 선공후사(先公後私)
글쓴이 : dkpark 날짜 : 2015-03-23 (월) 19:33 조회 : 619
나라를 생각하는 분깃이 누가 많은지를 놓고 다툼.

조(趙) 혜문(惠文)왕 때에 명장 염파(廉頗)가 제(齊)를 공격하여 진양을 빼앗은 전공이 있섰고, 이에 반하여 문무를 쌓은 경력이 알려지지 않은 인상여(藺相如). 

한 편, 이 혜문왕에게 보물 구슬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변화(卞和)가 초(楚) 여왕(厲王)에게 옥을 둥굴게 다듬어 선물한 벽박(璧璞)을 궁실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 것을 탐내는 나라가 나타났음. 
 
즉, 강대국 진(秦)나라 소왕(昭王)이 그 혜문왕을 낮잡아 보고 흉계를 꾸미기를 진(秦)의 15성(城)과 조나라위 보물인 그 '화씨(和氏)의 벽(碧 '')'과 바꾸자는 교섭을 벌리며 혜문왕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알아보려고 시험합니다.

이에 인상여는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그 쪽 군신들을 꾸짖으며 화씨 벽에 대한 요구를 무효화시킨 혜문왕의 신하.

그가 재상으로 등용되자 화가 난 사람은 염파.
인상여가 한낫 말 한 번 잘 했다고, 도리어 자기보다 윗 자리에 있는 게 못 마땅하여 부끄러워하며 반드시 그에게 욕을 보이려고 벼르고 있섰습니다.

인상여가 이 말을 듣고 몸이 아프다며 조정에서 반열을 다투지 않고 염파와 얼굴이 부딪치면 살살 피합니다.
 
이에 인상여의 집에 신세지고 있는 식객(食客)들이 오히려 더 부끄럽게 여기자 인상여가 '내가 염장군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진나라가 감히 우리나라를 쳐들어 오지 못하는 까닭은 우리 두 사람때문인데 지금 두 호랑이가 서로 싸우면 나라 형세가 기울어지기에 나라의 위급한 것을 먼저 생각하고 우리 두 사람의 사사로운 원망은 뒤에 하려고 함이다'라고 말했다.    

이 비유는 일개 박정희 소장이 군사혁명으로 대통령이 된 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낮잡아 보고, 나라를 사랑하는 분깃에는 마음이 없고, 나라가 어떻게 되어 가든 우선 정권이양에 마음을 두는 야당에서 그에게 매양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왔다는 의미로 인용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야당을 존재시키면서 독재했다는 것까지 찬동하지는 않습니다. ^-^

선열반 2015-03-24 (화) 04:32
야당이라 함은 김대중 평화노벨상 받으신 분과 
그를 따르는 선각자들을 지칭하는 겁니까?

중국의 古史에 그런 이야기가 다 있었군요. 
처음 대하게 됨에 매우 놀라게 됩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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