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회화, ..미술, 음악 중에 우상이 많음.우상숭배를 십계명에서 금지했는데 교리책에서 이 항목을 삭제하고 멋대로 만든다.
그 자질구레한 우상은 기독교에 더 많다.
물론 마음이 허전하여 지프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 보고 느끼고자, 정신통일을 위한 그 표현된 모델, 심볼, 이미지이지만 오직 문화일 뿐, 또한 속성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일 뿐 모델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그로 인하여 믿음에 보태어지는 효과보다는 대역(代役)맡은 모델로 인하여 종국에 가서는 믿음을 변하지 않게 하고 참 말씀을 전하는 견진(堅振)에 역반응이 더 크리라고 여긴다.
역시 고타마 부처님은 모든 것이 사라져 없서짐(寂滅)을 가르침으로 삼고 말씀을 진리로 삼기에 불상을 만든다는 것은 초기불교 상좌부(上座部. theravada. hinayana)의 잘못, 우상이다.
그럼, 애초에 원하지도 않아 있지도 않은 불상을 예로 들면;
4월 초파일 탄생일을 지나고 80세에 열반하신 2월 15일을 불기 원년으로 삼아서 올해가 불기 2,565년.
최초의 불상은 인도 사람 모습으로 조각한 마투라(Mathura) 목각.
부처님의 총명한 제자 우파구타(Upagutta)가 머물던 곳, 코삼브(Kosamb. Kausambi) 지역에서 우다야나가 향나무, 또는 자마금(紫磨金)과 전단목(栴檀木. 丹香단향)으로 만들었다고 증일아함경에 기록.
본격적으로, 예술적으로 제조된 때는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수 백년이 지나 알렉산더 대왕이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접경지, 인더스강 상류, 간다라(Gandhara) 지역을 점령한 후 인도 불교문화와 그리스 헬레니즘이 만난 이후 특히 AD 1세기 이후라고 한다.
그 중 알렉산더 대왕이 죽으면서 휘하 장군들에게 영토를 분할통치시킨 후에 간다라 지역에 '그리고 미린다(Milinda. Griego Menandro. BC 160-140)' 장군이 인도 소승불교(budista theravada) 나가세나(Nagasena) 스님을 만나 부처님 가르침과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스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이 기록을 미란다파나(Milandapana, 미란다불경. 나선비구경).
장군:부처님 가르침에 도를 닦고 인간이 죽으면 열반으로 입적한다는데 죽으면 그만인 몸을 '도덕적으로 정진(vipassana. insight meditation)'하면 될 것이지 발우를 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얻어온 음식(bindabhat. alms round)을 그냥 먹지 않고 왜 골라 추려 먹습니까?
나가세나:그렇게 여기면 병사가 부상당해 병거(兵車)에 실려오면 장군은 고쳐주려고 합니까 안합니까?
장군:그야 고쳐주려고 하지요.
나가세나:마찬가지로 인간은 태어날 때 배꼽의 상처로부터 환자, 커가면서 죽기 시작하고 남자는 아홉구멍, 여자는 열(十)구멍으로부터 진물이 나오는데 인간이 환자입니까, 아닙니까?
장군:그렇다면 환자이지요.
나가세나:그럼 발우 속의 음식이 상했다면 골라 먹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장군:아- 이해가 갑니다.
이 이후로 장군은 불교에 입교하고, 이 기록을 미란다파나라고 불리우면서 그리스 문명이 인도에 접근하기 시작하여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