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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와 광개토대왕이 말 통할까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7:32 조회 : 546
Daniel Kyungyong Pa  (ID : dkp)
광개토대왕 나이가 이성계 태조보다 1천살 많지요. 
근데 서로 말이 통할까요?

답; 예. 80 % 알아듣습니다.

부연하는 설명;

광개토대왕 아들, 평양의 장수왕과 태종의 아들, 서울 세종대왕이 대화할 수 있으나, (그러나!!) 앞으로 240년 후에는 남북한 사람들이 통역없이는 말이 통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여지까지는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와 정확히 1천년전 고려시대에 거란족을 크게 격파한 강감찬(AD 1011)과 통역없이 서로 80 %를 알아듣는 언어의 진화와 멸절이 보통수순으로 진행됬거던요. 

그런데 지금 북한과 남한 주민이 헤어져 산지 60년인데 '관화'가 20 % 벌써 달라졌습니다.

관화(關話)란 통역[역관]이 되고자 배우는 교과서에 수록된 외국어이지요.
즉, 예전에 우리나라 사람이 중국어를 배우려던 교과서 관화약초(關話略抄)가 일본 오구라(소창小倉)문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위의 계산은 언어년대학자(glottochroonologist) 모리스 스와디시(Moris Swadesh)의 연구에 의한 것이고, 관화는 매 1천년에 대략 20 %의 언어가 소멸된다지요.

그가 언어분리기원을 연구한 바에 의하면 영국과 독일은 1천 5백년전에, 그리고 프랑스와 러시아는 4천년 전에 언어가 분리사용됬다고 추정하지요.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인은 4천젼 전에는 서로 같이 통했고요.

그렇다면 남한과 북한 사람의 관화가 이렇게 예외적으로 빨리 달라짐을 볼 때에 앞으로 240년 후에는 남북한 사이에 통역을 세우지 않고는 서로 말이 통하지 못할 것 같네요.

까닭은 남북한이 각각 빠른 속도로 단어와 철자법을 서로 의논없이 바꿔가기 때문이지요.

"'원수'는 김일성 원수(元帥)!" 
"'미제국주의원쑤(怨讐)'를 '원수'라 하지말라이!"
2011-01-08 19: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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